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고 출근할지 전업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15-10-08 20:39:12
동생이다 딸이다 생각하시고 댓글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선 제가 체력이 안좋아요. 내년 출산인데 회사에선 두달 휴가 준다하고요. 근무시간은 대체로 새벽 5시 기상, 6시 반까지 출근해서 3시 전에 퇴근합니다 월수 220, 퇴직금 없는 프리랜서요. 월급도 더 이상 오르진 않아요 지금이 최대치구요. 근무시간 얘기하면 일찍 퇴근해서 애보기 딱 좋다 하던데 그만큼 기상시간도 빠르단건 잘모르시더라고요 지금도 아침잠이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 퇴근하면 집에와서 자기 바쁘구요. 친정엄마가 낮에 아이 봐주시고 밤에는 제가 봐야 하는데 정상적인 생활이 될까요. 아이가 몇시간마다 깰텐데 그 상태로 출근할수있을까 싶어요. 남편 월급은 370 정도구요. 제가 일관두면 남편회사 가까이 집을 얻고 친정 도움없이 혼자 아이를 봐야해요. 지방 외곽지역이라 교통편이 안좋아요. 젤 고민인부분은 저질 체력인 제가 밤새 아이보고 새벽출근할수 있을까 하는거예요. 친정엄마는 입주도우미를 써서 밤에 아이 맡기고 아이 좀 키우다보면 너도 직장있는게 낫다, 재취업 힘들다 하시는데 제 컨디션 맞춰 갓난아이를 거의 방치하는거라 벌써 미안하네요. 82님들 보시기엔 어떤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58.235.xxx.2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5.10.8 8:44 PM (218.235.xxx.111)

    무리 아닐까요..
    처음엔 근무시간 짧다 생각했는데
    제가 손가락으로 세번이나 꼽아봤는데(산수 잘 못함 ㅠ.ㅠ)
    8시간 30분이 나오네요. 회사에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8시간 정도 근무하는데
    더 악조건인게
    새벽시간인거죠...잠을 줄여가며 출근해야하는데, 근무시간은 같고...별로네요.

    거기다가...정년보장이 되거나
    월급이 많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프리에다가,,,지금이 최고의 월급이고...

    게다가 저질체력이라면
    본인이 저질체력이라고 인정할 정도면
    애 낳아놓으면....거의 비몽사몽...제정신 아닌 상태 돼요.

    사람 잡죠....
    제가볼땐 전업쪽..

  • 2. ..
    '15.10.8 8:44 PM (211.36.xxx.83)

    저라면 전업요.
    여기는 분명 남편 월급 적다고
    맞벌이 하라하겠지만
    저도 체력 약한 사람이라..
    님 심정 이해해요.
    3년만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직장 다시 잡으세요.

  • 3. ..
    '15.10.8 8:45 PM (211.36.xxx.83)

    그리고 님 정도 체력이면
    전업으로 애키워도 힘들어요.

  • 4.
    '15.10.8 8:46 PM (121.143.xxx.199)

    오전에만 봐주시면 그래두 일찍 퇴근하니까 같이 낮잠도자고 놀아주고하면 괜찮을거같은데요. 경력단절이 안된다면 퇴직하셨다 다시 출근하셔도 좋겠구요. 여튼 여자도 일했으면 좋긴하겠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ㅠㅠ

  • 5. 제동생이라면..
    '15.10.8 8:48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아이는 기본 36개월은 엄마가 키우는게
    정서적으로 좋대요.
    무엇을위해 사는지 , 뭐가 우선인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겠죠.
    아이와의 소중한시간은 다시오지않아요.

  • 6. 일한다
    '15.10.8 8:48 PM (112.173.xxx.196)

    애 봐 줄 사람 있는데 왜 전업 해요??
    전업은 월수 1000만원 정도 벌어야 맘 편하게 할만하지..
    일 안하고 집에만 있음 우울증 와요.
    인생 긴데 옛날처럼 애를 많이 낳는 시대도 아니고
    이웃끼리 터놓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전업하면 인간관계도 많이 단절되는데
    30~40년 전업 하는것도 쉽지 않아요.
    어린이 집 맡겨야 할 상황이라면 몰라도 무조건 일한다에 한표.

