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계약한 집이 넘 맘에 들어서

ㅇㅇ 조회수 : 4,945
작성일 : 2015-10-09 20:25:44
행복해 죽겠시유

십여년간 쫍아터진 방만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살다가
이번에 겨우 조금 넓혀가는 독신인데
주변환경도 맘에 들고 집도 깨끗하고 맘이 한없이 평화롭네유
짜증나고 스트레스받는 일 투성이다가도
집생각만 하면 엄마미소

잘사는 사람들이 그집 보면 코웃음치겠지만.. ㅎㅎ
제 맘은 한없이 포근해요
내집도 아니지만 이젠 잠시 내집이에요 ㅎㅎ

성냥개비 하나로 몸을 따땃하게 데울수있게 된
성냥팔이소녀같은 맘이랄까...옴메조은거


길에서

내내

생각했어요


새집 들어가기 전에 불의의 사고로 죽으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제가 미친거 아닌가 몰라유



IP : 126.254.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5.10.9 8:28 PM (1.224.xxx.193)

    귀여워요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세요

  • 2. 나비잠
    '15.10.9 8:35 PM (114.207.xxx.82)

    원글님 너무너무 축하해요. 저 그 심정 100번 이해하고 남아요.
    저도 이번에 집 사서 이사했는데 너무 맘에 들고 좋은 집이라 이사하기 전에 남편이랑 그런 생각 했어요.
    우리 사기 당한거면 어쩌지? 전세금 못 받아서 잔금 못치르면 어쩌지? 이삿날 이삿집 센터 안오면 어쩌지?
    별 생각 다 했다니까요? ㅎㅎㅎ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하루하루 즐거워요.
    원글님도 조만간 그러시겠네요. 행복하세요~~

  • 3. ㅋㅋ
    '15.10.9 8:37 PM (218.235.xxx.111)

    저도 그맘 이해해요.

  • 4. 룰루랄라
    '15.10.9 8:46 PM (126.254.xxx.126)

    늘 시간에 돈에 쫓겨 정신없이 계약해서 그런지
    계약해 놓고도 찌뿌둥한 집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이상하게도 맘이 편안해요
    인연을 만난 걸까요? ㅎㅎㅎ

    직장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버스타고 괜히 새집 근처에 내려서
    어슬렁어슬렁거리다가 근처 카페에
    멍하니 앉아있다 왔어요
    그냥 멍때리고 조용히 앉아있었는데도 그냥 좋았어요

    근처 주민들한테 신고 들어오지 않았나 몰라요 ㅋㅋㅋ
    이상한 여자가 어슬렁거린다고

  • 5. 00
    '15.10.9 9:01 PM (220.72.xxx.248)

    ㅎㅎ 축하드려요
    그 느낌 알아요
    빨리 퇴근해서 집에 콕 박혀있고 싶은 ㅎㅎ

  • 6.
    '15.10.9 9:23 PM (14.39.xxx.150)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큰집으로 이사한다고
    내집도 아닌 전세인데도 샘 내던데요
    행복하세요

  • 7. ...
    '15.10.9 9:28 PM (211.58.xxx.173)

    새 집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

  • 8. 라라라
    '15.10.9 9:28 PM (126.254.xxx.126)

    인테리어 글만 검색해서 보고 있어요
    집도 좁아서 별 인테리어 할 것도 없구먼 ㅋㅋㅋ
    자그만 거실에 어떤 소파를 낑가 놓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폭신한 카페트만 한장 넙대대 깔고
    올겨울은 거기서 뒹굴뒹굴하려고요

  • 9. ㅇㄹ
    '15.10.9 9:46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풋..한샘 한번 들러보세요. 작은 공간에 얼마나 조그만 소파며 테이블 로 잘 꾸며놓앗던지
    인형의 방 보는 느낌도 들어요.

  • 10. 감사
    '15.10.9 10:11 PM (126.254.xxx.126)

    ㅎㅎ 한샘 가볼게요 근데 그렇게 놓을 공간도 없시유
    게다가 오랫동안 좁은 집에 무리해서 소파놓고 가구놓고 막 꾸미고 숨막혀 지내다가 보니(결국 다 버림)
    걍 암것도 안 놓는게 젤루 베스트 인테리어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시유. ㅎㅎ
    천천히 생각하려구요

  • 11. 축하
    '15.10.9 10:22 PM (49.109.xxx.101) - 삭제된댓글

    아 너무 귀여우시다!!
    축하드려요. 편안하고 따뜻한 맘으로 생활하시면서 좋은일도 많이많이 생길거예요!

