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혼이고. 다음달에 동생은 결혼하는데.. 올케는 워낙에 오랫된 사이라서 저희집 사정 다 알거든요.
전 별로 결혼할 마음이 없어서 아버지 제가 모시고 살기로 햇고
동생은 분가해서 살라고 했어요..그래서 결혼하면 분가해서 사는데
저희집 별다른 사정은 없고 엄마 돌아가신것과 아버지 지금 뇌경색으로 병투병 생활하는거요...
연애기간동안 이런 일들을 올케는 다 봤죠..
그래도 저희집에 오면 마음 좀 편안하게 있다가 갔으면 좋겠고..
전 올케가 상당히 좀 어렵더라구요... 평생 잘 보여야 되는 사람으로 보여요..
시댁인 저희집에 스트레스 안받았으면 좋겠고..
근데 가끔 뇌경색 후유증인지 아버지가 좀 애들 처럼 보챌때도 있거든요... 저는 딸이니까..
그냥 이젠 습관이 되어서 아버지 비위 잘 맞추기는 쉬운데... 동생은 워낙에 바빠서 그런 모습 잘 못보니까
한번씩 보면 스트레스 좀 받더라구요..ㅠㅠ
노후 대책 이런건 제가 커버 가능하고 아버지가 어느정도 연금 나오니까
그래서 동생이 책임져야 되는 그런 부분들은 딱히 없는데
아버지 병투병에 생기는 그런 모습들은...
별로 안보여주고 싶더라구요..
82쿡님들은 어떤편이세요..?? 전 미혼이지만 결혼한분들은 올케 한테 친정에 보여주기 싫은부분들은
있으세요. 이건 그냥 올케는 몰랐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