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아들엄마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5-10-08 23:46:18
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인기 많다는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가기전에는 사실 비슷한류의 내용이겠지 했는데 내용은 이제껏 알고있는 그런 남자아이들으루다루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달하는 방식, 화법, 소위 말하는 말빨이 대단하더군요.
강연 초반에 아들엄마들이 겪는 상황을 몇가지 얘기하는데 얼마나 웃기고 공감되는지 정말 눈물날정도로 웃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이 나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에도 사실 위안이 좀 됐구요. ^^
네이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이라고 검색하면 최민준씨 강의가 있더라구요. 시간될때 한번 보면 좋을것같아요.
5,6세 즈음부터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강연내용중에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틱 발생률이 4배나 더 많다는 얘기와 원래는 초원을 달리던 말을 축사에 가둬기르게 되자 말들이 초원을 달리고 싶은 욕구로 푸드덕 대는 근육움직임을 틱이라 명칭하게 된거라는 얘기를 듣는데 왠지 너무 짠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환경들이 남자아이들의 본능보다는 잘 다듬어진 "예쁘게" 교육시키는것에 더 중점이 맞춰져서 요즘 아들들은 삶이 더 힘들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들 훈육법도 참 유용했어요.
남자는 규칙을 확립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규칙이 성립되면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또 남자라고 하더군요.
단, 아이와 상호 동의하에 규칙을 세워야지 엄마주도로 정하면 무조건 반발하는게 남자의 본능이라고. ^^
오늘도 이해할수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수명 단축되는 기분 팍팍 느낀 엄마들 힘내시구요 망아지 같은 우리 아들들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품어줘야겠어요.
IP : 222.237.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맘
    '15.10.9 12:24 AM (180.230.xxx.161)

    와...좋은글 감사드려요.
    틱의 어원이 그렇군요..
    저는 자라다 컨셉 그닥 와닿지 않던데
    그래도 강의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 2. 요즘
    '15.10.9 12:40 AM (211.108.xxx.159)

    요즘 어린 아들들이 힘든 결정적인 이유는 발달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 때문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조기영어교육과 영재교육, 각종 학습열풍때문에 소아정신과의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예쁘게 교육시켜서 힘들다니..교육현장과 주 양육자의 성이 여성으로 쏠린데 대한 불만과 공감을 공유하는건가요. 핵심을 슬쩍 비껴가는 이상한 뉘앙스네요.

  • 3. ㅁㅁ
    '15.10.9 9:40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꼭 여성이 교육시켜서 힘들다기 보다는
    자리에 얌전~하게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하는,, 남자아이들의 특성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행동을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4. ㅁㅁ
    '15.10.9 9:42 AM (112.149.xxx.88)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주양육자가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기 보다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많이 무시되는 교육을 말하는 걸로 이해되는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812 남자들은 자기 엄마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아내에게 똑같이 하는.. 2 2015/12/14 1,271
508811 뻔뻔스러운 할머니들 19 .... 2015/12/14 5,708
508810 서울대 통학하기 좋은 아파트 추천 해주세요. 26 .. 2015/12/14 7,293
508809 10년뒤에는 교사도 잉여 인력되는 시대가 올까요? 6 교사 2015/12/14 2,622
508808 새해부터 장바구니 물가 비상…소주·음료·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1 세우실 2015/12/14 688
508807 안면홍조 문의요...60대엄마 얘기 예요... 3 샬랄라12 2015/12/14 1,343
508806 빨래 널고 나면 손이 거칠어요 12 ㅇㅇ 2015/12/14 1,829
508805 응답하라 1988 옥의티 잡아내기 ㅎ 57 심심해서요 2015/12/14 7,697
508804 잡곡밥 잡곡비율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1 ... 2015/12/14 1,332
508803 화장실, 싱크대 수리한지 8년 된 아파트...수리할까요? 9 2015/12/14 2,793
508802 밤 11시~새벽4시..돌아다닐만한곳 없을까요 새벽나들이 2015/12/14 791
508801 몽고간장 vs샘표양조501,701 17 맛을 정리해.. 2015/12/14 12,803
508800 컴퓨터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컴맹 2015/12/14 986
508799 휴면상태가 된 보험 구제 방법은 전혀 없나요? 1 아깝다 2015/12/14 997
508798 혐오주의) 일요일아침에 생긴일(길고양이) 26 고양이 2015/12/14 1,805
508797 뱅갈고무나무 잎사귀 구멍난거 하자 맞나요? 1 질문 2015/12/14 1,701
508796 발로나 코코아 카페인 많나요? 라라라 2015/12/14 1,653
508795 배우 고ㅎㅈ... 49 신기 2015/12/14 6,105
508794 왕자행거가 정말 튼튼하고 좋나요?? 2 행거 2015/12/14 1,386
508793 여의도 공원, 호수공원 보이는 주상복합 어디가 있나요? 1 공원 2015/12/14 830
508792 화장실누수 잘잡는 사람이 화장실 공사도 잘할까요? ^^* 2015/12/14 1,043
508791 광안리 횟집 부탁드려요~ 3 민락회센터 2015/12/14 1,113
508790 아이들 데리고 크리스마스 계획 다들 어떠신가요??? 1 크리스마스 2015/12/14 766
508789 발뒷굼치 통증 7 ㅇㅇ 2015/12/14 2,554
508788 발가락근처가 아픈데요 x-ray 촬영에도 문제가 없다네요;; 2 병원 2015/12/14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