  • 12.
    '15.10.9 10:45 PM (126.254.xxx.126)

    감사해요
    현실에선 별로 츅하받을 일도 없고 축하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82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네요
    좋은 기운 받아서 룰루랄라 이사 준비도 흥겹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사실 이사 한번 하면 열살 정도 노화될 정도로 힘들거든요 잡다구리가 하도 많아서. 싹 다 버리고 가야겠어요 랄랄랄
    새집 사진 자기 전에 한번 더봐야지

  • 13. ...
    '15.10.9 11:07 P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새집에서 행복하세요~~~

  • 14. 다케시즘
    '15.10.9 11:29 PM (211.36.xxx.13)

    집 사서 이사한지 일주일 된 아짐이예요.
    그 기분 온전히 이해해요 ㅋㅋㅋㅋ
    축하드려요^^

  • 15. ..
    '15.10.10 12:04 AM (121.162.xxx.49)

    정말 축하드려요.^^

    짐 정리 잘 해서 깔끔하게 들어가세요.
    채광이 젛은 집이라면 가능하면 이쁜 커튼 꼭 하시구요.
    청년들 힘들다는 가사를 많이 봐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원글님의 그 즐거운 기분 많이 많이 축하해 주고 싶네요.

  • 16. 청년
    '15.10.10 12:52 AM (126.254.xxx.126)

    청년 아니에유 나이 많아유 ㅎㅎㅎㅎ
    그러니까 더더 축하받고 위로받아야 되겠죠?
    고마와유
    새집 채광이 꽤 좋아요.
    지금 사는 집도 채광은 좋은 편인데 바깥 소음이 심해서
    1년 이상 두꺼운 커튼 쳐놓고 움막처럼 살았어요 이런저런 일로 우울증도 좀 왔었구요

    아 그러게요 딴건 천천히 해도 되는데
    커튼은 좀 서둘러 잘 알아봐야겠네요
    이쁜 걸루 gogo

  • 17. 어딘지
    '15.10.10 1:19 AM (125.178.xxx.133)

    알려주면 휴지 사들고 가서 축하해주고 싶어요.
    그 집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8. ..
    '15.10.10 12:25 PM (121.162.xxx.49)

    어머 죄송해요.
    글에서 상큼 발랄함이 묻어나서 그냥 그런 줄 알고 ;;;;

    좋아하는 무늬로 해서 달아 보세요.
    햇살에 비치는 그 느낌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태양을 왜 색채의 마술사라고 했는지 바로 실감하실꺼예요.

    아뭏튼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 19. ♡♡
    '15.10.10 7:48 PM (126.254.xxx.35)

    캄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131 광고글 삭제 도움 부탁드립니다 3 스마트폰 2015/10/11 520
490130 생활비 3 질문 2015/10/11 1,903
490129 부동산이요 경매 들어가기전에 급매할 수 있나요..? 5 급질문.. 2015/10/11 2,054
490128 82쿡 로그인 상태에서 주소 복사해서 카톡에 링크 걸어 주었을 .. 4 /// 2015/10/11 659
490127 급급)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검거 되었네요 6 그알만세 2015/10/11 2,415
490126 여행가서 절교 여행가서 싸운다는 상황은 어떤 경우인가요? 49 ..... 2015/10/11 4,187
490125 “역사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저의가 무엇인가” 3 샬랄라 2015/10/11 585
490124 남편이 저랑 싸우고 나가버렸어요. 4 .... 2015/10/11 2,682
490123 코스트코 카리스마 담요요. 어제 16000원정도 주고 사왔는데 1 담요 2015/10/11 4,646
490122 몸꽝인데 살아갈수록 인생이 참 불행해요 21 @@ 2015/10/11 7,330
490121 두번째 스무살 5 스무살 2015/10/11 2,615
490120 갭투자가 뭔지 아십니까? 5 .. 2015/10/11 3,079
490119 입안이 헐고 잇못 들뜨고, 4 헬프미 2015/10/11 1,738
490118 울엄마한테 돈 꾸려고하다 거절 당하니 엄마욕하고 다니는 보험아줌.. 4 처음본순간 2015/10/11 2,472
490117 아이가 치통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요. 7 Assd 2015/10/11 2,745
490116 남자는 키 작고 왜소한 게 장애인가요? 17 ㅈㅅㅈㅅ 2015/10/11 6,701
490115 전기매트는 전자파 때문에 안좋은 가요? 4 ㅗㅗ 2015/10/11 3,138
490114 오피스텔 임대 어떤가요? 1 문의 2015/10/11 1,414
490113 육개월 사귄 남자친구와 해외여행 다녀와서 느낀거 48 Mm 2015/10/11 55,390
490112 청소년들도 국정교과서 논쟁에 '뿔났다' 49 샬랄라 2015/10/11 928
490111 a와 b의 입장차이... 이야기를 읽고 판단 좀 해주세요.. 21 궁금 2015/10/11 4,122
490110 새일 교과서 국정화 발표한답니다 49 끝인가요 2015/10/11 839
490109 코팅 벗겨진 후라이팬에 고기 구워도 괜찮을까요? 4 .. 2015/10/11 1,593
490108 전세기간중에 집이 팔리면 문제는 없는거죠? 2 ........ 2015/10/11 1,077
490107 대소변 떼기 예민한 아들 조언 부탁드려요... 7 제곧내 2015/10/11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