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아들엄마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5-10-08 23:46:18
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인기 많다는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가기전에는 사실 비슷한류의 내용이겠지 했는데 내용은 이제껏 알고있는 그런 남자아이들으루다루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달하는 방식, 화법, 소위 말하는 말빨이 대단하더군요.
강연 초반에 아들엄마들이 겪는 상황을 몇가지 얘기하는데 얼마나 웃기고 공감되는지 정말 눈물날정도로 웃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이 나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에도 사실 위안이 좀 됐구요. ^^
네이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이라고 검색하면 최민준씨 강의가 있더라구요. 시간될때 한번 보면 좋을것같아요.
5,6세 즈음부터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강연내용중에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틱 발생률이 4배나 더 많다는 얘기와 원래는 초원을 달리던 말을 축사에 가둬기르게 되자 말들이 초원을 달리고 싶은 욕구로 푸드덕 대는 근육움직임을 틱이라 명칭하게 된거라는 얘기를 듣는데 왠지 너무 짠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환경들이 남자아이들의 본능보다는 잘 다듬어진 "예쁘게" 교육시키는것에 더 중점이 맞춰져서 요즘 아들들은 삶이 더 힘들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들 훈육법도 참 유용했어요.
남자는 규칙을 확립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규칙이 성립되면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또 남자라고 하더군요.
단, 아이와 상호 동의하에 규칙을 세워야지 엄마주도로 정하면 무조건 반발하는게 남자의 본능이라고. ^^
오늘도 이해할수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수명 단축되는 기분 팍팍 느낀 엄마들 힘내시구요 망아지 같은 우리 아들들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품어줘야겠어요.
IP : 222.237.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맘
    '15.10.9 12:24 AM (180.230.xxx.161)

    와...좋은글 감사드려요.
    틱의 어원이 그렇군요..
    저는 자라다 컨셉 그닥 와닿지 않던데
    그래도 강의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 2. 요즘
    '15.10.9 12:40 AM (211.108.xxx.159)

    요즘 어린 아들들이 힘든 결정적인 이유는 발달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 때문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조기영어교육과 영재교육, 각종 학습열풍때문에 소아정신과의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예쁘게 교육시켜서 힘들다니..교육현장과 주 양육자의 성이 여성으로 쏠린데 대한 불만과 공감을 공유하는건가요. 핵심을 슬쩍 비껴가는 이상한 뉘앙스네요.

  • 3. ㅁㅁ
    '15.10.9 9:40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꼭 여성이 교육시켜서 힘들다기 보다는
    자리에 얌전~하게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하는,, 남자아이들의 특성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행동을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4. ㅁㅁ
    '15.10.9 9:42 AM (112.149.xxx.88)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주양육자가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기 보다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많이 무시되는 교육을 말하는 걸로 이해되는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317 20년된 아파트 1억 대출받아 매매 어떤가요? 12 아파트 2015/10/09 4,249
489316 미국관광비자로 미국-캐나다-미국 할때요?? 2 너무 몰라서.. 2015/10/09 1,103
489315 ⬇⬇⬇아래 두개의 글에 댓글 주지 맙시다! ⬇⬇⬇ 49 아래 2015/10/09 709
489314 세상인심이 말이죠. 송종국 이혼한거 봐도 그렇고... 3 에궁 2015/10/09 5,363
489313 한구라언니가 결혼앞두고 작정한게 아니라 3 apple 2015/10/09 4,400
489312 명품 신발을 샀는데 반품하려고 온대로 보냈더니 박스가 찢어졌따고.. 7 ' 2015/10/09 2,392
489311 오랜만에 로그인이되네요! 1 Llii 2015/10/09 499
489310 구토를 느끼는 두통은 위험한건가요? 19 ㅇㅇ 2015/10/09 12,772
489309 자식이라는 게 뭔지 참..... 49 ㅎㅎ 2015/10/09 2,989
489308 40대 후반, 마음의 외로움을 어찌해야할까요? 11 2015/10/09 7,214
489307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9 지금한국은위.. 2015/10/09 907
489306 솔직히 가구에 페인칠 하는거 솔직히 어떤가요? 15 새옹 2015/10/09 3,238
489305 루프제거후 미레나 얼마만에 할수있나요? 1 나름19금 2015/10/09 1,754
489304 하와이 활발한 한인사이트 아시는 분? 2 정보 2015/10/09 835
489303 다이어트중인데 소모칼로리 식단체크 등등 해주니 좋네요.. 10 황금같은 휴.. 2015/10/09 1,613
489302 중학생 연주복 대여 어디서 하나요? 1 콩쥐엄마 2015/10/09 1,837
489301 제발 당분간 연옌 얘기 그만 합시다! 47 점입가경! 2015/10/09 2,816
489300 급질) 월세방 직거래 1 바람처럼 2015/10/09 925
489299 페퍼론치노 대신 레드크러시드페퍼 써도 될까요? 3 흠흠 2015/10/09 5,775
489298 연예인들중에서도 이효리처럼 사는것도 참 좋을것 같아요 9 ... 2015/10/09 3,891
489297 휴일인데 다들 뭐하세요? 4 ㅇㅇ 2015/10/09 1,540
489296 IS좀 어떻게 해줬음 하네요 49 제발 2015/10/09 1,457
489295 전우용 "훌륭한 지도자는 역사를 바꾸고 저열한 권력자는.. 49 샬랄라 2015/10/09 998
489294 저 아이허브 말고 통관 금지 안된 데 어디에요? 2 오 내 머리.. 2015/10/09 1,523
489293 40대 되니 푹쉬어도 8 000 2015/10/09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