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디오피아에서 조민수씨 만났어요
이다오피아 항공이 젤싸서 이디오피아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서 하루 경유해서
중국으로 왔지요.
공항근처를 좀 다니고
재래시장도 좀 다녔는데
그래도 시내는 괜찮고
약간만 외곽으로 가면 구걸하는
아이.엄마.노인들을 외면하기 힘들더군요.
호텔로 들어와서 식사를 하는데
호텔이라 해도 모텔보다 후짐
한국인 한 팀이 들어 오길래
너무 반가워서 반사적으로 인사를 했죠.
알고보니 조민수씨와 초록우산재단 팀이었어요.
하루종일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이들과 있다가 들어와서
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샤워를 마치고 와서
다같이 식사를 했어요.
고추장과 컵라면을 반찬 삼아 드시더군요.
조민수씨는 오래전부터 ngo 활동을
해왔고 이번 활동은 시월 말에
Mbc에서 방송으로 나간다 하더군요.
나이든 한국여자를 아프리카에서 만나니
저보고 작가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어요.
블로그에 일상글과 여행글을 쓰고 있는 작가 ㅎ
저보고 홍보를 해달라 하는데
제 블로그는 허접해서ㅠ
그 일행의 고민은 어떻게 시청자의
마음을 여느냐 더군요.
시청자는 이제 아프리카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줘도
또 그애기야? 얼마나 더 도와야해?
하는 입장이라고 해요.
편집 방향을 비참한 모습을 보여줘서
불항하니 돕자 이런 방향보다는
후원하는 사람이 비젼과 보람을 갖도록
하자는 방향이래요~~
제가 글을 쓰는건 편집 방향에 대한 의견
시청자의 마음은 어떠한지
돕는 방향은 어떤게 좋은지
의견 주시면 모아서 멜을 드리려고
합니다.
다양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
'15.10.10 10:44 AM (182.214.xxx.49)맞아요 저만해도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아프리카에 희망을~
이런 프로 시작하면 채널 돌려요
마음은 아프지만 보고있자니 더 답답하고 해도해도 끝이 없단 생각이 드니까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희망을 보여주면 더 좋을것 같아요
지구에서 나와 함께 더불어 사는 이웃이란 생각을 하게 하고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기위해 할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라는 의식?
방송보면서 신파다큐가 아닌 희망다큐로 생각할수 있는^^2. 다녕
'15.10.10 10:57 AM (61.242.xxx.111)이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방향이 맘에 와 닿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3. ..
'15.10.10 11:06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아프리카는 피임을 안하나요? 열악한 상황에 애기들은 많이 태어나고.. 병걸리고 죽고..너무 안타까워요..
피임을 확실히 하면 불행이 그나마 줄어들거같은데ㅜ4. ..
'15.10.10 11:08 AM (118.221.xxx.103) - 삭제된댓글그런 프로에서 너무 비참한 모습이 나오면 일단 외면하게돼요.
맘이 아프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고해서요.
보는 사람이 죄책감이 들지 않도록 연출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
도움을 줘서 뭔가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면 긍정적인 마음이 생겨 도와주고 싶더군요.
작은 도움으로 큰 변화는 안생기더라도 똑같은 삶을 계속 살지 않는다는 모습이 보여지면 좋더라구요.5. 농사
'15.10.10 11:46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풀도나고 숲도 나무가 자라는 곳에서도 살던데 수확이 많이 나오는 농사방법등을 가르쳐서 먹을거좀 해결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고 타 선진국과 유엔에서도 도울텐데 나아지지 않는구나 느껴져서
우리나라 어려운 분들도 많은데 하면서 외면하게 되네요.6. @
'15.10.10 11:51 AM (115.140.xxx.74)저도 조심스럽지만;;
아프리카 사람들 피임좀...
영양도 부실한데 , 애들이 넘 많이 태어나요ㅠ
못지않게 많은 애기들이 죽잖아요.
생존본능으로 인구를 유지하려고 그런다지만;;;
드는생각에 저긴 가까운친척끼리도
같이(결혼) 사는거같아 불편해요.7. 다녕
'15.10.10 11:51 AM (61.242.xxx.111)그분들 고민도 바로 그거 였어요.
조민수씨도 본인 마음도 안 열렸대요.
