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러기 이혼... 가족이 왜 이렇게 사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ㅇㅇㅇ 조회수 : 6,307
작성일 : 2015-10-10 11:53:22
부산에 사는 54살 A씨는, 지난 2006년 딸과 아내를 미국으로 보낸 뒤 이른바 '기러기 아빠'로 지냈습니다. 

딸의 교육을 위해서였습니다. 

A씨는 혼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생활비와 교육비를 꼬박꼬박 부쳤지만 3년여 만인 2009년 시련이 닥쳤습니다. 

A씨는 "친구들에게 돈 빌리는 문제로 우울하다"는 이메일을 시작으로 '외롭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잇달아 보내며 아내에게 여러 번 귀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8천만 원을 주면 이혼에 응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와 A씨가 5천만 원을 송금하기도 했지만 여러 조건을 내세우며 한 번도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A씨가 두 번 미국에 간 게 전부였습니다. 

결국 A씨는 이혼 소송을 냈고, 법원은 오랜 별거와 의사소통 부족으로 정서적 유대감이 사라져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이혼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성과 부정한 행위를 하고 있어 이혼을 요구한다고 맞섰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IP : 218.159.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0 11:57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저도 이해가지 않는 삶의 방식이네요.
    본인들이 선택한거니 뭐라 할수는 없지만..

  • 2. 저런
    '15.10.10 12:00 PM (67.6.xxx.41)

    부부사이에서 자란 딸은 결혼을 뭘로 생각할까요?
    역시나 결혼에서 남편이란 돈만대주고 자식위해 살아야하는걸로 생각하지않을까요?

  • 3. 이해불가
    '15.10.10 12:17 PM (112.154.xxx.98)

    돈만 벌어서 송금만 하는 아빠
    돈만 받아 자식교육이란 이름으로 가족 해체하며 사는 엄마와 자식
    저런집치고 자식교육 제대로 된집 못봤어요

  • 4. ...
    '15.10.10 12:21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저렇게 교육시킨 자식이 과연 잘될까요.

  • 5. 아휴
    '15.10.10 12:26 PM (101.181.xxx.66)

    내 친구도 기러기하는데

    걱정되네요.

    벌써부터 힘들다, 죽겠다, 싸우던데... 옆에 사람은 조마조마해요.

  • 6. ㅇㅇ
    '15.10.10 12:39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 가게 사장님 기러기 6년차때 부인이랑 연락 끊기더니 8년차 되던해엔 딸마저 연락처 바꿔버리고 소식 끊어져서 지금 어떻게 사는지 미국에 여전히 사는지도 모르겠다고 돈 필요 없어져버리니 연락 끊겨버린거 같다고 배신이나 사기를 남에게 당하는게 낫지 친자식한테 까지 당할지 몰랐다고 애 때문에 나하나 희생하자고 그렇게 살아온건데 인생 너무 허무하고 남은게 없다고 그러던데 기러기 기족때문에 힘든사람 너무 많죠

  • 7. ...
    '15.10.10 12:44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집을 기러기아빠한테 빌려줬는데, 기러기 초반엔 와~ 자유다~ 이런 분위기로
    룰루랄라 여자들 많이 만나고 다니고... 그런데 외국에 있던 마누라도 바람나서 결국 이혼했어요.

  • 8. ...
    '15.10.10 1:15 PM (211.172.xxx.248)

    그 전에 기러기 하다 자살하는 아빠들 기사 꽤 났죠.
    이혼은 이번에 처음 본 듯.
    저는 이해 안되는게..이혼, 자살 하기 전에 아빠가 송금을 안하면 됩니다.
    그럼 돌아오든가, 거기서 엄마가 돈을 벌든가 하겠죠. 애들에게 아빠 욕을 하겠지만요.
    그건 아빠가 애들에게 말하면 됩니다. 힘들어서 기러기 반대하는데 엄마가 안 돌아오겠다니 아빠는 더 이상 돈을 못 보내겠다고요.
    설령 아내가 안 돌아와도 송금을 안하면 아빠가 경제적 어려움이라도 없겠죠.
    이혼은 아니지만 별거 상태는 되잖아요. 어차피 기러기가 별거 상태였지만요.
    그래도 해결 안되면 그 다음에 이혼 하면 되구요.

  • 9. ^^
    '15.10.10 1:59 PM (59.17.xxx.46)

    가정이 파탄나면서까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저럴까싶네요 솔직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850 진짜 소오르음 어휴 2015/10/24 1,482
493849 세이브 더 칠드런 광고 2 후원자 2015/10/24 1,513
493848 살찐 사람들이 주로 씹지도 않고 삼키는듯 4 뜨악 2015/10/24 2,488
493847 10년 넘게 본 적도 없는 사촌,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49 같은 도시 2015/10/24 8,028
493846 아이친구 엄마땜에 넘 힘드네요... 11 고미니 2015/10/24 7,515
493845 이영자가 김숙 소개팅 주선..넘 웃겨요...ㅋㅋ 7 …. 2015/10/24 7,059
493844 3대천왕 이휘재 49 3대 2015/10/24 14,919
493843 친정부자에 돈잘버는 남편둔 전업이 부러우신가요? 10 ..... 2015/10/24 5,098
493842 아파트 반전세인데요. 욕실 수도 고장난거... 2 궁금 2015/10/24 1,755
493841 김혜수 헤어스타일 이쁘네요 4 나혼자산다 2015/10/23 5,517
493840 조성진씨가 참가한 쇼팽 콩쿠르의 채점표래요~ 40 와우^^ 2015/10/23 25,269
493839 한심한정부 & 안쓰런 청년들 1 한심한심 2015/10/23 884
493838 헐! 다우니 아줌마들이 많이 살줄알았는데... 22 2015/10/23 15,877
493837 朴대통령 "매도당한 5.16·유신 이해시키는게 정치&q.. 9 샬랄라 2015/10/23 1,764
493836 부산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5 Gracef.. 2015/10/23 1,429
493835 다 쓴 하마..제습제 바닥에 흘렸어요.바닥 끈끈한데... 청소 2015/10/23 877
493834 금요일밤!!지금 뭐하고계세요? 10 금요일!!!.. 2015/10/23 2,057
493833 인터넷 글 보니 애 낳는거 장난 아니라던데 24 ㅇㅇ 2015/10/23 5,411
493832 김무성 대표 ˝청년들, 뭐만 잘못되면 국가탓˝ 16 세우실 2015/10/23 2,542
493831 4살 많은 소개팅남에게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5 부탁 2015/10/23 3,708
493830 엄마를 거부?하는 7살 남아. 6 왜그럴까 2015/10/23 1,815
493829 플라스틱통의 덮개즉 뚜껑을 영어로 뭐라고하나요? 3 ㅇㅇ 2015/10/23 5,934
493828 약사나 의사님들 좀봐주세요 4 두드러기 같.. 2015/10/23 1,030
493827 하이난 여행 조언주세요 2 지젤 2015/10/23 1,864
493826 연기자들 1 2015/10/23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