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실행하려합니다.

한가지 조회수 : 3,775
작성일 : 2015-10-07 23:53:16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의 한가지...

 서해부터 남해까지 차가지고 다니며 노작노작 돌아다녀 보는거요...

가다가 좋은 곳있음 자리펴고 앉아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그러다 잠깐 졸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좋으면 숙소 알아봐서 하루자고...

그래도 떠나기 싫으면 하루 더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실실 동네 산보하고...

그러다 문득 또 훠이훠이 떠나고...

그런 여행이 꿈이었거든요..

이제 애들 다 크고 저는 한해한해 자꾸 기운이 없어지니... 더 늦기 전에 해볼려구요


남편하고 이런 성향이 맞으면 더할나위 없어 좋은데..

남편은 좀 목적지향적 여행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맘맞는 친구랑 둘이 떠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행로는 해미 안면도 홍성 군산 변산  고창 장성 담양 보성 강진 해남 여수 사천 함양 구례

남해 통영  정도의 그림으로 떠나려 합니다..

혹시 제게 권해주시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나 맛있는 음식,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등등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출발은 일요일에 할거구요..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IP : 124.50.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8 12:02 AM (218.209.xxx.224)

    한적한 절도 좋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스님들이 마당 쓰는 그 소리가 잠결에 들려 오는데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마음이 정말 맑아져요.
    가을.. 어디든 떠나기 정말 좋은 계절이죠.
    막상 해보면 벌것도 아닌데 그동안 왜 그렇게 삶에 찌들며? 살았을까 그런 생각도 나더군요.
    저도 결심한게 있어요. 별거 아닌데,,
    이번 가을에 낙엽 소북히 쌓인 예쁜 길 한번 걷는거요.
    저 혼자요!

  • 2. ^^
    '15.10.8 12:34 AM (38.108.xxx.20) - 삭제된댓글

    몇 년전 제가 갔던 코스네요..
    저는 남편이랑 애들 없이 혼자 갔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땅끝마을이 궁금했었거든요.
    벗꽃따라 서해안 따라 쉬엄쉬엄 떠났던 그 날이 꿈같아요..

    제 코스는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변산(변산반도) 해남(대흥사) 보성(녹차밭) 광주(518추모공원) 담양(영산강발원지) 순창(강천사) 남원(광한루) 구례(화개장터, 토지촬영지, 섬진강생태박물관) 전주(한옥마을)

    대충 생각나는게 이 정도....
    아.... 또 가고 싶네요....ㅜㅜ

  • 3. 산책.
    '15.10.8 12:40 AM (58.236.xxx.152)

    즐겁게 다녀 오세요.
    저도 현지인 같은 여행이 바램이에요.

  • 4. ^^
    '15.10.8 12:49 AM (38.108.xxx.20) - 삭제된댓글

    해남 담양 남원 전주에서 묵었는데..
    검색해서 찾은 숙소는 다 괜찮았어요.
    광고랄까봐 자세히는 좀 그렇고요..

    멋진 돌덩이 병풍(?)변산반도
    해남 도착해서 다음날 일찌감치 일어나 해돋이보고
    부처님 누워 계신다는 대흥사에서 잔잔하고 한적하게 보낸 시간
    녹차밭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먹은 아이스크림
    눈물이 내라앉은 518추모공원에서의 먹먹함
    영산강발원지 찾아 계단계단 열심히 오르던 일
    산책로 따라 유유자적 거닐던 강천사 그리고 폭포
    말 안해도 다 아는 광한루
    현대적으로 잘 만들기는 했지만 왠지 그랬던 화개장터
    어마어마한 규모의 토지 촬영지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던 섬진강 박물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한옥마을 여기저기

    진짜 좋았어요.^^
    먹는건 맛집을 찾아다닌게 아니라 혼자 대충 먹다보니...-_-;;;;

  • 5. 60대
    '15.10.8 4:53 AM (180.92.xxx.42)

    원글님이 말씀하신 코스 비슷하게 계획표 써놓고 시간되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여행하고 있어요.
    계시는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통영까지 가신다면 거가대교로 부산까지 가시면 더 좋겠고(부산분이시라면 거가대교로 남해로 쭈욱...가는 것이죠), 순천도 좋아요. 특히 순천만...송광사

    해남까지 가신다면 완도, 청산도, 보길도도 보시면 어떨까요?

    여행....언제나 가슴이 설렙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 6. ....
    '15.10.8 5:20 AM (122.34.xxx.220)

    응원합니다.
    저도 시간내서 그렇게 일주 한번 하고 싶어요.

