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일 같지 않은 창업

fdf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5-10-11 20:24:17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임대료 비싸기로 소문난 4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네요

거기 2층 요가센타를 다니기로 매일 들락거리며 작은 가게들의 흥망성쇠를 보게 되는데


1층 구석 코너. 2년인가 3년전에 쪼그만 떡집이 있었네요. 떡팔아 얼마나 남기는 지 몰라도.

도저히 임대료 감당이 안되었던가 . 폐업하고. 빈 채로 6개월~

그 후 또 거창하게 인테리어하고. 조그만 공차 파는 까페 . 역시 몇개월 못가 손떼고 나가고

그 후 두어 곳 또 들어왔다 나갔죠.

한달 전에 보니.다시 다 뜯어내고 인테리어를 하고 있던데.

한..20대 초중반이나 되었을려나.젊은 애들이 똑같은 옷 맞춰입고 . 6평남짓한 곳에

햄버거 가게를 내더군요. 역시 인테리어 거창하게 하고 들어왓어요.

참.... 맘이 거시기한 게.  분명히. 적어도 한 달만이라도. 주변 탐색하고. 아니면 . 그 건물을

잘 지켜보았을. 주변 상인? 내진 저처럼 . 매일같이 그 건물에 들르는 사람에게

사업이 잘될지 안될지 물어봣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몇천. 투자해서 들어올 텐데 왜 적절한 정보 수집을 안하고 들어오는지 모르겟어요. 

단 한 명도 손님이 없어요. 그도 그럴 것이. 굳이 그 주변 아파트주민들이 그곳까지 햄버거 먹겟다고

나오지 않거든요.  뭔가는 해야되겠고. 무조건 열고보자 인 듯.

가장 이해가 안가는 건. 거기서 30미터도 안되는 곳에. 거대 프렌차이즈 햄버거 집이 떡 하니 있거든요

거긴 바글바글해요. 훨씬 단가가 낮고 매장도 크고.  진심 그 존재를 알기나 햇을까 싶어요.

애들이 3주 동안 스맛폰만 만지고. 풀죽은 모습으로 빈 가게 지키고 있네요.

참 보기가 넘 안되엇더라구요. 거기 뿐인가요. 50미터도 안되는곳에. 파리날리는 가게.

한 집 건너 두 집. 임대료도 훨 못미칠 거 같은 집들 많아요.





IP : 175.113.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5.10.11 8:24 PM (175.199.xxx.227)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와 나이가 같으세요
    저희 엄마는 저랑 지척에 사는 건 아니고 멀리 계세요
    동생은 성격이 강하고 잘 나가는 덕에
    제가 해 드려요
    티비 보면서 뭐 주문 해주라 하면 해 드리고
    필요한 거 인터넷 주문 해 드리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안 해 드릴 수도 없고
    이왕 하는 거 기분 좋게 해 드려요
    우리..

  • 2. 그러게요
    '15.10.11 8:34 PM (220.72.xxx.248)

    우리집 주변 100 미터내 까페가 5,6개가 있어요
    며칠전에 새로운 까페가 개업하더군요
    진심 궁굼해요. 장사가 될른지. .

  • 3. 줄줄이 망하고 나간곳
    '15.10.11 9:04 PM (58.143.xxx.78)

    스타벅스하니 그 안좋은 곳에 3층까지
    손님들 있더군요. 스벅이 대체 뭐라고 ㅎㅎ

  • 4. 대기업이 다 쓸어감
    '15.10.12 5:08 PM (222.121.xxx.62)

    어차피 소규모자영업자는 다 망하고
    거대 프렌차이즈 대기업 밑에서
    알바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412 독재 미화를 넘어 독재 그 자체인 ‘국정화 강행’ 2 샬랄라 2015/11/03 701
496411 왜그리 불쌍한척 하는 사람에게 8 !!! 2015/11/03 3,324
496410 집 사서 이사가는데.. 4 새옹 2015/11/03 2,233
496409 며칠전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본 광고 9 ... 2015/11/03 2,619
496408 새누리, 막판 조직 동원 '찬성 서명' 긁어모으기 1 샬랄라 2015/11/03 484
496407 저 같은 사람은 교회같은데 가면 큰일난다던데... 49 ... 2015/11/03 2,693
496406 반전세 관련_제가 이상한 건가요? 73 집샀다야호 2015/11/03 12,866
496405 지금 ebs보세요 청춘들이 너무 짠해요 8 ... 2015/11/03 4,261
496404 어제 와인 마시고 잤는데요 2 오메 2015/11/02 1,580
496403 종가집김치요 마트와 틀리나요? 3 엄마 2015/11/02 2,195
496402 와 취업하기 진짜어려운가봅니다 7 .. 2015/11/02 4,811
496401 국어 서술형 시험 공부 어떻게 하는지 5 일주일 2015/11/02 1,082
496400 ‘가짜 수료증’ 장사에 장·차관 동원한 국정원 출신 ‘댓글부대’.. 2 참맛 2015/11/02 609
496399 월급이 너무 조금이라 직장생활이 재미가 없네요 13 .... 2015/11/02 6,294
496398 일레트로룩스 청소기 as 받아본 분. 3 청소기 2015/11/02 2,057
496397 통제안되는 화 5 피검사 2015/11/02 1,179
496396 일상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데 6 일상 2015/11/02 2,129
496395 초등2학년 여아가 저희 애 아빠를 보고서 16 ... 2015/11/02 6,069
496394 동급모델이라면 벤츠와 bmw...중 안전성이 더 좋운건 어딘가요.. 4 결정장애인 2015/11/02 2,449
496393 생리 늦추는 약. 프로베라..복용해보신 분 계실까요? 10 ooo 2015/11/02 2,771
496392 발이 이렇게 차갑고 시려울수가 있나요? 49 ... 2015/11/02 6,824
496391 정리의 기본은 버리기 라는데.. 147 …. 2015/11/02 29,754
496390 도올 선생 "그렇게 하고싶음 과목을 따로 만들던가&qu.. 3 도올 2015/11/02 2,702
496389 수능 선물로 뭐 할까요? 3 수능 2015/11/02 1,616
496388 세월호566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 7 bluebe.. 2015/11/02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