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남녀에 대한 내 남편의 생각

ㄱㄴㄷ 조회수 : 8,589
작성일 : 2015-10-11 22:53:17
저녁 식사 후에 요즘 세상 시끄러운 불륜남녀 얘기가 나왔어요
그냥 안맞아서 헤어진게 아니라 불륜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더라, 인터넷에 사진까지 올렸더라, 고 했더니 한쪽 말만 듣고 어찌 아냐고 합니다 불륜녀 당사자가 본인 사진 올렸다고 아직 이혼 확정도 안됐는데 부인이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하니 이미 파탄에 이른 결혼이고 그 새 여자는 이제 시작하는 사랑인데 자랑할 수도 있답니다 그 파탄의 원인 제공자라는데 헤어지더라도 마지막 인간적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냐니 이미 파탄난 관계인데 무슨 예의냡니다 십년 넘는 리스에 온갖 막말과 폭언을 일삼으면서도 시부모에게 정성을 다하라는 인간인지라 그럴 때는 참 시대를 앞서간다고 하니 이혼당할까 무섭냡니다 무섭지는 않은데 결혼제도에 대한 기본적 관점이 다르니 파탄나면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파탄의 시점을 정확히 통지하고 무슨 짓이든 하라고 했습니다 몇년전에 직장 동료 유부녀랑 바람나고도 미안하다 사과조차 안했던 인간인데 그냥 넘어갔더니 가마니로 보이는가 봅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아이 대학 입학하는 날만 기다립니다
IP : 58.227.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5.10.11 10:55 PM (203.130.xxx.193)

    남편분은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애도 있는데 어쩔거야 이미 지나간건데.. 이런 소리하는 남자들 많더라구요 심지어 직장 부하들(여직원)있는 곳에서도 지가 어딜 갈거야 그런 사람도 있어요
    남자들 관점은 저런 부분도 있군요

  • 2. 원글
    '15.10.11 10:57 PM (58.227.xxx.79)

    일반적인 남자들 관점이 아니라 제발 저린 인간의 관점이죠 같이 살고 있지만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 3. 뻔뻔 하네요
    '15.10.11 11:0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이혼 당할까 무섭냐니....

  • 4. ㅇㅇ
    '15.10.11 11:20 PM (210.221.xxx.7)

    이혼타이밍은 철저히 전략적으로 해야하는것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정말 크나큰데미지를 주기엔 가치관이 남다른 -.-

    어차피 인간으로 생각하고있으며 바로 앞에서 죽어나자빠져도 안타깝지 않은 관계신가요?

    앞날도모하시면서~~어서 훌쩍!!!쓰레기랑 바이바이하세요.

  • 5. 근데
    '15.10.11 11:21 PM (112.121.xxx.166)

    대부분 남자생각이 저래요. 그래서 남자만 바라보고 사는 짓은 천하의 등신짓.

  • 6. .....
    '15.10.11 11:47 PM (222.108.xxx.174)

    아니죠..
    파탄에 이른 결혼이라고 해도,
    이혼하기 전이면 불륜 맞고, 상간녀 맞죠.
    불륜인데 자랑해도 된다니요.
    남편분 바람 피워보신 분이라 그런가, 생각이 남다르심 ㅠㅠㅠ

  • 7. ****
    '15.10.12 3:34 AM (123.109.xxx.93)

    맞는 말일수도..

    그 부부가 각방쓴지 5년이 넘었다고 하고 .. 아어가 찍을떄도 이미
    밖에서 따로 살고 있었는데..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글..

    여자들이 남자가 잠자리 같이 안해도 아이에게 책임져야 하니
    부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인듯..
    특히 송종국처럼 ..돈도 있는 남자에게..

  • 8. 개소리요
    '15.10.12 5:47 AM (176.92.xxx.32)

    저건 본인이 피해자 될수 있을거라 생각못하는 가해자들의 뻔뻔한 개소리죠.
    바람 피는 건 본인이지 배우자가 바람 나서 상처 받은 피해자도 아니고 내가 그런 일 당할일 없을 줄 알고요.
    가해자들은 저리 뻔뻔해도 본인이 당하는 입장되면 말이 싹 바뀌더군요.

