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도 비싸지만 월세 부담에

힘드네요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5-10-07 17:13:17

애 둘 키우는데 월세에다 부모님 생활비 보조까지 하려니 팍팍해요.

그러니 더 돈을 못쓰는것 같고..

자영업자들 장사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다들 내집 아니면 서민들 일수록 월세 살아야 하니 소비 할 여력이 없는데

지방에서 부자동네 아닌데도 월세가 30을 넘어 이제 40~50 하는데

서민들 200도 안되는 월급 받아 저 월세 주면 돈 모우기 힘들죠.

요즘은 가족외식으로 고기집서 5만원 쓰기도 부담되서 거의 못하고 살아요.

한겨울에 집이 귀해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 40만원에 왔는데

월세 부담에 다른 소비도 못하고 이사를 나가고 싶어도

다른 곳도 다 월세라 옮겨봐야 별 의미가 없을것 같고..

이래저래 괜히 우울하기만 하네요.

어떻하던 여기서 계약기간까지 살다 옮겨도 대출을 안고 집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몇년 사이에 집값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신혼때는 아껴살고 나만 열심히 하면 중년엔 좀 살림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갈수록 돈 벌기도 힘드니 요즘은 아파트 관리비 매달 10만원도 아깝구요.

간혹 복권 긁기를 하던 남편이 요즘은 그 횟수도 종류도 늘어나는 걸 보면 자기도 답답한가 봐요.

없는 부모 만난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살기 고달플까 싶어

요즘 애 안낳는 신혼들 맘도 이해가 되구요.

아마 우리 아이들 같은 서민자녀들은 이담에 결혼도 많이 못하고 살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엔 돈 있는 사람들은 장사해서 돈 벌더니 지금은 임대수입으로 살고

내 또래인 그 자녀들은 그 부모의 경제적 도움으로 집걱정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데

저는 양가가 다 가난하다 보니 겨우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네요.

진짜 부익부 빈익빈을 뼈져리게 느끼니 애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IP : 112.173.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0.7 5:34 PM (125.128.xxx.70)

    한국사회 돈있는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것도 그냥 돈좀 있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최상위층
    얼마전 타위팰리스에서 1억 쓰레기 버린 사람 봤죠?
    그정도 수준이에요
    얼마나 대충 대에충 살면 돈 1억이 그리 우습게 쓰레기장으로 갔을까요
    돈간수 자체 개념도 없는 사람인거죠
    이곳저곳에서 수금되는돈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한민국 부자들의 부의 독점때문에 한번은 크게 사회적으로 붕괴될꺼에요

  • 2.
    '15.10.7 6:26 PM (222.120.xxx.68)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무슨 애를 둘씩이나;;

  • 3. 어른들이
    '15.10.7 6:47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자식없이 살면 노후가 외롭고 애 하나면 그 애가 나중에 힘들다고 하셨어요.
    애 둘 낳은 거 후회는 없어요.
    제 주위에 외동맘은 이제 못낳으니 후회하네요.

  • 4. ...
    '15.10.7 7:01 PM (211.194.xxx.207)

    진짜 헐이다. 남의 집 가정사의 자녀까지 언급을...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다니...

  • 5. .....
    '15.10.7 7:34 PM (121.133.xxx.242)

    인생살면서 돈이 좀 생기다 힘들다하는거같긴해요. 제 생각엔 앞으로 거의 월세로 바뀌지않을까싶은데 평수가 작더라도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내집은 조그만하더라도 하나있는게 안정되지않을까싶어요. 비수기때 기다렸다가 대출 최소한만 아님 거의 대출 없이 내집 장만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무리한 대출은 안돼구요. 월세내다보면 직업이 안정적이지않음 평생이 불안불안해요.

  • 6. 노력하면
    '15.10.7 7:45 PM (220.76.xxx.171)

    괜찮아요 건강하면 다살아지고 희망도잇어요 건강한데 무엇이 걱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533 라텍스 침대요. 4 뚜압 2016/03/15 1,354
538532 버스 사고 대하여 문의드려요. 2 Ss 2016/03/15 681
538531 이제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는..벗어야 겠죠? 7 jjj 2016/03/15 2,280
538530 초3 수학 문제집 뭐가 좋아요? 3 ㅇㅇ 2016/03/15 2,450
538529 김종인에 대한 다른 시각 18 00000 2016/03/15 2,280
538528 자매들은 언제든 만나자고 하면 5 성의겠죠? 2016/03/15 2,372
538527 송중기 말도 정말 잘하네요 6 DD 2016/03/15 4,449
538526 중학생 하복구매 신청하라는데요 4 교복하복 2016/03/15 1,253
538525 백악관 생활비 내는 오바마 대통령…朴 대통령은? 2 무상급식원조.. 2016/03/15 1,369
538524 수원근처에 대게 무한리필 하는곳 아시나요? .. 2016/03/15 1,191
538523 살몬?핑크 짧은 경량패딩 어때요? 5 2016/03/15 1,243
538522 김종인 박영선 김한길은 역사에 남을 매국노네요 13 독재 시작 2016/03/15 1,632
538521 60대 어머니 새치머리염색약 뭐가좋을까요?(자연친화약) 4 급!! 2016/03/15 1,593
538520 화곡푸르지오 잘 아시는 분 계세요? 3 화곡푸르지오.. 2016/03/15 1,653
538519 원영이 계모가 시어머니에게 씨발이라고 욕설문자 보낸거 보셨어요?.. 77 blueu 2016/03/15 27,454
538518 호텔 타올 40수 어디서 구매하세요? 8 2016/03/15 3,518
538517 아파트 리모델링 중인데요. 5 .. 2016/03/15 2,018
538516 남편가게 돕는걸 싫어하는 친정엄마 16 피곤 2016/03/15 4,734
538515 저도 이세돌에게 아쉬운거... 8 방랑자 2016/03/15 3,874
538514 심상정, 노회찬 당선 가능성 제로 16 .. 2016/03/15 2,904
538513 살빠지면 홍조 해결되나요? 1 홍조 2016/03/15 1,933
538512 인간극장이 왜 아침 시간대로 옮겨갔나요? 11 티비에 2016/03/15 3,471
538511 요리법 질문이요 5 ㅇㅇ 2016/03/15 766
538510 초등 5학년 음악교과서 있으신분 계세요? 4 ㅠㅠ 2016/03/15 1,251
538509 벙커1에 파파이스 보려 가려는데요 4 ... 2016/03/15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