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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새로운 정치패러다임과 집권비전 수립을 위한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를 제안합니다.
우리 당이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의 경쟁력은 도덕적 우위와 함께 미래담론과 개혁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때 생깁니다. 개혁의 영역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성장과 복지의 담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위원회는 계파를 떠나 합리적 개혁의지를 갖춘 인사로 구성하되, 우리 당을 지지하는 인사가 아니더라도 당의 혁신과 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 와야 합니다. 그것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당 수권비전위원회의 보고서는 당원들의 동의를 받아 정강정책 및 당헌당규에 반영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뀌어야 비로소 새로운 인재들이 참여할 동기와 의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둘째,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을 포함하여 부패척결과 품격 있는 정치를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먼저 지난 번 제시한 당 부패척결방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합니다. 무관용주의, 온정주의 추방, 당 연대책임제 도입 등 3대 반부패 기조와 윤리기구 혁신을 포함한 5대 실행방안에 대해 어떤 내용에 동의하고 어떤 내용에 반대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주십시오.
윤리심판원은 법적 제도적 관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의 윤리심판원은 국민의 기대치에 턱없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재의 윤리의식과 기준으로 당의 부패를 척결하고 막말 정치를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윤리심판원장께서 사의를 표하신 만큼 즉시 전면 재구성에 나서 윤리규정과 기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엄정한 집행에 나서야 합니다.
고비마다 터져 나오는 막말이 우리 당을 망칩니다. 강력하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과 저급하게 막말공방을 벌이는 것은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가 먼저 품격을 갖출 때 낡은 보수를 견인하고 국회의 변화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에 '정치문화개혁TF'를 설치하여 스스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정치행태와 문화를 제시해야 합니다.
셋째, '김한길-안철수 체제' 당시 당 체질 조명과 개혁을 위한 '집중토론'을 제안합니다.
당 체질개혁을 위해서는 체험의 공유와 반성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저 스스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시절 평가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당 공동대표의 한사람으로서 무엇이 문제였고 왜,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밝힐 용의가 있습니다. 저 스스로의 자기반성이 당의 패권문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체질을 형성하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넷째, 19대 총선평가보고서와 18대 대선평가보고서의 공개검증을 요청합니다.
19대 총선결과에 대한 보고서는 작성되었지만 당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013년 1월에 출범했던 18대 대선평가위원회는 당의 공식기구였지만 위원회가 제출했던 평가보고서는 한 번도 당의 공개적인 검증 및 토론을 거치지 않은 채 책상 서랍에 갇혀 있습니다. 당 혁신의 출발점 중의 하나는 실패한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결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해에 있습니다. 평가보고서의 공개검증과 토론을 통해 변화된 유권자 환경을 이해하고 당의 오류를 고쳐나가야 합니다.
다섯째, 원칙 없는 선거 및 정책연대 금지를 명시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당의 원칙에 맞지 않는 선거 및 정책연대는 할 수 없다는 점을 당헌에 명시해야 합니다. 포용적 대북 화해협력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지만 북한의 핵과 도발, 인권문제에 대해 무비판적이고 온정적인 입장을 가진 세력과는 결코 연대 할 수 없습니다. 선거 때만 나타나는 원칙 없는 야권연대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노선에 맞게 자기 길을 가야 합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수권정당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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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이명박정권실정으로 질수없다던 선거에서 지고, 평가와 대선패배이후 평가가 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총선지고, 대선을 졌으면 왜 졌는지, 원인을 분석해야 다음에 되풀이하지않는데
최대계파에 의해서 숨겨지고, 덮여져서 그냥 지난것으로 아는데요. 제대로 분석하고 반성해야 되풀이하지
않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은 덮는다고 해결되는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분석하고 반성해야
되풀이하지않는것이죠. 정치가 주먹구구도 아니고, 잘못하면, 국민이 고생하기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이야 그렇다치고, 야당이라도 제대로된 습을 지금이라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통진당과의 연대로, 문제가 많았는데, 확실히 해서 종북논쟁에 더이상
이용되서는 안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