  • 7. ...
    '15.10.8 8:54 PM (175.114.xxx.183)

    요즘 시대가 시대인지라.. 아무래도 맞벌이가 아니면 힘들죠..
    경력 단절되어도 다시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라면 과감하게 전업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좀 더 고민해볼 것 같아요..
    이를테면 회사 근처로 옮긴다던가..
    저녁 9시 정도에 자면 그나마 아침에 일어나지지 않을까요?
    상황이 안타깝네요.. ㅠㅠ

  • 8. ...
    '15.10.8 8:56 PM (210.97.xxx.146)

    아기가 있다면 일반적인 출근 시간이 나아요
    아이가 네댓살만 돼도 괜찮은 시간대지 싶은데
    젖먹이 아기를 두고 다섯시 반에 일어나는건 무리네요
    딸이 아니라 며느리라도 싫을꺼 같아요
    아기도 행복하지 않을듯

  • 9. ..
    '15.10.8 9:01 PM (125.31.xxx.211)

    음..애가 100일 지나고 수면교육 잘 되면 7시나 8시부터 자서 다음 날 5-6시에 일어나거든요? 묘하게 님하고 싸이클이 비슷한듯..퇴근 후 아이랑 놀다가 함께 일찍 잠드시는것도 괜찮을 듯요. 그런데 휴가 두달 끝나고 두 서너달 정도는 진짜 고생은 고생일거에요...

  • 10. ..
    '15.10.8 9:02 PM (180.229.xxx.230)

    사람쓰고 일하세요

  • 11. ,,
    '15.10.8 9:05 PM (116.120.xxx.2)

    만약 재취업 불가능하다면
    친정 엄마 계시니 직장 다녀보세요.
    미리 고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출산 후 홍삼 챙겨 먹고 트네이너 붙여 헬스도 해서 근력도 키우고..
    (전업하면 그럴 돈도 없잖아요..)
    아이 어릴 땐 도우미 아줌마 주2회라도 쓰면 집안일 신경 안 쓰고 아이에게 전념할 수 있잖아요..

    직장 주부에게 친정 엄마는 고액 연봉보다 더 대단한 스펙입니다..

  • 12. 리기
    '15.10.8 9:34 PM (121.148.xxx.84)

    초반에 입주도우미 쓰시고 모유수유 포기하시고 직장 유지 하세요. 저질체력이라면서, 애보는것도 힘들거에요. 차라리 직장다니면서 아기가 밤잠 잘때까지는 입주도우미 쓰시고 나중에 친정엄마한테 맡기세요.

  • 13. ..
    '15.10.8 9:36 PM (125.31.xxx.211)

    우와...윗님, 직장 주부에게 친정 엄마는 고액 연봉보다 더 대단한 스펙이라는 표현...완전 동감입니다. 저도 엄마, 아빠 덕분에 일해요. 그래서 독박 육아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됩니다..

  • 14. 저도
    '15.10.8 9:58 PM (175.125.xxx.104)

    사람쓰고 일한다...에 한표입니다
    전적으로 아이만 돌보는 일이 체력적으로는 오히려 더 힘든거 같아요
    그리고 저질 체력이든 뭐든 상황되면 죽을동 살동 하는거지
    뭐 남들은 강철체력이라 버티는 거 아닙니다
    알뜰살뜰 살고 남편탓 하지 않겠다면 전업도 대안이 되겠지만
    솔까 친정엄마 있다면 그냥 밀어붙여 보겠네요.....

