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전쟁 영웅으로 대접받는 살아있는 친일파 고발

백선엽 조회수 : 622
작성일 : 2015-10-08 12:47:1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3242&dable=30....

'친일파' 하판락의 고문 중 가장 지독한 고문은 '착혈 고문'이었다. 하판락은 자백을 거부하는 독립운동가의 혈관에 주사기를 삽입한 후 하나 가득 피를 뽑았고, 그렇게 뽑아낸 피를 벽과 피해자의 몸에 마구 뿌렸다고 한다. 공포와 절망을 주기 위한 2차 고문이었다. 이  같은 하판락의 고문으로 인해 여경수 등 독립운동가 3명은 목숨을 잃었고, 다행히 살아 남은 이 역시 신체 불구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런 악행을 저지른 하판락이 죽은 때가 2003년 9월이었다. 그는 당시 92세의 나이로 천수를 누렸다. 또한 해방 후 이승만 친일 권력하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내가 2006년 대통령소속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할 당시 그의 후손들은 그가 남겨 놓은 엄청난 유산 덕분에 넉넉한 삶을 살고 있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사실이었다.

6·25 전쟁영웅 백선엽, 친일파 백선엽

매년 6월 25일이면 백선엽, 그의 이름 석 자는 거의 모든 방송과 보수 신문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많은 공을 세웠다며 그를 '살아있는 전쟁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과 국방부가 그에게 예우하는 사례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먼저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운영 중인 '백선엽 장군실'이다. 육군은 살아있는 백선엽의 이름을 따 사실상 그의 기념실을 만들었다. 지난 2005년 3월 개관한 것인데 이 당시 친일 논란이 있는 생존 인물의 이름을 따 이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자 이후 육본은 2011년 '안중근 장군실'을 개관하기도 했다. '백선엽 장군실' 유지를 위해 '안중근 장군실'을 만든 것 아니냐는 잡음이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전쟁 당시 백선엽이 사단장으로 근무했던 육군 1사단은 그의 동상을 세웠다. 생존해 있는 인물의 동상을 세운 것도 특이한 일인데 경기도 파주 시장 역시 이러한 시도를 하다가 결국 여론의 역풍을 맞고 포기했다. 동상도 세웠으니 그의 이름으로 만든 상도 뒤따랐다. 2013년 9월,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그의 이름을 따 제정한 '백선엽 한미 동맹상'이 그것이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061 사라진 변호사 그것이알고싶.. 2015/10/09 4,662
    489060 제가 옹졸한 엄만지 판단해주세요 3 ㅇㅇㅇ 2015/10/09 1,214
    489059 올케될 사람과 갈등있다고 했던 사람이예요 43 하늘 2015/10/09 23,664
    489058 방금 댓글쓰니 그 글이 지워졌는데... 댓글 여기 쓸테니 보셨으.. 6 인간관계관련.. 2015/10/09 1,375
    489057 대하는 왜 소금에 굽나요? 5 대하 2015/10/09 3,497
    489056 닭볶음탕 짜증 6 2015/10/09 2,031
    489055 그녀는 예뻤다 이뻐진걸까요? 5 2015/10/09 4,240
    489054 이미지 회복은 힘들겠어요 6 ... 2015/10/09 3,636
    489053 유재석이랑 전현무는 상극이에요 49 평가 2015/10/09 14,913
    489052 애둘키우니까 제 생활은 아예없네요. 5 2015/10/09 1,713
    489051 현미밥이 건강에 안좋다는 글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ㅇㅇ 2015/10/09 16,726
    489050 뉴욕타임스, 양심적 병역거부 실태 고발 light7.. 2015/10/09 637
    489049 문과출신이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면, 어떤 직업? 49 직업 2015/10/09 2,240
    489048 남편이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가장한골프관광 7 심난 2015/10/09 3,116
    489047 슈스케 박수진 5 음... 2015/10/09 3,987
    489046 마트에서 파는 수제소시지 껍질채 먹는건가요?? 김효은 2015/10/09 986
    489045 경찰청 사람들 씁쓸하네요. 1 내참 2015/10/09 1,607
    489044 외제차를 중고로 살까 하는데 49 말까요? 2015/10/09 3,504
    489043 압구정/청담 미용실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망고스틴 2015/10/09 1,657
    489042 슈스케 보세요? 13 ... 2015/10/08 2,736
    489041 그녀는예뻤다 - 왜 짹슨? 11 jackso.. 2015/10/08 4,938
    489040 일 자체에서 오는 보람은 어떻게 느끼나요? 4 .... 2015/10/08 1,012
    489039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강연 다녀왔어요 3 아들엄마 2015/10/08 1,993
    489038 배드민턴을 이렇게 못 치다니 2 .. 2015/10/08 946
    489037 초등교사가 그리도 좋은가요? 16 2015/10/08 6,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