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도 비싸지만 월세 부담에

힘드네요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5-10-07 17:13:17

애 둘 키우는데 월세에다 부모님 생활비 보조까지 하려니 팍팍해요.

그러니 더 돈을 못쓰는것 같고..

자영업자들 장사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다들 내집 아니면 서민들 일수록 월세 살아야 하니 소비 할 여력이 없는데

지방에서 부자동네 아닌데도 월세가 30을 넘어 이제 40~50 하는데

서민들 200도 안되는 월급 받아 저 월세 주면 돈 모우기 힘들죠.

요즘은 가족외식으로 고기집서 5만원 쓰기도 부담되서 거의 못하고 살아요.

한겨울에 집이 귀해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 40만원에 왔는데

월세 부담에 다른 소비도 못하고 이사를 나가고 싶어도

다른 곳도 다 월세라 옮겨봐야 별 의미가 없을것 같고..

이래저래 괜히 우울하기만 하네요.

어떻하던 여기서 계약기간까지 살다 옮겨도 대출을 안고 집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몇년 사이에 집값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신혼때는 아껴살고 나만 열심히 하면 중년엔 좀 살림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갈수록 돈 벌기도 힘드니 요즘은 아파트 관리비 매달 10만원도 아깝구요.

간혹 복권 긁기를 하던 남편이 요즘은 그 횟수도 종류도 늘어나는 걸 보면 자기도 답답한가 봐요.

없는 부모 만난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살기 고달플까 싶어

요즘 애 안낳는 신혼들 맘도 이해가 되구요.

아마 우리 아이들 같은 서민자녀들은 이담에 결혼도 많이 못하고 살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엔 돈 있는 사람들은 장사해서 돈 벌더니 지금은 임대수입으로 살고

내 또래인 그 자녀들은 그 부모의 경제적 도움으로 집걱정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데

저는 양가가 다 가난하다 보니 겨우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네요.

진짜 부익부 빈익빈을 뼈져리게 느끼니 애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IP : 112.173.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0.7 5:34 PM (125.128.xxx.70)

    한국사회 돈있는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것도 그냥 돈좀 있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최상위층
    얼마전 타위팰리스에서 1억 쓰레기 버린 사람 봤죠?
    그정도 수준이에요
    얼마나 대충 대에충 살면 돈 1억이 그리 우습게 쓰레기장으로 갔을까요
    돈간수 자체 개념도 없는 사람인거죠
    이곳저곳에서 수금되는돈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한민국 부자들의 부의 독점때문에 한번은 크게 사회적으로 붕괴될꺼에요

  • 2.
    '15.10.7 6:26 PM (222.120.xxx.68)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무슨 애를 둘씩이나;;

  • 3. 어른들이
    '15.10.7 6:47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자식없이 살면 노후가 외롭고 애 하나면 그 애가 나중에 힘들다고 하셨어요.
    애 둘 낳은 거 후회는 없어요.
    제 주위에 외동맘은 이제 못낳으니 후회하네요.

  • 4. ...
    '15.10.7 7:01 PM (211.194.xxx.207)

    진짜 헐이다. 남의 집 가정사의 자녀까지 언급을...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다니...

  • 5. .....
    '15.10.7 7:34 PM (121.133.xxx.242)

    인생살면서 돈이 좀 생기다 힘들다하는거같긴해요. 제 생각엔 앞으로 거의 월세로 바뀌지않을까싶은데 평수가 작더라도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내집은 조그만하더라도 하나있는게 안정되지않을까싶어요. 비수기때 기다렸다가 대출 최소한만 아님 거의 대출 없이 내집 장만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무리한 대출은 안돼구요. 월세내다보면 직업이 안정적이지않음 평생이 불안불안해요.

  • 6. 노력하면
    '15.10.7 7:45 PM (220.76.xxx.171)

    괜찮아요 건강하면 다살아지고 희망도잇어요 건강한데 무엇이 걱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103 비비큐 맛없네요 ㅇㅇ 2015/10/21 558
493102 그녀는 예뻤다 점점 재미 없어지는거 같아요.. 4 ㄴㄴ 2015/10/21 2,271
493101 그녀는예뻤다 너무잼나요 9 queen2.. 2015/10/21 1,746
493100 한쪽 무릎이 삐끗한것 처럼 걸을때 아픈데.. 무뤂팍도사 2015/10/21 773
493099 아줌마들이 하두 지난 주에 귀찮게 전화를 해서 아줌마 2015/10/21 915
493098 라디오채널 추천해주세요 2 라디오 2015/10/21 606
493097 제왕절개후 입원 혼자 가능할까요? 36 .. 2015/10/21 6,472
493096 색깔잃은 골목상권 쫒겨나는 상인들 1 홍대 2015/10/21 740
493095 출근했다는 증거는 뭐가 있을까요? 4 증거 2015/10/21 1,235
493094 서울대도 22일 한국사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 5 그러하다~ 2015/10/21 974
493093 설탕에 절인 청귤이 산뜻하지 않아요 3 더원 2015/10/21 1,462
493092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스물스물 아파와요 2 2015/10/21 1,072
493091 아이큐에어 250있어요.. 궁금한거 있으신 분?? 23 ... 2015/10/21 7,868
493090 친정 부모님께 섭섭해요 결혼비용 11 섭섭 2015/10/21 4,438
493089 미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20 ... 2015/10/21 3,231
493088 딸 결혼 시킨 분인데 1 안내켜 2015/10/21 1,463
493087 허지웅은 보톡스 맞은 걸 후회할까요? 49 ... 2015/10/21 25,729
493086 '40 넘으면 짤리는데...' 이런말... 49 123 2015/10/21 4,946
493085 쇼팽콩쿨 우승~~ 10 조성진 피아.. 2015/10/21 2,827
493084 폭행가해자.거짓말탐지기 조사 거부 15 deliah.. 2015/10/21 3,885
493083 태블릿 아이패드와 갤탭.중 어느게.나을까요? 4 ... 2015/10/21 1,707
493082 손목과 손바닥이 아플때 쓰면 좋은 보호대 (그림 많이 그리다가 .. 3 .... 2015/10/21 1,972
493081 한국에서 영국으로 우편물 어떻게 가장 빠르게 보낼 수 있을까요?.. 4 영국 2015/10/21 675
493080 미세먼지에 대하여 7 조언 2015/10/21 1,915
493079 백화점에서 가죽자켓 얼마나 해요? 8 밥은먹었냐 2015/10/2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