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인기 많다는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가기전에는 사실 비슷한류의 내용이겠지 했는데 내용은 이제껏 알고있는 그런 남자아이들으루다루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달하는 방식, 화법, 소위 말하는 말빨이 대단하더군요.
강연 초반에 아들엄마들이 겪는 상황을 몇가지 얘기하는데 얼마나 웃기고 공감되는지 정말 눈물날정도로 웃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이 나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에도 사실 위안이 좀 됐구요. ^^
네이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이라고 검색하면 최민준씨 강의가 있더라구요. 시간될때 한번 보면 좋을것같아요.
5,6세 즈음부터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강연내용중에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틱 발생률이 4배나 더 많다는 얘기와 원래는 초원을 달리던 말을 축사에 가둬기르게 되자 말들이 초원을 달리고 싶은 욕구로 푸드덕 대는 근육움직임을 틱이라 명칭하게 된거라는 얘기를 듣는데 왠지 너무 짠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환경들이 남자아이들의 본능보다는 잘 다듬어진 "예쁘게" 교육시키는것에 더 중점이 맞춰져서 요즘 아들들은 삶이 더 힘들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들 훈육법도 참 유용했어요.
남자는 규칙을 확립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규칙이 성립되면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또 남자라고 하더군요.
단, 아이와 상호 동의하에 규칙을 세워야지 엄마주도로 정하면 무조건 반발하는게 남자의 본능이라고. ^^
오늘도 이해할수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수명 단축되는 기분 팍팍 느낀 엄마들 힘내시구요 망아지 같은 우리 아들들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품어줘야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아들엄마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5-10-08 23:46:18
IP : 222.237.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육아맘
'15.10.9 12:24 AM (180.230.xxx.161)와...좋은글 감사드려요.
틱의 어원이 그렇군요..
저는 자라다 컨셉 그닥 와닿지 않던데
그래도 강의 한번 들어보고싶네요^^2. 요즘
'15.10.9 12:40 AM (211.108.xxx.159)요즘 어린 아들들이 힘든 결정적인 이유는 발달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 때문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조기영어교육과 영재교육, 각종 학습열풍때문에 소아정신과의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예쁘게 교육시켜서 힘들다니..교육현장과 주 양육자의 성이 여성으로 쏠린데 대한 불만과 공감을 공유하는건가요. 핵심을 슬쩍 비껴가는 이상한 뉘앙스네요.3. ㅁㅁ
'15.10.9 9:40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꼭 여성이 교육시켜서 힘들다기 보다는
자리에 얌전~하게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하는,, 남자아이들의 특성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행동을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4. ㅁㅁ
'15.10.9 9:42 AM (112.149.xxx.88)\'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주양육자가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기 보다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많이 무시되는 교육을 말하는 걸로 이해되는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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