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우미 아주머니의 거짓말..........

...... 조회수 : 6,907
작성일 : 2015-10-07 22:41:17

제가 일을 하다보니 저희 집에 일주일에 두번 정도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세요.

비단 지금 아주머니뿐 아니라 그 전에 오시던 분들도 사소한 거짓말을 해서

제가 많이 실망을 했어요. 그렇다고 그런 문제로 내보내거나 그런 적은 없구요.......

이를테면 접시에 이를 나가게 하거나 깨트리는 것 같은 일을 아예 숨기거나

제가 발견하고 물으면 모르는 척 하는 거에요. 되려 그게 왜 그런지 자기가 더 궁금하다는둥......

이번엔 세라믹 칼날이 완전 뭉개져 있더군요.

저는 세라믹 칼을 과일 깎을때에만 씁니다.

그런데 무슨 딱딱한 걸 자르는데 썼는지 칼날이 톱니 칼날처럼 여기저기 뭉개져 있는거에요.

망가져있는 칼날을 보니 속상하지만 이미 발생한거고 그냥 잘못 사용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면 될걸

자기는 그게 왜 그런지 모른다면 시치미를 딱 떼는데 인간적으로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그분들 입장에서는 물어내라고 할까봐 걱정되어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저는 그분들께 인간적으로 참 좋게 대하고 어떤 경우라도 부담주려 하지않고

오히려 뭐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면서 그렇게 대해왔는데 참 안타까워요.

그냥 솔직하게 말해주면 될건데 물건 상한것 보다 거짓말하는게 저는 더 속상해서 넋두리 해봅니다.



IP : 1.238.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거짓말한적
    '15.10.7 10:47 PM (211.48.xxx.173)

    직장에서 모른척 시치미뗸적 있어요
    그러려니 해주세요.
    그 분도 속으로는 떨고 있을거에요.

  • 2. ..
    '15.10.7 10:53 PM (121.140.xxx.79)

    정말 기억이 안나셔서 그리 말씀하시거나
    귀신이 곡할만큼 본인은 억울한 상황은 아닐까요?
    살다보면 간혹 내가 하지않은일도 뒤집어 쓰고
    정직하게 말했는데 믿지않고 뒤에서 욕하기도 하더라구요

  • 3. 저희는
    '15.10.7 10:55 PM (211.210.xxx.213)

    새 세탁기도 무거운 물건 세게 내려놔서 깨놨어요. 모른다고 딱 잡아떼세요

  • 4. ...
    '15.10.7 11:01 PM (223.62.xxx.28)

    원글님
    아주머니도움을 받을려면
    감수해야할일인듯요
    전 옷도없어지고, 그릇깨진건 너무많고
    청소기도고장, 스팀청소기는버렸어요
    그런데요 전 아무말안했어요
    그냥 제가 설겆이하다가,또는 청소하다가도
    일어날수있는일이기도하고...
    그분들은 한정된시간에 많은일을해야하니
    급하게하다 그럴수도있어서요.
    그럴땐 지나가는말로 깨뜨려도 보상해달라하지않을테니
    말만해달라해요ㅠ
    잘안지켜지긴해도... 어쩔수없더라구요
    너무속상해마세요

  • 5. 만약에
    '15.10.7 11:04 PM (39.7.xxx.184)

    제가 도우미라면 실수를 했다면 자수해서 광명찾는게
    집주인도. 나도 처음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겠지만
    한편 마음은 개운할 것같아요. 그리고 주방기구는
    살살 다루어야해요 힘을 가하면 꼭 일납니다

  • 6. ......
    '15.10.7 11:08 PM (1.238.xxx.25)

    네 저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제가 망가진걸 발견하게 하는것 보다는 먼저 말해주면
    덜 속상할텐데 싶어 그러는거죠.
    제가 도우미 쓰면서 살림살이 망가지는걸 물어내라 할 정도로 야박하고 못된 사람도 아닌데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죠..........

  • 7. 네~
    '15.10.7 11:18 PM (223.62.xxx.28)

    원글님
    맞아요
    그냥 그려려니...그치만 꼭 말은해달라하세요
    그릇은 설갖이하다 우리가했다하면 할말없잖아요
    다른건 확실한거죠
    그럴때 얘기하세요
    꼭 말해달라구요
    나중에 발견하면 기분이 유쾌하지않다구요.
    전 장봐논거 가끔 확인하는데
    갈치며 고기가 많이 빌때가있어요
    그럴땐 아는체해요
    갈치값이 많이 비싸냐구요^^
    한번은 말도안되게 양이적어서...
    마트가서확인했어요
    한팩을가져가셨더라구요
    저한테 돈줄려했데요^^
    그냥 두라했는데요 아마 뜨끔하셨을거예요
    도움받는 우리가 가끔은 을이잖아요ㅠ
    원글님도 그냥 웃고마세요
    전 벌써 23년째 많은분을 겪었는데...
    각양각색이예요

