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사주면 안돼나요?

따라쟁이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5-10-08 08:57:51
초등 5학년인데 지금까지 저가형 스마트폰 썼고 망가져서 바꿔야 하는데 고민이에요.
아이들에게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독이다" 라며 절대 안된다고 했거든요.
통신요금 신청할때 3g는 아예 막아버렸고, 집 와이파이 비번도 잠겨 있어요.
어차피 그 폰은 완전 저가형이라 와이파이 연결해도 어플하나 받기 힘들었어요. 화질도 영 아니고.
그 전화기의 용도는 가끔 팔요할때 메세지와 전화, 녹음기능으로 음악 녹음해서 듣기, 라디오 듣기 였어요.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카톡 쓸때는 집에 아이패드가 있어서 필요할때만 시간 정하고 제가 풀어줘요.
지들은 조절할수 있다고 실갱이가 있었는데... 제가 아는 저희집 애들은... 그렇게 좀 쓰다가... "엄마, 이 어플만 다운 받을게요" 하면서 음악어플을 시작으로 하나씩 요구하고 떼쓰고 할게 뻔해요.
그때마다 "왜 다른 집은 다 해주는데 우리집만 안돼냐" 하고 말싸움 하겠죠. 심심할때마다 걸고 넘어져 떼쓰고 큰소리 날게 뻔하니 저는 아예 사주고 싶지 않아요.
그럼에도...
어차피 3g를 못 쓰게 한다면 스마트폰으로 사주는게 나을까요(찬구들과의 동질감. 창피하지 않게?) 어차피 못 쓰는거 2g로 할까요?
요즘 투지폰은 옛날처럼 완전 문자로만 디스플레이 나오는게 아니라 아이콘 형식으로 메뉴가 되어 있어서 나름 이쁘더라고요.

선배맘들 조언 부탁 드려요.
IP : 222.165.xxx.1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린이 폰
    '15.10.8 9:06 AM (1.254.xxx.88)

    등록된 전화만 걸수있게 만들고, 인터넷 당근 못하고, 목에 덜고 다니고, 아주 자그마하고.....
    우리 중학생 아이에게 작은애 이름으로 만들어 줘서 쓰고 있어요.
    위치추적이 아주 잘~됩니다요...이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 2. ^^;
    '15.10.8 9:08 AM (211.109.xxx.233)

    제 경운 두 아이가 달랐어요.
    큰 애는 막는대로 따라준 경우고 둘짼 반발이 있는 경우였고요..
    큰애는 수능 끝나자마자 젤 빵빵한 스맛폰을 사주고 마무리 됐었는데,
    작은애는 집에서 컴 제약받고, 폰도 소박하게 쓰다보니 속이고 바깥으로(pc방?)돌더군요. . ㅠ
    결론은 무조건 막는게 능사는 아니다 였어요. 아이 성향을 판단하시고 차라리 내놓고 컴, 스마트폰, 내 눈 앞에서 사용하게 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 3. 따라쟁이
    '15.10.8 9:08 AM (222.165.xxx.161)

    해외라 어린이폰은 따로 구할수가 없어요.

  • 4. 해외도
    '15.10.8 9:12 AM (14.47.xxx.81) - 삭제된댓글

    해외도 스마트폰 애들이 다 가지고 다녀요?

  • 5. 해외도
    '15.10.8 9:14 AM (14.47.xxx.81)

    해외도 스마트폰 애들이 다 가지고 다녀요?
    전 우리나라만 유난스러운줄 알았거든요

    5학년에서 애들이 안 멈추어있다는게 문제죠

  • 6. 특정 연령 때까진
    '15.10.8 9:16 AM (66.249.xxx.195) - 삭제된댓글

    아예 못 쓰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한데.....어린이라도 그 역시 사회적 존재라 친구들과의 밸런스도 맞춰줘야 하고.ㅠㅠ
    어디에서나 이 문제가 어른들의 딜레머이자 큰 사회적 이슈이군요.

  • 7.
    '15.10.8 9:20 AM (60.50.xxx.204)

    한국아이들은 해외에 있으나 어디나 비슷한거 같아요. 부모가 비슷하니까 그렇겠죠.
    유독 한국아이들은 스마트폰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저도 해외에서 두 애 키웠지만
    큰애는 뭘안다고 진작부터 삼성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르고 작은애는 대학에 붙고나서 언니가
    쓰다 버린 스마트폰 좋아라 들고 다녔어요. 그전엔 아주 후진 전화만 되는 핸드폰 썼구요.
    큰애 보면서 저렇게 졸라대는데 안사주기는 힘들겠구나 느꼈어요. 저도 스마트폰에 굉장히
    엄격한 엄마였거든요.

  • 8. 친구와 밸런스?
    '15.10.8 9:21 AM (1.254.xxx.88)

    윗님에게 딴지는 아니고요. 다들 친구와 또래관계 생각하시는데요...안그래요.
    없어도 친구들 잘만 몰려다녀요....아이의 성품이 문제이지 물건이 있다 없다로 관계형성이 맺어지고 끊어지는게 아니에요.

    해외에서도 혹시 어린이폰 있지 않을까요...한번 알아보세요.

