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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행복한 순간 목록이에요~

...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5-10-08 13:48:46

예전엔 행복이 거창하고, 뭐 원하는 게 이뤄졌다거나

그런 순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돌아보면, 그런 순간은 잠깐이고

그냥 일상 속에 담백하게

소소하게나마 충만한 순간이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저는~

1, 자기 전에 좋은강의 들으면서 명상할 때

(요즘은 월호 스님의 즉문즉설 듣고 있네요 : https://www.youtube.com/watch?v=erf6PJ1pRBM)

2. 강아지 배 만지며 눈 마주칠 때

3. 미래 계획할 때(비록 망상일지라도 예쁜 다이어리 사서, 꿈 목록 하나하나 작성할 때마다 기분 좋다는 ㅎㅎ)

4. 좋아하는 사람 얼굴 볼 때 (이 사람은 제가 자기 좋아하는 줄 모릅니다 ㅎㅎ 그런데 뭐 꼭 내 사람 아니어도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 있지 않나요? 저는 오드리 햅번 사진 봐도 안구 정화된다는~)

5.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친구랑 수다떨 때~ 미술관 갈 때~ 콘서트장 갈 때~

6. 진짜 하고 싶은 일 할 때 (저는 제 업무 중 일부 업무가 제 가슴을 너무 뛰게 하거든요! 그때의 저는 다른 사람 같아요)

7. 게장에 밥 말아 먹을 때 (저 요즘 간장게장과 사랑에 빠져 있다는 :)

8. 실컷 울 때 (가끔 음악 틀어놓고 실컷 울면 기분 전환되더라고요)

9. 걸을 때 (중간 중간에 답답할 때 무조건 걷는데~ 3분이라도 ^^ 걷다 보면 제 자신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화가 잘 되어 좋아요~)

10. 감사한 것들 떠올릴 때 (건강해서 감사하고, 주변에 아픈 이 없어서 감사하고, 이웃집 개가 더 이상 학대받지 않아서 감사하고, 부모님 살아계셔서 감사하고, 등등)

11. 무언가 새로운 거 더듬더듬 배울 때(저 스페인어에 도전 중인데 진짜 하루에 15분 스터디만 하는데도 두뇌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흐흐 그냥 정리 차원에서 써 봤는데, 진짜 별거 없네요.

그래도 다른 82쿡님들 행복한 순간이 궁금해요~

함께 나눠요

행복도 나누면 더 커진다잖아요^^

IP : 59.6.xxx.1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감사목록이요 ㅎㅎ
    '15.10.8 2:03 PM (183.97.xxx.198)

    이렇게 누군가때문에 내가 감사하는것들을 쓸수있다는것. ㅎ

    두 눈과 두 손으로 이렇게 공유하고 공감할수 있다는것.

    날마다 나아지는 내모습을 보는 것.

  • 2. 저도
    '15.10.8 2:31 PM (220.119.xxx.189)

    식탁에서 스페인어 혼자 공부할 때 행복해요.
    커피 한잔 옆에 두고요.

  • 3. 전...
    '15.10.8 2:34 PM (218.234.xxx.133)

    가지고 싶은 집 평면도 그릴 때... 파우더 룸은 이렇게, 화장실은 이렇게 하면서 요리조리 그려보아요.
    어차피 남이 지어놓은 아파트에 들어가 살겠지만 ㅠ.ㅠ

  • 4. 이런
    '15.10.8 3:05 PM (115.137.xxx.76)

    긍정적인 분 볼때도 저도 밝아지는것 같아요(^-^)

  • 5. ...
    '15.10.8 3:07 PM (182.215.xxx.10)

    저도 요즘 감사 일기 써요. 하루에 2~3가지씩 감사한 일 기록해나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 6. 저는
    '15.10.8 3:09 PM (211.243.xxx.232)

    하나뿐인 외동딸 학교에서 올때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이제 고등학생 되는데 학교가면 너무 보구 싶어요 그아이 볼때 제일 행복합니다 ㅎㅎㅎ

  • 7. (^_^)☆
    '15.10.8 3:19 PM (182.225.xxx.118)

    무슨일 하시는데 가슴 뛰게하는 업무가 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 8. 41살
    '15.10.8 5:46 PM (116.33.xxx.148)

    저는
    낮에 문득 남편이 보고 싶을 때
    (우리가 아직도 서로 사랑하는구나)
    남매 둘이 장난치며 웃고 있는 모습을 한장면에 볼 때
    (너무너무 행복해요~~)
    아침에 다 보내고 커피 한잔 할 때
    (향기좋고~~ 고즈넉하고~~ )

  • 9. ....
    '15.10.8 6:59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저도 울때 ...행복하다기 보다 뭔가 정화되는 느낌..
    제가 좋아했던분들이 다 돌아가셨어요
    외할머니 같았던 엄마의 엄마뻘 나이인 종이모님
    당숙모님 외종조모님...제게 사랑 듬뿍 주셨고 너무 그리운분들이라
    가끔 생각나면 넘 보고싶어 통곡이 절로 나는데
    울고나면 오히려 정화되는 그런 느낌이예요
    사랑이 주는 효과인가봐요
    아 갑자기 눈물 나네요 ..그립네요 그분들..

    저도
    원글님을 신명나게하는 그일이 뭘까 자꾸 궁금해져요.

  • 10. ....
    '15.10.8 7:00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아 가슴 뛰게 하는거구나^^;;;;
    아 전 난독증..ㅠㅠㅠ

  • 11. ...
    '15.10.9 12:10 AM (220.116.xxx.75)

    감사 일기 몇 줄이라도 저도 써 봐야겠네요.

    오늘은 업무적으로 꼬였던 일이 하나 해결돼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오빠랑 외식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밀린 업무 얼추 가지치기 하고 올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디자이너에요^^

    아, 41살님 글 읽으니
    저도 낮에 보고 싶은 남편 만나고 싶네요~
    남매 둘이 장난 치는 모습도 보고 싶고~
    아침에 다 보내고 커피 한 잔도 하고 싶네요^^

    저는, 요 님 글 읽으니 딸 사랑이 포근히 느껴져요.
    전.... 님. 정말 꿈꾸면 이뤄진다잖아요
    열심히 설계도 그리다 보면 정말 살게 될 날이 올지도 몰라요!

    답글 달아주신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아자자! 기운 불어넣어드립니다.

  • 12. ...
    '15.10.9 12:11 AM (220.116.xxx.75) - 삭제된댓글

    아, 참 전 원글이에요^^

  • 13. 아침
    '19.1.11 8:07 AM (184.68.xxx.26)

    소소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글들이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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