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아들엄마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5-10-08 23:46:18
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인기 많다는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가기전에는 사실 비슷한류의 내용이겠지 했는데 내용은 이제껏 알고있는 그런 남자아이들으루다루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달하는 방식, 화법, 소위 말하는 말빨이 대단하더군요.
강연 초반에 아들엄마들이 겪는 상황을 몇가지 얘기하는데 얼마나 웃기고 공감되는지 정말 눈물날정도로 웃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이 나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에도 사실 위안이 좀 됐구요. ^^
네이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이라고 검색하면 최민준씨 강의가 있더라구요. 시간될때 한번 보면 좋을것같아요.
5,6세 즈음부터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강연내용중에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틱 발생률이 4배나 더 많다는 얘기와 원래는 초원을 달리던 말을 축사에 가둬기르게 되자 말들이 초원을 달리고 싶은 욕구로 푸드덕 대는 근육움직임을 틱이라 명칭하게 된거라는 얘기를 듣는데 왠지 너무 짠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환경들이 남자아이들의 본능보다는 잘 다듬어진 "예쁘게" 교육시키는것에 더 중점이 맞춰져서 요즘 아들들은 삶이 더 힘들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들 훈육법도 참 유용했어요.
남자는 규칙을 확립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규칙이 성립되면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또 남자라고 하더군요.
단, 아이와 상호 동의하에 규칙을 세워야지 엄마주도로 정하면 무조건 반발하는게 남자의 본능이라고. ^^
오늘도 이해할수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수명 단축되는 기분 팍팍 느낀 엄마들 힘내시구요 망아지 같은 우리 아들들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품어줘야겠어요.
IP : 222.237.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맘
    '15.10.9 12:24 AM (180.230.xxx.161)

    와...좋은글 감사드려요.
    틱의 어원이 그렇군요..
    저는 자라다 컨셉 그닥 와닿지 않던데
    그래도 강의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 2. 요즘
    '15.10.9 12:40 AM (211.108.xxx.159)

    요즘 어린 아들들이 힘든 결정적인 이유는 발달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 때문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조기영어교육과 영재교육, 각종 학습열풍때문에 소아정신과의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예쁘게 교육시켜서 힘들다니..교육현장과 주 양육자의 성이 여성으로 쏠린데 대한 불만과 공감을 공유하는건가요. 핵심을 슬쩍 비껴가는 이상한 뉘앙스네요.

  • 3. ㅁㅁ
    '15.10.9 9:40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꼭 여성이 교육시켜서 힘들다기 보다는
    자리에 얌전~하게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하는,, 남자아이들의 특성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행동을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4. ㅁㅁ
    '15.10.9 9:42 AM (112.149.xxx.88)

    \'예쁘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주양육자가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기 보다
    남자아이들의 특성이 많이 무시되는 교육을 말하는 걸로 이해되는데요.

    저도 최민준씨 강의 듣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992 오리털패딩 손세탁 하나요? 9 열매사랑 2016/01/02 2,204
513991 예전에 카톡에 남친뒷담화걸렸다던 원글이에요... 26 ddd 2016/01/02 7,925
513990 동안이 장점이 많을까요?단점이 많을까요? 21 // 2016/01/02 7,071
513989 누렇게 변한 흰옷은 구제할 방법 없나요? 3 ..... 2016/01/02 9,077
513988 3천만원 어디에 넣는게 좋을까요? 12 행복한 아줌.. 2016/01/02 3,887
513987 위안부 협상.. 재협상이 아닌 철회하면 된다 5 철회가답 2016/01/02 639
513986 이웃집에 신이 산다 보신 분? 2 영화 2016/01/02 1,170
513985 첨으로 스키타러가는데요~^^ 9 커피사랑 2016/01/02 1,079
513984 인생 70-80세때까지 인생 꽃밭만 걷다가 저세상 가는 사람 있.. 12 아이블루 2016/01/02 5,419
513983 가구당 자산에 대해 나름 정리해드려봅니다. 상위 1퍼 10억.... 44 ㅇㅇ 2016/01/02 12,246
513982 저렴한 로션 추천좀 해주세요 릴렉스 2016/01/02 419
513981 창원사시는분들 5 기운센아짐 2016/01/02 1,139
513980 아파트나 상가 임대수입 있으신 분들께 여쭤요. 2 ........ 2016/01/02 1,801
513979 휴***어깨안마기 써보신 분~ 무겁지않나요? 3 .. 2016/01/02 1,160
513978 토요일 진료비 더 비싸죠? 8 --- 2016/01/02 1,607
513977 고등 딸아이가 시원스쿨 해보고 싶다 하네요.. 11 영어 2016/01/02 4,604
513976 손으로빚은 만두추천 4 김치만두 2016/01/02 1,788
513975 카스가 우울증의 원인이네요. 12 .. 2016/01/02 6,470
513974 고기 이 정도면 쫌 먹는편인가요? 2016/01/02 465
513973 이용수 할머니가 외교부 직원을 꾸짓는 영상(영어자막) 4 분노호통 2016/01/02 760
513972 시부모님 오셨는데 뉴스볼때마다 스트레스 10 ㅇㅇ 2016/01/02 3,116
513971 괌 가시면 호텔조식 이용하시나요? 5 .. 2016/01/02 1,652
513970 결혼(15년차)해보니 밥하는 의무가 제일 우선 이네요 6 2016/01/02 2,642
513969 카톡에 셀카 올리면 이상해 보여요? 28 Hh 2016/01/02 5,870
513968 돈 있어도 궁색은 습관일 수도.. 3 쯔읍 2016/01/02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