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넌 왜 맨날 들떠 있니?

조회수 : 2,699
작성일 : 2015-10-10 21:45:13
남편은 조용한 성격
전 밝은성격
결혼 18년차
성격을 단어하나로 정의를 내릴순 없지만
대표적인 성격으로보자면 그렇구요~

여러분께 여쭤보고싶은 상황이 있어요

장거리 운전시 옆에서 제가 편하게 자면 운전하는 남편 졸릴까봐 라디오도 듣지만 폰에담긴 음악들을때 플레이되는 음악을 아 이거 들어야지 아 이건 제끼고 하면서 흥얼거리면서 따라 부르고 신나는곡 위주로 들을때도 간혹 있어요
그때 넌 왜 맨날 들떠있니?
소리 듣고

오늘도 중거리 운전후 도착 주차시 애들과 말장난 좀 치면서 떠들었더니
넌 왜 맨날 들떠있니?

기분이 확 상해서 따졌어요

내가 10분 또는 1시간을 그런것도 아니고 조용히 오다가 잠깐 그런거에도 그런소릴 들어야 되냐
모르는 제3자가 들으면 맨날 들떠 있는 여잔줄 알겠다
왜 그런말하냐 기분나쁘다 했더니
그냥 관용구처럼 아무 의미없이 쓴 말인데
왜그러냐 이러네요?
그냥 나 맨날 안들떠 있는데 그러고 넘기면 되지 이래요

핸폰이라 자판 쓰기가 힘드네요 ㅡㅡ

그냥 조용히좀하자 다른노래 듣자 이럼 될걸
넌 왜 맨나 그런식이냐 라는 늬앙스에 발끈한건데

결국 사과하라고 해서 그런거 아니라고 말듣는걸로 마무리 했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유치한건지
저희 남편이 말주변이 없는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IP : 175.223.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0.10 9:48 PM (218.235.xxx.111)

    저희집과 비교했을때....

    제가 저라면 남편은 좋아합니다. 귀엽다 하고...애같다하고...

    근데..남편이 좀 저러?면
    전 말이 많아..시끄러워 해요.
    왜그러냐하면,,평소 남편의 그런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농담삼아(그렇지만 전 농담이 아님) 말하죠.

    글을 보니
    아마 님의 그런 성격(우리야 모르지만)을 평소에
    남편이 싫어했을수 있어요
    '그래서...이럴때 농담삼아 말해놓고

    상대가 신경질내거나 심각하면
    농담이야 이러고
    가만있으면 그런말 하고...그런거 같네요.

  • 2. 너랑나랑은그런사이니까
    '15.10.10 9:48 PM (116.121.xxx.97)

    자기랑 있어서 좋으니까~~~^^ 잇힝~~
    그냥 마음에도 없는소리로라도 좋게 넘어가요 그냥

  • 3. 받아치기
    '15.10.10 9:51 PM (1.238.xxx.210)

    그러는 넌 왜 맨날 처져 있는데?
    활발한거랑 들떠 있는거랑 다르고
    차분한거랑 처져 있는거랑 다르니
    말 좀 가려해줬음 좋겠어..

  • 4. 좀피곤한건사실
    '15.10.10 9:53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 곁에있음 기빼가는거 같아요. 귀에서 모타 돌아가는거같아요

  • 5. 운전할때
    '15.10.10 10:05 PM (39.7.xxx.154) - 삭제된댓글

    옆에서 같이 얘기하고 노래듣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조용히 운전하길 원하는 사람도 있어서
    남편이 원하는 스타일은 원글님이 알텐데...

  • 6. 결혼18년
    '15.10.10 10:13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떨어져 사셨던건지..
    남편취향을 아실텐데...
    우리남편이랑 비슷한데 우리남편은 저보고 너는 맨날 신난다고 해요
    그러면 저는 바보같이 웃으면서 몰라 기분이 좋고 행복하네 한답니다
    성격상 걱정이 많은 사람과 걱정거리가 있어도 내일 해결되겠지 하는스타일의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 7. 좀 맞춰주세요.
    '15.10.10 10:14 PM (49.142.xxx.222)

    남편분은 차분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운전하실 때라도 좀 맞춰주세요.
    저도 운전 중에 무척 예민해져요.
    원글 님도 운전할 줄 아시죠?
    차선 바꿀 때나 주차할 때나 길에 진입할 때나 등등.. 신경을 써야 할 때에는 대화를 멈추시고요
    그 외의 주행 중에도 대화 자체의 목소리 톤을 좀 낮추세요.

  • 8.
    '15.10.10 10:24 PM (175.223.xxx.156)

    당연 맞춰주죠 저도 운전하니까
    저도 계속 그렇게 떠들지도 못해요
    음악도 남편에게 맞춰주죠
    장거리 4 ~ 5시간 내내 중에서 잠깐이면 그것도 안될까요?