  • 9.
    '15.10.12 7:53 AM (118.217.xxx.29)

    맞는말이니 지도 한번 당해보라지요 님도 꼭 그렇게 해주세요

  • 10. 에휴
    '15.10.12 8:20 AM (14.52.xxx.6)

    위로를 보냅니다. 저런 것도 남편이라고...밥 줄 때마다 침이라도 뱉어 주고 싶네요

  • 11. ...
    '15.10.12 10:24 AM (58.146.xxx.43)

    저도 남편이랑
    주위불륜남녀얘기한적있는데
    두사람얘기다들어봐야한다.
    이미 원래부부관계가 끝난후에 새여자가 비집고
    들어온걸거다.
    이러더라고요.

    물론 그남자를 평소에 좋게보긴했고
    그래도 새여자 스펙이 별로라
    불륜자체는 좋게 보지않았지만
    남자편드는건 똑같았음.

  • 12. 원글
    '15.10.12 10:42 AM (58.227.xxx.79)

    내 남편이라는 인간의 생각대로라면 결혼제도와 혼인신고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언제 변할지 모를 마음을 묶어두는 장치인데 내 마음 떠났다고 일방적으로 파탄이라 하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겠다면 결혼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고방식이죠 몇년전 남편이 유부녀랑 바람나던 그 때 저는 시아버지 병수발을 위해 합가한 상태였어요 시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니던 그 때 남편이라는 인간은 외롭고 쓸쓸하다며 워크샵을 빙자해 상간녀와 여행다니고 있었죠

    아이 성인 되고 본인이 수입 없고 힘 빠졌을 때 이혼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쓰레기같은 인간..뚫린 입이라고 개소리를 잘도 내뱉네요

  • 13. 보라
    '15.10.12 9:38 PM (211.58.xxx.112)

    라남의 남편이지만 개놈의 새끼네요 사과도 안하는데 왜 그냥 넘어가주셨는지 의문입니다
    저라면 초장에 죽기살기로 끝장냅니다 이판사판 죽기살기 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227 저 이러다죽는거 아닐까요? 이상해요 49 중독 2015/10/25 32,385
494226 인터넷으로 수능국어 공부할만한 강의 있을까요? 8 예비고1 2015/10/25 1,343
494225 10대나 20대로 돌아간다면?? 4 닭 항문 파.. 2015/10/25 1,140
494224 구겨진 가죽자켓 펴는 법 아시는 분~~?? 꽃등심 2015/10/25 11,193
494223 19 부부관계후 4 ㄱㄱ 2015/10/25 10,333
494222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7 께정이 2015/10/25 2,657
494221 ‘톡톡’ 튀는 대자보 백일장 “효녀 근혜, 효도는 집에 가서”.. 4 재밌네요 2015/10/25 1,340
494220 제왕절개 후 언제부터 pt 받을 수 있을까요? 1 ... 2015/10/25 1,044
494219 오래 산 집.. 지겨운가요? 4 편한가요? 2015/10/25 2,114
494218 탕수육.. 아침부터 한번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6 .. 2015/10/25 2,034
494217 항생제와 홍삼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2 건강하자 2015/10/25 6,194
494216 40중반 코치가방 어떨까요?? 7 가방 2015/10/25 2,942
494215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거울 볼때마다 짜증 나네요 ㅜㅜㅜ 13 ㅜㅜㅜ 2015/10/25 5,899
494214 ㅎㅎ복면가왕 보자시던 두분^^ 78 김흥임 2015/10/25 13,207
494213 남동생 연애 어디까지 관여해야 할까요? 11 고민 2015/10/25 2,193
494212 슈퍼맨이 돌아왔다 100회때 애들이'아빠'부르는 영상이 따로있나.. 2 ^ ^ 2015/10/25 2,276
494211 다이어트해서 8키로 뺐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요. 11 다욧 2015/10/25 5,729
494210 직수형 정수기 물 미지근 하나요? 5 치즈생쥐 2015/10/25 2,529
494209 그리운 마왕 2 1주기 2015/10/25 651
494208 180도 바뀐 나에대해....아무말 없는..그.... 6 흠... 2015/10/25 2,269
494207 세종대근처 초등생하고 5시간정도 놀 장소 추전해주세요 6 새맘새뜻 2015/10/25 874
494206 판상형 남향집 3시30분에 해가 떨어지네요 10 남향집 2015/10/25 3,239
494205 제 아이 교대 갈수 있을까요?? 49 교대 2015/10/25 3,598
494204 머리가 짧을수록 피부가 좋대요 9 동감 2015/10/25 5,492
494203 자동차 선택시 의견 2 샤방샤방 2015/10/25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