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8시간 일했어요.
좀 더 일하고 가고 싶은데, 지치기도 하고, 춥고,
혹시 몸살 날까봐 두려워 귀가하려구요.
제 나이 45살이고,,
올 해 초 누군가에게 버림받아, 큰 상처를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제 조금씩 괜찮아져 갑니다.
그래도 가끔 울컥하고 화병처럼 속이 뒤집어지기도 하지만,,,,
잘해보겠다는 생각 따위 다 접고,
그냥 평화로운 마음으로
그냥 후회하지 말아야지.
크게 웃을 일 없어도 기회올때마다 무심하게 미소짓고,
그냥 저 사람과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잘해보려고 애쓰려는 대신, 그냥 나쁜 짓은 말아야지... 뭐 그러면서 하루하루 보냅니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오늘 집에 가면 방 따뜻하게 해놓고 얼굴 씻고, 푹 잘 거구요. 내일 아침에 햇살 아래 오래도록 뒹굴뒹굴 거릴 겁니다.
모두들, 굿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