  • 9. 친구와 밸런스?
    '15.10.8 9:23 AM (1.254.xxx.88)

    미국이라면 고등학생 9학년정도되면 스맛폰 필요할것 같아요.
    그당시의 내 생활 곰곰히생각해보면...친구와의 연락이라든지 알바든지...사회생활이 넓어지는 시기이니 한국이라면 필요없지만 미국이라면 필요하고 없으면 안될 물건 같네요.
    다만 니가 알아서 알바해서 사라~ 할듯요.

  • 10. 성인도 마찬가지에요..
    '15.10.8 9:32 AM (218.234.xxx.133)

    처음 스마트폰 나왔을 때 정말 가관이었어요. 점심 먹으러 가서 다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음.
    점심 시간은 휴식 시간이니까 그렇다쳐도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등등 업무 중에 계속 개인 메시지 확인하고
    업무 방해 많이 됐어요. 심지어 회의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개인 페북 메시지 확인하는 무개념까지.

    그거 조절 못하는 사람은 성인이어도 못해요.

  • 11. ..
    '15.10.8 10:18 AM (175.197.xxx.240)

    제가 도서관에 몇 달 다니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책상에 앉아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있는 것을 정말 많이 봤어요.
    부모님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간 자녀가 공부하고 있다고 믿겠지만
    내내 카톡,뮤비,게임, 드라마 등등에 빠져있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한 학생이 엄청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 보였어요.
    체구를 보니 중학생 같은데 집중력에 대단하다고 생각했지요.
    지하식당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였는데 폴더폰을 가지고 있길래 본인 선택인가 물어보았더니
    현재 중2이고 공부에 스마트폰이 방해되어 본인이 중1때부터 바꿨대요.
    조금 후에 그 학생 친구가 왔는데 친구도 폴더폰을 쓰더군요.
    총명하고 명랑한 학생들이었어요.

  • 12. ..
    '15.10.8 2:04 PM (183.96.xxx.95)

    최상위권 애들은 자기들이 알아서 폴더로 바꾸더라구요
    역시 될 놈은 떡잎부터 다르단 말이 맞아요

  • 13. ..,
    '15.10.8 3:38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도 초5인데 아직 스마트폰 사달라고 하지 않네요
    친한 친구들도 대부분 스마트폰 없어요
    그래서 필요성을 못느끼는 거겠지요
    제 아들 말이
    자기는 스마트폰 사주면 길거리에서도 게임하고
    중독될것 같다고... 자제력이 생길때 사달라고 한대요^^
    아들 친구들중에는 스마트폰 가진 아이가
    몇명밖에 없대요. 그런데 그 아이들은 학교끝나면 스마트폰게임 하느라 집에도 안간다네요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188 코트나 패딩안에.입을 옷 어디서 사나요? 1 2015/11/25 1,727
503187 아이가 다쳤을때요 4 -_- 2015/11/25 701
503186 공부습관 트레이너 또는 자기주도학습? 4 ... 2015/11/25 1,442
503185 조언을 구합니다 3 난감 2015/11/25 551
503184 군대에서 유격훈련하다 손 다친 사람 49 아우 2015/11/25 852
503183 홍콩 통충역 Mu Min Cumberland Presbyter.. 17 오늘추워 2015/11/25 1,207
503182 소리에 너무 민감한 나 17 미침 2015/11/25 3,507
503181 박망구 프라하로 쑝 14 또나가 2015/11/25 2,458
503180 북방계미녀가 부러워요.. 22 미인 2015/11/25 7,931
503179 소라넷 도망가라고 알려준(?) 강신명 경찰청장 4 세우실 2015/11/25 2,282
503178 아기때 키 몸무게 적게 나가면 .. 49 .. 2015/11/25 1,337
503177 2016 3년특례 3 궁금해서 2015/11/25 817
503176 비립종있는분들 있나요?? 6 궁금 2015/11/25 3,252
503175 코가 딸기코 되가고 있어요. 000 2015/11/25 673
503174 혹시 신주쿠 잘아시는 분 계실까요~~~? 10 샤랄 2015/11/25 1,186
503173 대학로 또는 종로 맛집 부탁드려요~ 소심이^^ 2015/11/25 579
503172 걷기 다이어트 성공한 이야기 36 bs 2015/11/25 24,265
503171 다산신도시 분양받는거 어떨까요? 1 고민 2015/11/25 2,470
503170 겨울가죽부츠 5 오솔길 2015/11/25 1,627
503169 비교 제대로 해보시고 상담 잘 받으셔야해요 금융사 2015/11/25 538
503168 일반인이 민법공부하면 도움되나요?? 3 궁금 2015/11/25 1,015
503167 김제동 가지고 왜 난리 치는거예요.??? 11 ... 2015/11/25 3,393
503166 거실 밸브가 두개인데 하나만 열었어요 근데 구동기는 둘다 열림이.. 보일러 2015/11/25 530
503165 소설 "댓글부대" - 모두가 불편해지길 바랐다.. 2 소설가 장강.. 2015/11/25 638
503164 이 할머니가 왜 이렇게 낯이 익을까요? 7 콩콩이 2015/11/25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