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둘 회사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남편

ㅎㅎ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5-10-08 13:05:02
이번달까지만 다니고 남편이 퇴사할 예정인데.. 남편이 지금 맡은 일을 하느라고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일하고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회사 가고 그러네요.

저는 그냥 어차피 그만두니 대충하고 얼른 담 진로 장래 계획이나 짰으면 좋겠거든요. 퇴근 좀 일찍해서 저 대신 아이도 좀 픽업하구요.. 저도 일하거든요.

남편회사에서 자금 부족으로 이번달에는 월급이 80만원밖에 안 나온다는데 책임감은 짱이네요.

저는 그저 답답할 뿐...
요즘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IP : 223.62.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판
    '15.10.8 1:17 PM (118.46.xxx.197)

    평판이 남잖아요. 아무리 이직해도.
    세상은 좁아요.

  • 2. 맞아요
    '15.10.8 1:20 PM (112.104.xxx.69) - 삭제된댓글

    세상 좁아요.
    유종의 미 중요하지요.
    퇴직하고 아예 사회와 담쌓고 살게 아니라면 남편분이 잘하시는거죠.
    원글님도 그걸 아시니까 닉네임이 ㅎㅎ 인거 같고요.
    힘들게 일하는 남편이 옆에서 보기가 안타까우신가 봐요.

  • 3. ㅇㅇ
    '15.10.8 1:28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이직하더래도 남자들은 저런사람 많아요 사회생활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거든요 이직하면 땡이 아니라 언젠가 또 만나고 세상 좁아요 나오고 나서 뒷처리 깔끔 하지못했다는소리 듣기싫은거죠

  • 4. 글쎄
    '15.10.8 1:29 PM (124.80.xxx.173)

    세상 좁다 어쩐다해도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고
    서로 만날 일 없던데
    나쁜 마음으로 일부러 일 안하는 건 안돼겠지만
    너무 충성 다하는 것도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 많더라고요

    남편분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 뭐라
    할 순 없겠지만요

  • 5. ..
    '15.10.8 1:30 PM (203.237.xxx.73)

    글쓴분이 직장 생활을 안해보셨나보네요.. 의외로 세상 좁아요 평판도 쉽게 퍼지구요

  • 6. ..
    '15.10.8 1:30 PM (211.224.xxx.178)

    퇴사하는건 하는거고 다닐동안은 최선을 다해주고 나와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남자건 여자건

  • 7. 원글이
    '15.10.8 1:36 PM (223.62.xxx.89)

    네.. 다 맞는 말씀인데 급여도 조금밖에 안나와서 기운빠지고 앞으로 뭐할지도 아직 안정해졌는데 지금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요..

  • 8. 답답해보여도
    '15.10.8 1:38 PM (210.210.xxx.231) - 삭제된댓글

    그게 다 남편분한테 돌아와요.평판이든 덕이든요.약게 산다고 남는거 같은데,저렇게 우직한 사람들이 나중에 더 잘돼요.

  • 9. 답답해보여도
    '15.10.8 1:39 PM (210.210.xxx.231)

    그게 다 남편분한테 돌아와요.평판이든 덕이든요.약게 산다고 더 남을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요.

    저렇게 우직한 사람들이 나중에 더 잘돼요.

  • 10. 위로드려요
    '15.10.8 4:45 PM (210.221.xxx.221)

    급여가 80만원 밖에 안나온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되네요.
    아마도 저 정도 급여를 받은게 한두번은 아니었을 것 같고
    원글님이 가정 경제 책임지느라 많이 지쳐있으리라 생각되네요.
    힘내세요.
    힘든 날은 시간이 흐르면 지나 갈 거에요.
    적어도 그런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남편 분 태도도 좀 덜 밉게 보이고 원글님 삶도 편안해 지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 11. 원글이
    '15.10.8 5:58 PM (223.62.xxx.89)

    윗님 정말 감사드려요..너무나 제 마음을 잘 아시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날 거 같네요.. 급여가 안 들어올 때도 종종 있었고 늘 많이 늦고 바빠서 아이케어를 해 주지도 못해서 제가 많이 힘들었거든요.. 공감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686 날씨도. 쌀쌀해지니. 불현듯. 노후 걱정이. 앞서네요 2 82cook.. 2015/10/09 1,775
489685 동그랑땡이 퍽퍽해요 이유가 뭘까요? 12 궁금 2015/10/09 3,139
489684 헐... 지금 궁금한 이야기 y보시나요? 36 ... 2015/10/09 20,645
489683 이런경우는 잘 일어나질 않은 건가요 ? 2 문제 2015/10/09 662
489682 난임의 길 너무 길고 힘드네요 19 1 2015/10/09 6,152
489681 배추 겉절이에 오이넣어보신분 계실까요 2 가을밤 2015/10/09 833
489680 청와대 소속 근무자의 갑질.jpg 49 기가차 2015/10/09 1,947
489679 애들은 혼자 알아서 잘 큰다는 말.... 3 하루 2015/10/09 2,188
489678 국정교과서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아고라 서명 동참해주세요! 48 벌레 박멸 2015/10/09 1,027
489677 생김으로 만들 수 있는 밑반찬 도와주세요 49 생김 2015/10/09 2,547
489676 펌) 헬조선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방법 모색하기 49 플래닛 2015/10/09 1,657
489675 소득이 없으면 대출로 아파트 사기 힘든가요? 8 답찾아요 2015/10/09 3,018
489674 집에서 달고나 만들어 보신 분....... 7 궁금 2015/10/09 1,634
489673 두번째 스무살 21 ㅎㅎㅎ 2015/10/09 5,829
489672 82에도 캣맘한테 벽돌던진 싸이코패스 은근히 옹호하는 분이 많은.. 47 고인의명복을.. 2015/10/09 6,526
489671 훈민정음 상주본 1000억 요구 7 ~~ 2015/10/09 2,585
489670 [국정교과서반대] 국정화는 이런 나라들이 가지고있습니다! 49 대통령 2015/10/09 605
489669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1 샬랄라 2015/10/09 598
489668 생활의 지혜 좀 나눠주세요~ 깨진 유리 파편 처리.. &.. 6 새로 2015/10/09 2,118
489667 크림치즈 밥 비벼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 1 .. 2015/10/09 2,959
489666 SKbroad TV 로 영화보려는데 구매인증번호를 누르라는데, 3 ... 2015/10/09 1,882
489665 백년손님, 마라도 장모님 진짜 동안이네요 11 .. 2015/10/09 11,292
489664 82에는 자기가 쓴글을 볼수있는기능이 없나요? 1 Plein 2015/10/09 514
489663 반찬만들엇더니 6살아들 밥세그릇먹어요ㅋㅜ 49 ㅋㅋㅋ 2015/10/09 5,780
489662 아들 도꾜여행 8 꾸러기 2015/10/0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