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임대료 비싸기로 소문난 4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네요
거기 2층 요가센타를 다니기로 매일 들락거리며 작은 가게들의 흥망성쇠를 보게 되는데
1층 구석 코너. 2년인가 3년전에 쪼그만 떡집이 있었네요. 떡팔아 얼마나 남기는 지 몰라도.
도저히 임대료 감당이 안되었던가 . 폐업하고. 빈 채로 6개월~
그 후 또 거창하게 인테리어하고. 조그만 공차 파는 까페 . 역시 몇개월 못가 손떼고 나가고
그 후 두어 곳 또 들어왔다 나갔죠.
한달 전에 보니.다시 다 뜯어내고 인테리어를 하고 있던데.
한..20대 초중반이나 되었을려나.젊은 애들이 똑같은 옷 맞춰입고 . 6평남짓한 곳에
햄버거 가게를 내더군요. 역시 인테리어 거창하게 하고 들어왓어요.
참.... 맘이 거시기한 게. 분명히. 적어도 한 달만이라도. 주변 탐색하고. 아니면 . 그 건물을
잘 지켜보았을. 주변 상인? 내진 저처럼 . 매일같이 그 건물에 들르는 사람에게
사업이 잘될지 안될지 물어봣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몇천. 투자해서 들어올 텐데 왜 적절한 정보 수집을 안하고 들어오는지 모르겟어요.
단 한 명도 손님이 없어요. 그도 그럴 것이. 굳이 그 주변 아파트주민들이 그곳까지 햄버거 먹겟다고
나오지 않거든요. 뭔가는 해야되겠고. 무조건 열고보자 인 듯.
가장 이해가 안가는 건. 거기서 30미터도 안되는 곳에. 거대 프렌차이즈 햄버거 집이 떡 하니 있거든요
거긴 바글바글해요. 훨씬 단가가 낮고 매장도 크고. 진심 그 존재를 알기나 햇을까 싶어요.
애들이 3주 동안 스맛폰만 만지고. 풀죽은 모습으로 빈 가게 지키고 있네요.
참 보기가 넘 안되엇더라구요. 거기 뿐인가요. 50미터도 안되는곳에. 파리날리는 가게.
한 집 건너 두 집. 임대료도 훨 못미칠 거 같은 집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