  • 9. 남편이 이상함
    '15.10.10 10:58 PM (122.42.xxx.166)

    맨날 우중충 처져 있는 여자랑 한번 살아봐야 고마운걸 알낀데.

  • 10. 역지사지
    '15.10.10 11:13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넌 왜 만날 처져있니?22222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넌 왜 만날 죽을상이니,우거지상이니?하고 실제보다 과하게 표현해보세요.
    가만 있는게 왜 처져있는거냐, 무표정이 왜 죽을상이냐고 따지면 ㅡ그 차이는 알겠어? 밝은 것도 들떠있는 것과 다른거야!
    남자들은 똑같이 직접 안 당해보면 몰라요. 무심코 뱉는 말이 부인을 얼마나 할퀴는지.

  • 11. 이건
    '15.10.11 2:15 AM (121.179.xxx.68)

    자연스러운 활기참이 아니라서 그래요.

    장거리 운전시 옆에서 제가 편하게 자면 운전하는 남편 졸릴까봐 .. 이렇게 쓰셨는데,
    운전하는 사람은 옆사람이 자든말든 상관없구요,
    정 졸리면 휴세소에서 쉬다가자 하겠죠.

    그리고 무슨 대화하는 것도 아니면서
    아 이거 들어야지. 이건 제끼고. 하면
    좀 성가시고 일부러 그러는 것 처럼
    자연스럽지도 얺다고 느낄듯 해요.
    그러니까 밝은 기운이라는게
    서로 소통하면서 주고받는게 아니고
    한쪽은 조용히 운전하는데
    다른 한편이 혼자서 뭐라뭐라 하는 것처럼 보이는거죠.
    그렇게 자연스러운 활기가 아니라서
    왜 혼자서 그러느냐는 말입니다.

  • 12. ...
    '15.10.11 7:05 AM (106.249.xxx.226)

    님이 웬만하면 안꺽이니깐 그런거예요..
    돌려말하고 그래도 님특유의 밝은성격으로..
    대응해버리시니깐요..
    아무튼 두분이 성격이 안맞네요..
    님은 밝긴한데 좀 센스가 없으신듯 하고..
    센스없이 밝기만 한 성격 좀 피곤하기도 한듯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316 몰라 여쭙는데요..이런 경우 누가 돈 내는 건가요? 2 세입자 2015/10/14 1,474
490315 출장가는데 인감도장 통장 같은거 몽땅 차 트렁크에 두고 가도 될.. 11 // 2015/10/14 1,995
490314 손태영은 남편복이 많은거같네요 49 mkj 2015/10/14 27,321
490313 흰색양말 늘 하얗게 신는 비법이 있나요 4 . 2015/10/14 2,155
490312 윤곽주사 턱끝필러 해보신분 계신가요? 2 하햐하햐햐햐.. 2015/10/13 4,274
490311 시어머니 입장 ㅡ외아들이 딩크 41 딩크 2015/10/13 18,267
490310 아파트 지하주차장 환기구 초등학생 추락사ㅜㅜ 6 아. . ... 2015/10/13 3,196
490309 외국인들 감자탕 잘먹나요? 5 2015/10/13 1,739
490308 제가 아스퍼거 일까요? 20 ㅇㅇ 2015/10/13 8,523
490307 을사늑약이 성공이라고? 4 헐... 2015/10/13 673
490306 연말 1박하면서 모임할 호텔패키지나 장소 추천부탁드려요~ 3 추천 2015/10/13 1,162
490305 오이맛사지 1 블루 2015/10/13 692
490304 결혼 이후 정리되는 친구관계 8 데이지 2015/10/13 4,007
490303 한두번 입고 빨기는 아까운 옷들 어디에 두세요? 8 정리고민 2015/10/13 3,283
490302 군대 내무반에서 사용가능한 저소음진동 알람시계 rnseo 2015/10/13 1,617
490301 뉴욕타임스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교육 쿠데타’ 6 ..... 2015/10/13 1,396
490300 아파트 분양을 왜이리 해 되는지.. 49 걱정 2015/10/13 3,249
490299 외국..특히나 유럽 이런데서 9 부엉이 2015/10/13 3,343
490298 혹시 여지나 작가님 근황 아시는분 있나요? 2015/10/13 2,314
490297 뺨을 맞았는데 5일이나 지났어도 통증이 있는데.. 6 .. 2015/10/13 2,980
490296 이제사 2단식기건조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3 식기건조대 2015/10/13 1,711
490295 사랑을 하고싶어요. 7 싱숭생숭 2015/10/13 1,538
490294 11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스타더스트 해요. 2015/10/13 528
490293 2번째 피티후기 6 dkffpr.. 2015/10/13 2,724
490292 체했는데요... 49 제대로 2015/10/13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