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도 비싸지만 월세 부담에

힘드네요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5-10-07 17:13:17

애 둘 키우는데 월세에다 부모님 생활비 보조까지 하려니 팍팍해요.

그러니 더 돈을 못쓰는것 같고..

자영업자들 장사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다들 내집 아니면 서민들 일수록 월세 살아야 하니 소비 할 여력이 없는데

지방에서 부자동네 아닌데도 월세가 30을 넘어 이제 40~50 하는데

서민들 200도 안되는 월급 받아 저 월세 주면 돈 모우기 힘들죠.

요즘은 가족외식으로 고기집서 5만원 쓰기도 부담되서 거의 못하고 살아요.

한겨울에 집이 귀해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 40만원에 왔는데

월세 부담에 다른 소비도 못하고 이사를 나가고 싶어도

다른 곳도 다 월세라 옮겨봐야 별 의미가 없을것 같고..

이래저래 괜히 우울하기만 하네요.

어떻하던 여기서 계약기간까지 살다 옮겨도 대출을 안고 집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몇년 사이에 집값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신혼때는 아껴살고 나만 열심히 하면 중년엔 좀 살림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갈수록 돈 벌기도 힘드니 요즘은 아파트 관리비 매달 10만원도 아깝구요.

간혹 복권 긁기를 하던 남편이 요즘은 그 횟수도 종류도 늘어나는 걸 보면 자기도 답답한가 봐요.

없는 부모 만난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살기 고달플까 싶어

요즘 애 안낳는 신혼들 맘도 이해가 되구요.

아마 우리 아이들 같은 서민자녀들은 이담에 결혼도 많이 못하고 살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엔 돈 있는 사람들은 장사해서 돈 벌더니 지금은 임대수입으로 살고

내 또래인 그 자녀들은 그 부모의 경제적 도움으로 집걱정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데

저는 양가가 다 가난하다 보니 겨우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네요.

진짜 부익부 빈익빈을 뼈져리게 느끼니 애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IP : 112.173.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0.7 5:34 PM (125.128.xxx.70)

    한국사회 돈있는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것도 그냥 돈좀 있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최상위층
    얼마전 타위팰리스에서 1억 쓰레기 버린 사람 봤죠?
    그정도 수준이에요
    얼마나 대충 대에충 살면 돈 1억이 그리 우습게 쓰레기장으로 갔을까요
    돈간수 자체 개념도 없는 사람인거죠
    이곳저곳에서 수금되는돈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한민국 부자들의 부의 독점때문에 한번은 크게 사회적으로 붕괴될꺼에요

  • 2.
    '15.10.7 6:26 PM (222.120.xxx.68)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무슨 애를 둘씩이나;;

  • 3. 어른들이
    '15.10.7 6:47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자식없이 살면 노후가 외롭고 애 하나면 그 애가 나중에 힘들다고 하셨어요.
    애 둘 낳은 거 후회는 없어요.
    제 주위에 외동맘은 이제 못낳으니 후회하네요.

  • 4. ...
    '15.10.7 7:01 PM (211.194.xxx.207)

    진짜 헐이다. 남의 집 가정사의 자녀까지 언급을...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다니...

  • 5. .....
    '15.10.7 7:34 PM (121.133.xxx.242)

    인생살면서 돈이 좀 생기다 힘들다하는거같긴해요. 제 생각엔 앞으로 거의 월세로 바뀌지않을까싶은데 평수가 작더라도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내집은 조그만하더라도 하나있는게 안정되지않을까싶어요. 비수기때 기다렸다가 대출 최소한만 아님 거의 대출 없이 내집 장만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무리한 대출은 안돼구요. 월세내다보면 직업이 안정적이지않음 평생이 불안불안해요.

  • 6. 노력하면
    '15.10.7 7:45 PM (220.76.xxx.171)

    괜찮아요 건강하면 다살아지고 희망도잇어요 건강한데 무엇이 걱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172 백종원 EBS 세계견문록 방송 재미있어요 1 ... 2015/10/07 1,724
488171 방위비분담금 이자수익 수백억, 미 국방부로 흘러들어갔다 1 막퍼줘 2015/10/07 444
488170 넥센이랑 sk경기 보세요?.질문드려요 1 ㅇㅇ 2015/10/07 692
488169 이상하게 오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멘트가 울컥하게 하네요.... 1 ㅇㅇ 2015/10/07 868
488168 40대출산이 못살 일? 6 ## 2015/10/07 3,491
488167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 2 샬랄라 2015/10/07 510
488166 나만의 피부 헤어비법 공유해요 4 dd 2015/10/07 3,834
488165 원룸 뺐는데 다음달 월세 내라네요. ㅠㅠ 17 하소연 2015/10/07 5,300
488164 이진욱 삼시세끼 어촌편2에 나온대요ㅎㅎㅎ 7 진욱씨..@.. 2015/10/07 3,338
488163 10월 중순 결혼식 여름 자켓 오버일까요? 9 드레스코드 2015/10/07 1,717
488162 직장생활에서 뻔히 보이는 처세들 2 이기적 2015/10/07 2,751
488161 요즘 택배일 여자분들이 많이 하시네요. 24 123 2015/10/07 6,401
488160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숙소서 몰카 봤다' 페북 글 참맛 2015/10/07 878
488159 7키로 감량후 얼굴살 회복방법 없을까요? 6 얼굴 2015/10/07 3,668
488158 스리슬쩍, 원세훈이 풀려났다 2 샬랄라 2015/10/07 677
488157 원전 보고서 논란 '확산'…정부 "조사 재개 검토 1 ........ 2015/10/07 575
488156 송승헌을 오늘 봤어요. 6 ........ 2015/10/07 6,542
488155 흰수건 삶아도 깨끗하지가 않은데.. 6 ㅇㅇ 2015/10/07 2,897
488154 고3딸애가 속이 메슥거려서 고생이에요. 14 gks 2015/10/07 2,208
488153 3대질병1000만원보장인데 45000원이면 2 보험료 비싼.. 2015/10/07 884
488152 남편의 외도로 곧 이혼해요 43 슬퍼요 2015/10/07 26,802
488151 5살 남자 아이들, 엄마가 놀아주세요? 49 친구 관계 2015/10/07 1,295
488150 오늘 에버랜드에서 육성재봤어요. 4 계탄아줌마 2015/10/07 3,868
488149 '쉬운 해고'의 나라에는 △이 있다 4 샬랄라 2015/10/07 932
488148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비법 알려주세요 16 콩나물국밥 2015/10/07 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