근데 도움 받는 쪽도 거부해서 돕는것도
쉽지 않다고 해요.8. 유네세프처럼 광고하면 안된다고
'15.10.10 2:48 PM (121.132.xxx.161) - 삭제된댓글말씀 드리고 싶어요.
9. 그나마
'15.10.10 3:08 PM (178.190.xxx.49)이디오피아는 도움도 많이 받고 발전된 나라죠.
근데요 솔직히 우리나라 꼬라지가 이래서 아프리카 걱정이 먼나라 이야기라.
아프리카도 아프리카지만 생활고로 자살하는 가족들, 우리나라 문제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프리카 그런 방송 나오면 채널 돌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왜 거기까지 가서 찍고 방송하나 싶어요. 솔직히.
그리고 내가 낸 성금이나 기부금이 제대로 쓰일까 의심되고.10. 다녕
'15.10.10 3:16 PM (61.242.xxx.111)저도 그나마 님과 같은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빈민, 실업 ,독거노인 이런 문제
생각하면서 ...11. rmfjs rj
'15.10.10 4:16 PM (121.162.xxx.87)풀도나고 숲도 나무가 자라는 곳에서도 살던데 수확이 많이 나오는 농사방법등을 가르쳐서 먹을거좀 해결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런 거 이미 우리 나라도 적정기술 컨셉으로 해외에 하고 있어요.
오이씨디 국가는 전체 GDP비율당 몇 프로 이걸 하도록 되어 있죠.
우리나라는 코이카며 발명진흥회 등에서 지금 네팔이며 여러 나라에서 이거 하고 있는데
뭘 더 하라는 건지, 하는 거나 제대로 잘 하라고 하세요.
돈을 거의 다 인건비로 써버리고 연구비에는 팥알만큼 떼 주면서 무슨 .12. ..
'15.10.10 7:44 PM (175.223.xxx.36) - 삭제된댓글우리나라도 참 힘든사람 천지이고 내코가 석자들이라 가족인데도 생활고로 힘들어도 어쩌다 한번이지 못하잖이요.
솔직히 그런방송 보기도 불편하고 우울해져서 안봐요.13. 00
'15.10.10 9:46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유니세프 방송을 자세히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기부에 관한 실험을 읽은 적이 있어 들려드릴게요
한 연구팀이 기부에 대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실험을 했는데요,
피실험자들에게 각각 5달러씩을 주고,
1. 아프리카의 5세 한 소녀(정확히 누군지 알려줬어요).
2. 빈곤에 굶주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통계치(빈곤지수)
3. (1)번의 그 소녀와 아프리카의 빈곤지수
이 세가지중 기부를 하고 싶은 곳에 하라고 했더니,
1번의 비율이 제일 높았고, 그담이 3번, 2번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부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여러 대상 보다는 한 사람만 특정해서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14. 다녕
'15.10.10 10:37 PM (61.242.xxx.111)00님 감사드려요^^~
정말 그럴 것 같아요. 저라도^^15. 맥스
'15.10.10 11:07 PM (122.42.xxx.64)원래 아프리카 인구는 2억명.
그걸 서구권에서 각종 기부와 자선이라는 이름으로 도와준 결과 10억명으로 5배나 인구가 폭등했음.
변한건 2억명에서 10억명으로 자선과 기부로 유지해야 하는 인구수의 증가뿐.
보통 10대부터 임신해서 평생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애들을 낳음.
현재 아프리카 인구의 60%이상이 40살 이하의 젊은층.
향후 30년 후에는 아프리카 인구가 20억명이 된다고 함.
그때는 또 기부와 자선으로 먹여살려야 하는 인구가 단순히 20억명이 되는 것임.
그들은 유럽과 기타 다른 잘사는 나라로 보트 타고, 국경 넘어 미친듯이 러쉬하겠죠.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서양과 선진국의 착한 사람 컴플렉스로 인해,
원래는 2억명이서 농사도 짓고, 물도 나눠 마시고, 염소도 키우면서 살던 아프리카 대륙을...
지금은 10억명이 나눠쓰라고 만들었으니 허구헌날 전쟁에,
기아에, 가뭄에......오히려 불난 집에 휘발유 갖다 붓는 형국.
난민?
이거 그냥 자력구제가 원칙임.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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