  • 15. 사람구하는것도
    '15.10.8 11:54 PM (125.178.xxx.137) - 삭제된댓글

    진짜 일인데...
    정말 아끼고 아이를 키우세요
    온 세상이 맞벌이하는거 같아도 소신이 중요해요

  • 16. 저도
    '15.10.9 12:06 AM (118.221.xxx.213)

    사람쓰고 일한다2222
    제 딸에게도 결혼하고도 직장은 계속다니라고
    이야기합니다

  • 17. 후회
    '15.10.9 12:07 AM (119.149.xxx.63)

    어떻게든 견뎌보세요. 전 14년 근무하고 애들 공부 좀 잡아보겠다고 직장 그만 두었다가 너무 너무 너무 후회중입니다. 직장 다니며 힘들땐 전업이 정말 부럽고, 난 살림 체질이라고 생각해 전업해도 부지런히 잘 살 자신 있었는데요 그게 1년을 채 못 가더라구요. 직장 그만둘때 지인들이 그렇게 말렸는데 그 말을 무시한게 엄청 후회됩니다.
    그 땐 주위 말이 귀에 잘 안들리더라구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이유로 충고를 할 땐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어요.ㅠ.ㅠ

  • 18. 달빛00
    '15.10.9 2:25 AM (222.106.xxx.217)

    제가 진짜 저질체력인데 애기낳고 그나마 있던 체력 다 써서 백일까지 친정집에서 버텼어요.. 한두달은 진짜 누워만 있었던거 같아요. 출산할때 꼬리뼈 다쳐서요. 체력 약하면 육아 진짜 힘들어요. 본인만 생각한다면 사람 쓰고 회사 나가는게 덜 힘들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약하면 아마 바로 관두게 될거에요. 몸은 몸대로 진짜 힘들테고 애기도 안쓰럽고 해서요. 전 개인적으로는 애기 어릴때는 무조건 엄마. 그게 안되면 전적으로 키워주실 좋은 분이 계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애기 애착 안정 이런게 나중에 문제가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781 아들 면회 갔다오면서 쓴 돈 12 써봤어요. 2015/10/12 5,787
489780 맛있는 친환경 현미 추천해주세요 2 쌀보리 2015/10/12 810
489779 상당한것 주변에 알릴때 시부모님까지 알리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7 제사 2015/10/12 1,152
489778 신규오피스텔 분양받았는데 관련 서류 문의드립니다. 콩쥐 2015/10/12 1,307
489777 중2 연립방정식의 활용을 못풀어요 9 최상위 2015/10/12 1,413
489776 혹시 포도(맛 나는)케이크 파는 곳 아세요? 6 문의 2015/10/12 961
489775 폭스바겐 모시는 분들 어떻게 하실건가요? 4 ㅜㅜ 2015/10/12 1,540
489774 [국정교과서반대] 16살 투표권 샬랄라 2015/10/12 309
489773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軍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적발 11 세우실 2015/10/12 1,598
489772 [국정교과반대!!!] 아파트2층 어떨까요? 13 2015/10/12 2,292
489771 운동 등록 가까운곳 시설좋은곳 어디할까요? 4 운동 2015/10/12 815
489770 남편 채무가 아내한테 넘어오기도 하나요? 9 부채가 산떠.. 2015/10/12 3,118
489769 놀랄 정도로 갑자기 확 춥네요...옷 정리함이랑 이불보관팩 추천.. 3 빛나는_새벽.. 2015/10/12 2,500
489768 '언니' 소리가 안 나와요 ㅠ 17 ..... 2015/10/12 4,223
489767 술주정 하는 남자는 정말 아닌가요? 33 .. 2015/10/12 8,362
489766 기껏 아들군대보내놨더니 저런미친넘만나면 ..어휴 1 복불복인지 2015/10/12 1,210
489765 독재국가나 후진국서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이유 1 샬랄라 2015/10/12 502
489764 일산암센터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1 ㅇㅇ 2015/10/12 1,319
489763 가을관련한 좀 긴 한국시 좋은거 추천부탁드려요 2 ... 2015/10/12 566
489762 국정교과서논란 새누리 지지율상승 48 2015/10/12 1,763
489761 ˝불 늦게 껐다고·환자 못구했다고˝ 119에 줄소송 세우실 2015/10/12 794
489760 [국정교과서 반대] 우리가 등신이에요. 49 ... 2015/10/12 979
489759 드라마 애인있어요 질문요 5 질문자 2015/10/12 1,996
489758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애들은 건드리지 마세요! 7 그루터기 2015/10/12 656
489757 수족냉증...치료방법 없을까요? 11 저기 2015/10/12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