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도세자’처럼 사는 이 땅의 자식들

샬랄라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5-10-10 14:43:2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101145461&code=...
IP : 125.176.xxx.2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교가
    '15.10.10 2:49 PM (67.6.xxx.41) - 삭제된댓글

    망쳤어요.
    부모는 자식을 고발할수있지만 법적으로도 자식은 부모를 고발할수없어서 친고죄라도 제3자인 대리인이 자식을 대신해서 고발해야한다고하네요.

  • 2. ..
    '15.10.10 4:07 PM (121.162.xxx.49)

    아버지를 죽이면 자자손손 패륜으로 기억되지만, 아들을 죽인 아버지를 명명하는 단어는 없다.
    아버지를 극복하고 다른 방식들로 살아내는 고아들의 연대.

    두 문장이 특별히 마음에 남습니다.

    로맹가리의 자기 앞의 생을 읽어 보니
    심각한 병을 앓고 있어서 모모를 만나러 오지 못한다고 계속 언급되던 아버지가
    실은 정신병자더군요.
    14년만에 아들을 만나러 와서 로자아줌마에게 하는 울부짖음이
    저는 아랍인 아들을 원합니다! 유대인 아들은 필요없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심각한 병,
    저는 암도 아닌 심장병도 아닌 정신병으로 설정한 로맹가리가 무척이나 고마웠고
    통쾌했어요.
    왜냐하면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제도를 탓하며
    자신들이 정신병자라는 사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정신질환자는 신체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아픈 사람일 뿐이라고 하니
    제가 표현한 정신병자는 신경증, 노이로제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듯 합니다.
    좋아하는 어떤 작가분이 그런 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신문에 책소개를 해줬는데
    제시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읽어 보니 ㅎㅎㅎ

    상처없는 인간은 없기에 어쩜 한 인간으로서도 마땅히 거쳐야 할 그 시도들을
    이땅의 학부모들에게는 절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제가 ㅎㅎㅎ 라고 했네요.

    그 많은 아이들을 바다속에 밀어 넣고도 정신을 못차렸는데...
    무척이나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돼지에게 진주목걸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차라리 아버지를 극복하고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내는 고아들의 연대가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337 백일떡 받고 고민... 6 . 2016/03/15 1,851
538336 피부 엄청 예민한 분들 염색하고 어떤 일 겪으셨어요? 2 염색 2016/03/15 741
538335 실제 키 보고 헉 했던 유명인 56 뜨악 2016/03/15 41,035
538334 82님들 어려운 국어문제 한번 봐주세요 13 만학도 아짐.. 2016/03/15 1,240
538333 이한구와 김종인의 공천 - 실리와 명분 길벗1 2016/03/15 446
538332 항상 조언구하는 사람....지혜주세요 3 옴솨 2016/03/15 905
538331 더민주 이해찬 vs 새누리 박종준 10 세종여론조사.. 2016/03/15 1,050
538330 확장아파트빨래 건조대 어디에 놓고 쓰시나요 거실, 안방? 7 추움 2016/03/15 4,335
538329 고딩) 야자 끝나고 곧바로 집에 안 오는데...다른 애들 어떤가.. 2 혹시 2016/03/15 1,050
538328 ㅠㅠ 지금 새누리당 물고 뜯고 씹고 해야 할 시간인데 8 속터지네요 .. 2016/03/15 740
538327 학교에 같은 반 남학생때문에 5 ㅇㅇ 2016/03/15 1,415
538326 다른 집 아이? 상대가 어려워요 2 happyw.. 2016/03/15 982
538325 자식들 전부 서울대 보낸 부모는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겠죠? 21 .. 2016/03/15 6,084
538324 네이버 비공개 블로그는 뭔가요 4 . 2016/03/15 1,751
538323 영화보다 중간에 나왔네요. 1 에휴 2016/03/15 1,501
538322 목소리크고 말 빠르면 교양 없어 보이나요? 14 lgg 2016/03/15 3,664
538321 길냥이 쌀 밥줘도 되나요? 12 봄날 2016/03/15 4,144
538320 여운이 오래 가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53 00 2016/03/15 4,196
538319 중2 되면 조금씩 변하기도 하나요? 책을 집어 들길래 5 이럴때 2016/03/15 1,039
538318 요즘 애들 무모한 장난.. 3 에휴 2016/03/15 979
538317 재봉틀로 바지 밑단 줄이기 배울까 하는데... 하지 말까요? 10 애기엄마 2016/03/15 3,807
538316 새수건 세탁 어떻게 하세요? 6 커피한잔 2016/03/15 14,997
538315 혹시 '소액 일수'라는 거 써보신 분? 10 hahaha.. 2016/03/15 1,777
538314 직장맘 고등학교 총회 부담되네요 ㅠㅠ 8 8216 2016/03/15 2,961
538313 명품 구두, 관리 어렵지 않나요?...설문입니다 슈샤인 2016/03/15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