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샤방샤방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15-10-08 22:42:34
지인과 관계를 나쁘게 하고 싶지 않을때,
사이가 서먹해지는게 두려워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참게 되는데,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 제가 지인에게 고마운게 있어서 밥을 살때가 있었어요,,
지인과는 같은 동 아파트에 살지만 오고가다 길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알게되었고요,
점점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 지인집이는 한번 놀러갔었는데, 
저희 이가 둘이라 처음 낯선집에가도 둘이 이것저것 구경하며 잘놀았어요,,
그렇다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진건 아니구요,,탐색을 잘하더라구요 ,
반면 지인아이들은 초등저학년인데도 저희집에 놀러와서 , 엄마옆에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동네 정자같은게 있어서 주로 밖에서 많이 만났구요,,
 그런데 한번은 제가 밥사는데,저한테 저희애들이 낯선집에 가서도 잘논다고였는지 아님 
두려움이 없다고였는지 정신과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더라구요ㅡ,
자기아이가 어릴때 얼굴이 너무 어둡고, 갑자기 소리지르고해서 받아서 좋아졌다고,,
저희아이들 연년생이지만, 어려서부터 남에게 피해주는건 싫어해서 제가 잡고 키운편이고,
둘 다 순한편이었어요,, 단지, 집에서 둘다 남아다 보니 뛰고 장난치는건 있는데,
그정도는 다 하지 않나요? 
저는 그때 놀랐지만,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말을 못했는데,
그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그당시 자희아이들 4,5세였구요,,
지인은 절 챙겨준다고 한말 같은데 전 상처가 되었는지,,
그이후로 남의집에 가기도 꺼려지더라두요ㅡㅡ
이럴때는 어떻게 반응을 하나요?
정색하고 솔직하게 기분 나쁜거 얘기해야 하는지요?
IP : 49.74.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5.10.8 10:44 PM (49.74.xxx.48)

    그러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밥 먹는 상황에서 좀 그런거 같은데,,
    나중에 이렇게 속앓이하면서 안만나게 되니 그 지인은 이유도 모를거 같구요,,

  • 2. ..
    '15.10.8 10:48 PM (175.114.xxx.183)

    글쎄요.. 친구라면 섭섭한거 얘기하고 털어서 관계 유지를 위해 애쓰겠지만..
    그냥 동네 아는 분이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그냥 안맞다 싶으면 그만큼 거리를 두면 될 것 같아요..

    그 한번만 실수한거라면 시간 지나면 잊혀지니 그냥 묻어둘 것 같구요..
    굳이 감정 소모해가면서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 3. 분위기 어색해 질까봐
    '15.10.8 10:53 PM (115.41.xxx.203)

    말을 못하면
    예 생각해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한번 고려해볼께요~라고 무조건 받아들이는게 아니고
    상대의 말을 막는 효과는 있어요.

    심하게 반응하면 쟤 왜저러니 이런 반응은 님께서 견디시기 힘드시니
    그냥 시간차를 두고 거리유지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두고 두고 곱씹는 분들의 특징이 남을 너무 의식하다
    받아칠 골든 타임을 놓쳐서 스스로를 괴롭힌다는건데
    확 받아버리면 절대 나에게 화가 나지 않고 곱씹지도 않아요.

    나는 네가 필요하기 때문에 화를 못내는 겁니다.

  • 4. 샤방샤방
    '15.10.8 11:08 PM (49.74.xxx.48)

    차라리 다른 문제로 얘기를 했다면 제가 받아들였을텐데요,,
    자식이야기인데다가, 소아정신과 상담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는게요,,
    그 지인덕분에 제가 다시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전 그부분이 감사해서 점심먹는 자리만든거구요,,
    그렇다고 저희애들이 남의 집에 가서 심하게 뛰어 논것도 아니고 탐색한다는걸로 소아정신과 얘기가 나오는게 쉽나요?
    경험도 해봤다는 사람이,,,
    이런일로 곱씹게 되지않나요? 그래서 더 아이들을 잡고 키운거 같아서 아이들한테 미안한 맘이 드네요ㅠ