  • 8. 음.원글님도 예민한듯
    '15.10.8 12:11 AM (5.66.xxx.52)

    그 분입장에선 난처했겠죠
    물어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지적하는 님이 그분의 거짓말을 유도하는 경향도 있어요

  • 9. ..
    '15.10.8 8:13 AM (182.210.xxx.222)

    ㄴ 뭐가 디테일하게 지적이라는건지..그리고 이게 거짓말을 유도하다뇨? 생각좀 하고 댓글씁시다

  • 10. 사용은해도
    '15.10.8 8:34 AM (210.205.xxx.161)

    뭉그러져잇는건 모를 수 있어요.

  • 11. 물어주기 싫다..
    '15.10.8 10:01 A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물어주기 싫어서 그러는거 맞죠. 증거 있냐? 이런거죠.
    세라믹 칼은 꽁꽁 얼은거 자르면 망가져요. 근데 세라믹 칼을 잘 안쓰니까 그게 상식선에선 잘 모르죠.
    스탠 팬 망가뜨리기 좋은 그릇 수세미로 씻기 이런것도 그냥 하던대로 하다가 망하는..
    저는 싱크대 아래쪽.. 물절약 패달? 을 망가뜨리셨어요.. 고치려면 십수만원.. 말 안했죠. 가고 나서 알았죠.
    저 혼자서는 몇년간 별 문제 없이 사용했는데 보름만에..
    그냥 그거 사용하지 말고 위쪽 수도꼭지만 사용하시라고 할것을.

    그냥 아주머니들 익숙한 도구만 꺼내고 그릇도 막 쓸 것만 꺼내놓는게 맘 편한거 같아요.
    뭘 망가뜨려도 이야기를 안하죠.. 자기가 안한것처럼.. 역시 증거 있냐는거..
    그래도 주인은 다 알죠..자기는 절대로 그렇게 안하니깐. 이해는 하지만 씁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609 후쿠*카 함바그 맛있네요 10 추천 2015/10/29 2,346
495608 겨울을 맞아 빨간 립스틱 하나 샀는데 맘에 들어요 6 ... 2015/10/29 2,438
495607 부동산이 거의 전 재산이잖아요. 등기부등본 모니터링 서비스 1 2015/10/29 1,922
495606 보드게임 잘 아시는 분, hot spot 좀 가르쳐 주세요 sksm3 2015/10/29 490
495605 눈이 물고기 눈같다는게 무슨 뜻이예요? 23 ㅇㅇ 2015/10/29 3,676
495604 서청원 “국정교과서 반대, 북한 지령 받았는지 수사해야” 12 세우실 2015/10/29 965
495603 '병원 대신 하늘나라' 5살 딸 결정에 따른 엄마 2 눈물 2015/10/29 2,885
495602 82하면서 가장 소름끼쳤던 댓글... 49 소름ㅋ 2015/10/29 16,184
495601 개누리당보다 거기 동조하는 인간들이 더 싫습니다 10 // 2015/10/29 916
495600 4대강 제대로 안했다고 논평발표했네요. 새민련에서.. 49 못하게막은건.. 2015/10/29 840
495599 쇼팽이나 리스트가 실제로 6 ㅇㅇ 2015/10/29 1,931
495598 식품건조기 리큅 8 홈쇼핑 2015/10/29 2,779
495597 지혜가 담긴 한 말씀 부탁드려요. 3 공구 2015/10/29 624
495596 서울대 교수 382명, ‘국정교과서 철회’ 촉구 성명 4 보수정서 2015/10/29 795
495595 산후관리 전문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믿어 2015/10/29 494
495594 동대문 시장에서 쇼파 커버 잘하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1 커버링 2015/10/29 1,334
495593 제 몸이 열이많은건지 반대인지 모르겠는데요. 2 강황과울금 2015/10/29 1,024
495592 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 1 푸른 2015/10/29 1,090
495591 유튜브 영어 공부하기 좋은거 추천부탁드려요 ........ 2015/10/29 775
495590 올해 취업한 딸애 연금저축 넣으려구요 7 콕찝어서 추.. 2015/10/29 2,263
495589 아래 코스트코 불고기 얘기가 나와서 3 ㅣㅣ 2015/10/29 2,611
495588 도도맘은 저 파문일어난게 재밌나봐요? 4 ㄴㄴㄴ 2015/10/29 2,669
495587 남자는 외모보다목소리가 되게 중요한것같아요 21 남자 2015/10/29 8,456
495586 필라테스 30회 200만원 11 직장인 2015/10/29 6,606
495585 키플링 서울은 초등 고학년에게 클까요? 49 ^^ 2015/10/29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