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켄 디젤차가 배기가스 측정 중일 때와 실제 주행시 다른 2 모드를 왔다갔다 할 수 있게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만약 연비 측정 중일 때처럼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가동하게 하고 실제 주행을 하면 연비가 얼마나 나빠질 지, 미국의 컨슈머 리포츠에서 측정을 했습니다. 연비가 나빠지긴 나빠지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t=189&v=zUPnAA_Y3XI
컨슈머 리포츠 비데오에 사용된 용어 정리
속임수 모드 ("Cheat Mode"): 배기 가스 중 유독 가스 (NO_x 계열, 기타 등등) 배출량이 정부의 배기가스 기준에 합격할 수준이 되도록 엔진과 배기가스 정화 장치를 작동함.
평상시 모드 ("Normal Mode"): 배기 가스 중 유독 가스 (NO_x 계열, 기타 등등) 배출량이 정부의 배기가스 기준치를 초과하도록 엔진과 배기가스 정화 장치를 작동함. 속임수 모드에 비해 엔진 출력과 연비가 좋도록 하는 것이 목적.
컨슈머 리포츠 측정 결과
2011 제타 왜건 (독일에서는 Golf Variant라 불림) 2.0 TDI
시속 0에서 60 마일로 가속
평상시 모드: 9.9초
속임수 모드: 10.5초
컨슈머 리포츠 방식의 고속도로 연비
평상시 모드: 50 MPG
속임수 모드: 46 MPG
2015 제타 세단 (독일에서는 Jetta, 혹은 Jetta Limousine라 불림) 2.0 TDI
시속 0에서 60 마일로 가속
평상시 모드: 9.1초
속임수 모드: 9.2초
컨슈머 리포츠 방식의 고속도로 연비
평상시 모드: 53 MPG
속임수 모드: 50 MPG
참고 사항: 미국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해로움을 두 종류로 나누고 있음. 하나는 Greenhouse Gas Emissions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이산화탄소 (CO_2) 배출량과 직결됨. 다른 하나는 EPA Smog Rating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NO_x 계열 배출물 등) 인체에 독성인 물질("health-damaging and smog-forming airborne pollutants")의 양을 나타냄. 최근 폴크스바겐의 디젤 차량 사기 문제는 이 두 가지 중 후자와 관련된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