  • 7. 저도
    '15.10.8 6:14 AM (61.74.xxx.140) - 삭제된댓글

    저도 애 대학발표 다음 날 언니와 둘이서 백만원 현금으로 가방에 넣고 다녀봤어요.
    친정엄마 산소에 들렀다가 그냥 발길 닿는 곳으로요.
    잊혀지지 않는 것은 영덕에서 식당 주인이 풍력발전 밑에서 소리를 들어보라고했어요.
    운치 있는 소리라고. .

  • 8. 섬진강
    '15.10.8 8:18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섬진강 생태전시관 앞 동네 살고 있습니다
    3년째 접어들어요
    여행길에 울 집에 들려 차 라도 한잔 하시라 하고 싶네요

  • 9. 잊지말자
    '15.10.8 8:49 AM (222.236.xxx.108)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식구들 모두 이런 여행 한적 있지요
    지금은 미친 앰비씨의 짹을 읽읍시다에 나온 곽재구의 포구기행? 맞나요 오랴되서리~ 들고 거기에 나온대로 남쪽 어느 포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서해 어느 포구에서 끝냈었네요.

    그 책 한벌 훝어보시고 참고하세요

  • 10. 잊지말자
    '15.10.8 8:51 AM (222.236.xxx.108) - 삭제된댓글

    참 동해의 7번 국도 따라 내려가면서 부산까지 가는 코스도 정말 좋습니다

  • 11. 원글
    '15.10.8 3:40 PM (124.50.xxx.18)

    댓글 많이들 주셨네요... 말씀하신 곳 열심히 메모해서 들러보도록 할게요...
    섬진강님... 진짜 들러서 차마시고 싶어요...
    여행의 묘미잖아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인연..

  • 12. ..
    '15.10.8 5:32 PM (110.9.xxx.237)

    서해여행 참 좋을것같네요~..

  • 13. 이런글
    '15.10.9 8:33 AM (175.223.xxx.251)

    정말 좋아요..
    저도 언젠가는....ㅎ
    감사히 글저장합니다.^^

  • 14. 로망
    '15.10.9 12:01 PM (223.62.xxx.141)

    저도 로망이네요. 근데 결정적으로 운전을 못한다는 ㅠㅠ
    원글님 행복한 여행되세요~

  • 15. ...
    '16.3.21 12:28 PM (222.239.xxx.231)

    서해여행 참 멋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00 연기자들 1 2015/10/23 649
493399 10년만에 전기밥솥 사려해요. 추천해주세요 2 .. 2015/10/23 1,074
493398 예전 s회사 vs 스웨덴 원글입니다. 스웨덴이고 실시간 질문받습.. 48 스웨덴 2015/10/23 7,257
493397 남편들 퇴근길에 간식거리나 그런거 사오나요? 29 .... 2015/10/23 4,444
493396 한번도 못가본 시동생네 49 지방 2015/10/23 10,903
493395 (급질)작년 고교 모의고사 영어듣기 평가 파일은 3 모의고사 2015/10/23 816
493394 엄마가 사람수대로 음식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49 ... 2015/10/23 20,512
493393 절대로 임금 떼먹으면 안 된다. 사장들아 2015/10/23 637
493392 드라마 눈사람에서.. 5 ........ 2015/10/23 1,502
493391 Jtbc뉴스 보다가 Kbs 뉴스를 보니 8 쥬머니 2015/10/23 2,078
493390 세월호556일)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품에 안길수 있도록... 6 bluebe.. 2015/10/23 441
493389 시집에서 이런 상황. 제가 뭐라고하면 좋을까요? 2 에잉 2015/10/23 1,175
493388 오디오가 취미이면 돈이 많이 드나요? 12 ... 2015/10/23 2,952
493387 급질))무시래기를 삶았어요 4 무시래기 2015/10/23 882
493386 머리가 항상 묵직하고 띵...한 느낌... 왜 이럴까요? 12 건강 2015/10/23 4,081
493385 전우용 "朴 대통령 '조선시대 왕처럼 군다'는 비판은 .. 2 샬랄라 2015/10/23 1,268
493384 조성진 여러사진이요.. 4 ㅇㅇ 2015/10/23 3,524
493383 지방 이전하는 공기업 다니는 댁들.. 다들 따라가셨나요? 12 페이지 2015/10/23 3,944
493382 결혼이라는거 씁쓸하네요 24 ..... 2015/10/23 11,190
493381 만화 피아노의 숲 궁그미 2015/10/23 1,243
493380 해외 친구 놀러가기 하니 생각나는 친구 9 동작구민 2015/10/23 2,277
493379 예비 고3은 이번 겨울방학을 어찌 보내야할까요? 1 ^^ 2015/10/23 1,352
493378 박근령의 야스쿠니 망언 중계, 종편이라 봐줬나 샬랄라 2015/10/23 569
493377 시어머니의 속내 17 2015/10/23 5,220
493376 새로산 디카.. 10장 찍었더니 메모리부족ㅜㅜ 4 냉탕열탕 2015/10/2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