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고 출근할지 전업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1. 글쎄
'15.10.8 8:44 PM (218.235.xxx.111)무리 아닐까요..
처음엔 근무시간 짧다 생각했는데
제가 손가락으로 세번이나 꼽아봤는데(산수 잘 못함 ㅠ.ㅠ)
8시간 30분이 나오네요. 회사에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8시간 정도 근무하는데
더 악조건인게
새벽시간인거죠...잠을 줄여가며 출근해야하는데, 근무시간은 같고...별로네요.
거기다가...정년보장이 되거나
월급이 많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프리에다가,,,지금이 최고의 월급이고...
게다가 저질체력이라면
본인이 저질체력이라고 인정할 정도면
애 낳아놓으면....거의 비몽사몽...제정신 아닌 상태 돼요.
사람 잡죠....
제가볼땐 전업쪽..2. ..
'15.10.8 8:44 PM (211.36.xxx.83)저라면 전업요.
여기는 분명 남편 월급 적다고
맞벌이 하라하겠지만
저도 체력 약한 사람이라..
님 심정 이해해요.
3년만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직장 다시 잡으세요.3. ..
'15.10.8 8:45 PM (211.36.xxx.83)그리고 님 정도 체력이면
전업으로 애키워도 힘들어요.4. 움
'15.10.8 8:46 PM (121.143.xxx.199)오전에만 봐주시면 그래두 일찍 퇴근하니까 같이 낮잠도자고 놀아주고하면 괜찮을거같은데요. 경력단절이 안된다면 퇴직하셨다 다시 출근하셔도 좋겠구요. 여튼 여자도 일했으면 좋긴하겠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ㅠㅠ
5. 제동생이라면..
'15.10.8 8:48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아이는 기본 36개월은 엄마가 키우는게
정서적으로 좋대요.
무엇을위해 사는지 , 뭐가 우선인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겠죠.
아이와의 소중한시간은 다시오지않아요.6. 일한다
'15.10.8 8:48 PM (112.173.xxx.196)애 봐 줄 사람 있는데 왜 전업 해요??
전업은 월수 1000만원 정도 벌어야 맘 편하게 할만하지..
일 안하고 집에만 있음 우울증 와요.
인생 긴데 옛날처럼 애를 많이 낳는 시대도 아니고
이웃끼리 터놓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전업하면 인간관계도 많이 단절되는데
30~40년 전업 하는것도 쉽지 않아요.
어린이 집 맡겨야 할 상황이라면 몰라도 무조건 일한다에 한표.7. ...
'15.10.8 8:54 PM (175.114.xxx.183)요즘 시대가 시대인지라.. 아무래도 맞벌이가 아니면 힘들죠..
경력 단절되어도 다시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라면 과감하게 전업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좀 더 고민해볼 것 같아요..
이를테면 회사 근처로 옮긴다던가..
저녁 9시 정도에 자면 그나마 아침에 일어나지지 않을까요?
상황이 안타깝네요.. ㅠㅠ8. ...
'15.10.8 8:56 PM (210.97.xxx.146)아기가 있다면 일반적인 출근 시간이 나아요
아이가 네댓살만 돼도 괜찮은 시간대지 싶은데
젖먹이 아기를 두고 다섯시 반에 일어나는건 무리네요
딸이 아니라 며느리라도 싫을꺼 같아요
아기도 행복하지 않을듯9. ..
'15.10.8 9:01 PM (125.31.xxx.211)음..애가 100일 지나고 수면교육 잘 되면 7시나 8시부터 자서 다음 날 5-6시에 일어나거든요? 묘하게 님하고 싸이클이 비슷한듯..퇴근 후 아이랑 놀다가 함께 일찍 잠드시는것도 괜찮을 듯요. 그런데 휴가 두달 끝나고 두 서너달 정도는 진짜 고생은 고생일거에요...
10. ..
