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는 건 텅빈 마음

GGGG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5-10-09 14:57:25

회사 다니면서 거기서 사람한테서 오는 즐거움도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요?

전에 있던 곳은 파트 타임이기도 했지만 서로 독립적으로 하는 일이었고

거기 사람들 중에 마음 맘는 사람도 많았고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답니다.


지금 이직 했는데 이곳은 매일 나가는데 사실 그전엔 회사 생활 어려움 얘기 나와도 잘 이해를 못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하루 종일 일할 때 웃는 일이란 한 번도 없고 그 건물을 나올 때는 속이 뚫린 듯

시원하고 가끔은 마음이 텅 빈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물론 사무실 안에서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거나 그런 사람도 하나도 없죠.

무슨 따를 시키거나 그런 집단은 아니구요 각자 자기 일 하지만 한 공간에

있고 같이 밥 먹으러 가고 하는데 하루의 시간을 거의 다 보내면서 이렇게 한 번도

웃지도 않고 편하게 얘기 할 만큼 친밀함 같은 건 없고 회사란 다 이런 걸까요?

나이가 같은 여자도 없고 여자가 있어도 어리고 직급이 다르다 보니 너는 다른 부류다 생각하고

대하는 게 느껴져서 사람으로 인한 즐거움은 기대가 안되니 그냥 남자들 속에서

각자 전문적인 일이긴 한데 참 이렇게 보낼 내 시간들이

아깝고 그렇게 늙어갈 인생도 서글프고 그래요.

다 그런건지 아니면 몇 년 있다 옮긴다는 생각으로 버텨내야 하는 건지.

젊지 않아서 옮기기도 좀 어려운 나이라 하루 일 마치고 집에 갈 때 쯤이면

언제나 마음이 텅빈 듯한 마음인데 회사 다니는 건 다 이러고 사는 걸까요?   

IP : 121.162.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5.10.9 3:02 PM (112.186.xxx.197)

    전 차라리 그런 회사 다니고 싶어요
    전에 다녔던 회사는 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 곳이어서 편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옮긴 회사는 옮긴지 7개월 정도 됬는데도 불구하고 딱 글쓴님 기분 이에요
    회사 니오면 시원한 느낌?
    이 회사가 100% 여초에요
    여자들만 바글 바글..
    연령대도 저 빼고 거의 비슷비슷
    그래서 인지 정말 공감 안갈때도 너무 많고요
    또 아줌마들 특유의 그런 성향들 때문에 참 안맞는다 싶어요
    그런데 글쓴님 회사 다닌지 아직 얼마 안된거면 좀 기다려 보세요
    적응되서 친해진 여직원 생기면 덜할 거에요

  • 2. ..
    '15.10.9 3:14 PM (211.110.xxx.174)

    그럼 도둑놀이 하는건 어떠세요.
    회사서 관계와 성공, 노력, 소통을 찾을 수가 없다면...
    난 월급루팡!!!!
    이렇게 안들키는 천하의 도둑놀이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 3. ㅏㅏ
    '15.10.9 3:19 PM (112.186.xxx.197)

    맨 윗글 쓴 사람인데요
    음님 말ㄷ로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친목도모 하는 곳이 아닌게 좋아요
    저희 회사는 일도 일이지만 친목도모를--;; 정말 중시 하는 곳이라..
    진짜 정신적으로 피곤 해요
    일을 잘해도 그 친목유지..특히 자기네들 무리에 못끼면
    뒤에서 엄청 씹어 댑니다.
    한마디로 잔머리 잘 굴리고 입담 좋지 않은 사람은 낙오되버려요 잘 못어울리고요
    이런것 보다 그냥 글쓴님 회사처럼 일 하는게 더 나을 꺼에요
    전 그래서 몇달 후 경력 쌓음 이직 하려고요

  • 4. ㄱㄱㄱ
    '15.10.9 4:41 PM (110.70.xxx.171)

    그전 있던 곳엔 일도 하면서 서로 잘 지내니 참 좋았거든요.
    여긴 하루의 시간을 다 보내면서도 제가 즐겁게 얘기
    할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쪼아대는
    분위기라 전혀 정들지도 않고 휴일 생각하면
    좋아지니 이러고서 인생의 시간을 보낸다 생각하니
    아쉬워서요. 그렇다고 시간이 여유 있어서 다른데서
    즐거움을 찾을만큼 여유 있지도 않고
    아침 일찍 나갔다 저녁에 덜아오면 늦어서
    다른 개인적인 일 하기도 어렵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443 저 오늘부터 이나라를 '개판군주제'로 알고 있을라구요~~ 14 ㅎㅎ 2015/11/16 1,288
500442 축구하다가 날아오는 공을 팔로 막아 팔에 금이 갔다는데요 2 중학생들 축.. 2015/11/16 787
500441 홍삼먹고 효과없는분들은 홍삼 제품을 바꿔봐요 파란자동차 2015/11/16 923
500440 새누리 7가지 여론통제 프로젝트.. '남은건 인터넷' 3 섬뜩 2015/11/16 668
500439 1년 넘게 만성두드러기로 고생했는데 다 나았어요^^ 49 ... 2015/11/16 4,841
500438 광명, 광명역세권 분양 받을까하는데 이미지 어떤가요? 5 광명 2015/11/16 1,946
500437 日 정부, ˝위안부 소녀상 철거 조건 협상하겠다˝ 5 세우실 2015/11/16 620
500436 野 비주류 "문재인 사퇴 촉구" 기자회견 연기 48 ㅋㅋㅋ 2015/11/16 2,260
500435 시력 2015/11/16 413
500434 이슬람 자살테러의 대가가 1 ㅇㅇ 2015/11/16 1,343
500433 수능 끝나고 핸드폰~~ 4 갤럭시노트5.. 2015/11/16 1,309
500432 요즘에 폭스바겐차사면 14 욕먹을까요 2015/11/16 3,048
500431 요리 배우신다면 뭐 배워보고 싶으신가요? 49 ^^ 2015/11/16 1,420
500430 몸이 부어요. 5 .. 2015/11/16 1,382
500429 지금 으스스하게 춥지않나요? 4 ... 2015/11/16 1,370
500428 백반증? 5 엄마 2015/11/16 2,321
500427 돈 벌고 싶어 하는건 당연한 이치겠죠 1 궁금 2015/11/16 847
500426 반전세인데 집주인이 매매로 아파트를 내놓을 경우 1 ... 2015/11/16 845
500425 2580 '무릎꿇은 엄마들'을 보고.. 49 어제 2015/11/16 20,394
500424 여러 가지 차이를 넘어서 좋은 사람인 걸 어떻게 아나요? 4 2015/11/16 982
500423 가방파는 블로거의 웃기는 상술 38 오늘 2015/11/16 27,060
500422 200미리 멸균팩에 담긴우유는 일반팩에 담긴우유와 맛이 다른가요.. 6 우유 2015/11/16 1,461
500421 앞으로 동탄도 용인처럼 될까요? 12 궁금 2015/11/16 5,134
500420 영어 과외와 학원비 큰차이없을때 5 어디 2015/11/16 1,568
500419 총각김치 8 또나 2015/11/16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