  • 5. 샤방샤방
    '15.10.8 11:11 PM (49.74.xxx.48)

    아무래도 연년생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집에서는 장난도 심하고,
    그래서 1층 살아서 아이들이 너무 편하게 뛰어놀고 다닌점은 있어서 조심성이 없긴해요,,
    그런데, 그집에 자주도 아닌 1번 간거 가지고, 그말이 나온데다가
    정말 상담받을 만한 행동ㅇ도 안했는데 그말이 나오니 속상하더라구요,,

  • 6. ㅇㅇ
    '15.10.8 11:49 PM (125.177.xxx.29)

    4 5세가량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호기심이 없다면그게오히려 정신과 갈 일이라던데요.제가 아니라 전문가가 그렇다고 하네요.라고 사실을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이상하다고 판단한건 그분 생각인거구요

  • 7. ..
    '15.10.9 2:37 PM (121.165.xxx.163)

    지인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차 했을겁니다. 님에게 사과도 못 하고 그날밤 하이킥했을지도 몰라요.
    지인에게 악의가 없다면 그자리에서 받아치기가 참 쉽지않죠.
    그냥 어느집 개가 짖냐...나는 내 길 간다

  • 8. ...
    '15.12.30 8:38 PM (66.249.xxx.225) - 삭제된댓글

    기분나쁜 말 대처법...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702 저 얼마전에 부비동염으로 힘들다고 쓴 원글이예요 13 어떡해 2015/11/14 3,847
499701 3대천왕 보고있는데 미칠것 같아요 1 ㅠㅠ 2015/11/14 3,114
499700 [만화]의자에 누가 앉아야 할까? 2 직썰 2015/11/14 772
499699 배고파요 ㅠ 먹는 유혹이 슬금슬금.. 2 자취생 2015/11/14 738
499698 초2. 수학문제 설명 도움 요청 7 수학설명 2015/11/14 1,184
499697 유치원 옆에서 아파트 지으면 보내시겠어요? 2 유치원 2015/11/14 1,246
499696 알프람먹은지 1시간 됐는데... 2 pp 2015/11/14 1,905
499695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것도 adhd의 특징인가요? 4 나는엄마다 2015/11/14 3,298
499694 토요일..오늘 모임때문에.. 6 모임 2015/11/14 1,220
499693 워드 작업한지 하도 오래되어서요.. 1 워드 2015/11/14 534
499692 대봉감 익힐때 뒷베란다에서 놔두는거 맞나요? 2 .. 2015/11/13 1,596
499691 기막혀!!! 단원고교감 진술서 조작됐고 원본도 아니다 5 아마 2015/11/13 3,103
499690 오늘 날씨가 소름돋는 날씨인가요? 4 .... 2015/11/13 1,376
499689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 10% 목표' 달성 7곳으로 늘어 2 쪼꼬렡우유 2015/11/13 718
499688 원형탈모가 계속 생겨요 무서워요.. 2 ... 2015/11/13 2,025
499687 아이가 중학생된다 생각하니 이리 맘이 심란하고 4 심란 2015/11/13 1,167
499686 내일 다들 광화문 나가실 건가요? 10 내일 2015/11/13 1,730
499685 길냥이에 관한 질문 10 질문 2015/11/13 1,336
499684 22살 아들놈 자랑좀해두될까요..ㅎㅎ 49 후야 2015/11/13 19,512
499683 패션의 변천:옛날 김성희 루비나 임예진 김영란씨 모습이 새롭네요.. 1 복식 2015/11/13 1,768
499682 세월호577일)미수습자님들이 모두 가족들 품에 안기시게 되기를!.. 7 bluebe.. 2015/11/13 417
499681 강황먹고 나서부터 가스가 나와요....ㅋㅋ(식사중이시면 읽지마세.. 10 강황 2015/11/13 2,978
499680 응사 세대인데 응팔이 더 재미있어요 6 응팔 2015/11/13 2,902
499679 세금공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저.. 2015/11/13 364
499678 응답하라 정환이가 남편 이겠죠?? 21 김주혁 2015/11/13 8,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