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아들엄마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5-10-08 23:46:18
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인기 많다는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가기전에는 사실 비슷한류의 내용이겠지 했는데 내용은 이제껏 알고있는 그런 남자아이들으루다루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달하는 방식, 화법, 소위 말하는 말빨이 대단하더군요.
강연 초반에 아들엄마들이 겪는 상황을 몇가지 얘기하는데 얼마나 웃기고 공감되는지 정말 눈물날정도로 웃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이 나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에도 사실 위안이 좀 됐구요. ^^
네이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이라고 검색하면 최민준씨 강의가 있더라구요. 시간될때 한번 보면 좋을것같아요.
5,6세 즈음부터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강연내용중에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틱 발생률이 4배나 더 많다는 얘기와 원래는 초원을 달리던 말을 축사에 가둬기르게 되자 말들이 초원을 달리고 싶은 욕구로 푸드덕 대는 근육움직임을 틱이라 명칭하게 된거라는 얘기를 듣는데 왠지 너무 짠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환경들이 남자아이들의 본능보다는 잘 다듬어진 "예쁘게" 교육시키는것에 더 중점이 맞춰져서 요즘 아들들은 삶이 더 힘들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들 훈육법도 참 유용했어요.
남자는 규칙을 확립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규칙이 성립되면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또 남자라고 하더군요.
단, 아이와 상호 동의하에 규칙을 세워야지 엄마주도로 정하면 무조건 반발하는게 남자의 본능이라고. ^^
오늘도 이해할수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수명 단축되는 기분 팍팍 느낀 엄마들 힘내시구요 망아지 같은 우리 아들들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품어줘야겠어요.
IP : 222.237.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맘
    '15.10.9 12:24 AM (180.230.xxx.161)

    와...좋은글 감사드려요.
    틱의 어원이 그렇군요..
    저는 자라다 컨셉 그닥 와닿지 않던데
    그래도 강의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 2. 요즘
    '15.10.9 12:40 AM (211.108.xxx.159)

    요즘 어린 아들들이 힘든 결정적인 이유는 발달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 때문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조기영어교육과 영재교육, 각종 학습열풍때문에 소아정신과의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예쁘게 교육시켜서 힘들다니..교육현장과 주 양육자의 성이 여성으로 쏠린데 대한 불만과 공감을 공유하는건가요. 핵심을 슬쩍 비껴가는 이상한 뉘앙스네요.

  • 3. ㅁㅁ
    '15.10.9 9:40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꼭 여성이 교육시켜서 힘들다기 보다는
    자리에 얌전~하게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하는,, 남자아이들의 특성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행동을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4. ㅁㅁ
    '15.10.9 9:42 AM (112.149.xxx.88)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주양육자가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기 보다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많이 무시되는 교육을 말하는 걸로 이해되는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706 일본 고수님들! 한국에서 일본 기차나 버스 좌석 예약 할 수 있.. 2 ... 2015/10/11 1,455
489705 영화 인턴 ... 6 곱게 늙다 2015/10/11 3,772
489704 대한민국 경찰 클라스 대단하네 49 창피하다 2015/10/11 4,317
489703 돼지띠가 올해 날삼재인가요.. 11 2015/10/11 4,243
489702 밤8시 비행기면 몇시 2 a 2015/10/11 957
489701 공부안하는 아들 땜에 속상해요 48 아들 2015/10/11 4,252
489700 하품하다가 쌍꺼풀(매몰)이 풀렸어요 6 으으 2015/10/11 5,779
489699 남이 이혼하건 말건 신경 좀 안썼으면 2 sf 2015/10/11 1,329
489698 버버리 기장 줄이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15/10/10 1,497
489697 파혼 했다가 다시 결혼 하기로 했어요 107 파혼 2015/10/10 32,607
489696 부산 이혼전문 변호사 부탁드려요. 휴....... 2015/10/10 1,579
489695 라면에 건더기 많은게 좋다vs없는게 좋다 18 hohoaj.. 2015/10/10 2,211
489694 아이 키우다 보니 서로 밑바닥까지 보네요..휴.. 49 ㅜㅜ 2015/10/10 10,823
489693 히든싱어 SG워너비 김진호편 해요!!! 26 워너비 2015/10/10 3,456
489692 스마트폰을 3년 6개월 정도쓴게.. 오래 쓴건가요? 49 알리 2015/10/10 3,576
489691 김고은 장윤주 닮지 않았나요? 14 성난변호사 2015/10/10 3,281
489690 저 이렇게 먹었는데 배부르네요 2 ㅇㅇ 2015/10/10 1,628
489689 이런 갱년기 증상 겪으신 여성분 계신가요? 6 아파라 2015/10/10 4,184
489688 아악 찐감자 13개를 어찌 보관해야할까요 13 davido.. 2015/10/10 7,827
489687 새누리당, 2년 전엔 "교과서 국정화 바람직하지 않다&.. 49 샬랄라 2015/10/10 685
489686 길고양이를 데려왔어요 17 코리나나 2015/10/10 3,008
489685 대학겸무 뜻? 2 단풍 2015/10/10 937
489684 남편차 서랍속에 발기부전 치료제가 있네요 27 뭘까요 2015/10/10 13,529
489683 백주부 사과잼 만들었는데요... 4 사과잼 2015/10/10 3,764
489682 결혼날짜 단풍길 2015/10/10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