'15.10.8 9:02 PM (180.229.xxx.230)사람쓰고 일하세요
11. ,,
'15.10.8 9:05 PM (116.120.xxx.2)만약 재취업 불가능하다면
친정 엄마 계시니 직장 다녀보세요.
미리 고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출산 후 홍삼 챙겨 먹고 트네이너 붙여 헬스도 해서 근력도 키우고..
(전업하면 그럴 돈도 없잖아요..)
아이 어릴 땐 도우미 아줌마 주2회라도 쓰면 집안일 신경 안 쓰고 아이에게 전념할 수 있잖아요..
직장 주부에게 친정 엄마는 고액 연봉보다 더 대단한 스펙입니다..12. 리기
'15.10.8 9:34 PM (121.148.xxx.84)초반에 입주도우미 쓰시고 모유수유 포기하시고 직장 유지 하세요. 저질체력이라면서, 애보는것도 힘들거에요. 차라리 직장다니면서 아기가 밤잠 잘때까지는 입주도우미 쓰시고 나중에 친정엄마한테 맡기세요.
13. ..
'15.10.8 9:36 PM (125.31.xxx.211)우와...윗님, 직장 주부에게 친정 엄마는 고액 연봉보다 더 대단한 스펙이라는 표현...완전 동감입니다. 저도 엄마, 아빠 덕분에 일해요. 그래서 독박 육아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됩니다..
14. 저도
'15.10.8 9:58 PM (175.125.xxx.104)사람쓰고 일한다...에 한표입니다
전적으로 아이만 돌보는 일이 체력적으로는 오히려 더 힘든거 같아요
그리고 저질 체력이든 뭐든 상황되면 죽을동 살동 하는거지
뭐 남들은 강철체력이라 버티는 거 아닙니다
알뜰살뜰 살고 남편탓 하지 않겠다면 전업도 대안이 되겠지만
솔까 친정엄마 있다면 그냥 밀어붙여 보겠네요.....15. 사람구하는것도
'15.10.8 11:54 PM (125.178.xxx.137) - 삭제된댓글진짜 일인데...
정말 아끼고 아이를 키우세요
온 세상이 맞벌이하는거 같아도 소신이 중요해요16. 저도
'15.10.9 12:06 AM (118.221.xxx.213)사람쓰고 일한다2222
제 딸에게도 결혼하고도 직장은 계속다니라고
이야기합니다17. 후회
'15.10.9 12:07 AM (119.149.xxx.63)어떻게든 견뎌보세요. 전 14년 근무하고 애들 공부 좀 잡아보겠다고 직장 그만 두었다가 너무 너무 너무 후회중입니다. 직장 다니며 힘들땐 전업이 정말 부럽고, 난 살림 체질이라고 생각해 전업해도 부지런히 잘 살 자신 있었는데요 그게 1년을 채 못 가더라구요. 직장 그만둘때 지인들이 그렇게 말렸는데 그 말을 무시한게 엄청 후회됩니다.
그 땐 주위 말이 귀에 잘 안들리더라구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이유로 충고를 할 땐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어요.ㅠ.ㅠ18. 달빛00
'15.10.9 2:25 AM (222.106.xxx.217)제가 진짜 저질체력인데 애기낳고 그나마 있던 체력 다 써서 백일까지 친정집에서 버텼어요.. 한두달은 진짜 누워만 있었던거 같아요. 출산할때 꼬리뼈 다쳐서요. 체력 약하면 육아 진짜 힘들어요. 본인만 생각한다면 사람 쓰고 회사 나가는게 덜 힘들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약하면 아마 바로 관두게 될거에요. 몸은 몸대로 진짜 힘들테고 애기도 안쓰럽고 해서요. 전 개인적으로는 애기 어릴때는 무조건 엄마. 그게 안되면 전적으로 키워주실 좋은 분이 계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애기 애착 안정 이런게 나중에 문제가 많이 나타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