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도 비싸지만 월세 부담에

힘드네요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5-10-07 17:13:17

애 둘 키우는데 월세에다 부모님 생활비 보조까지 하려니 팍팍해요.

그러니 더 돈을 못쓰는것 같고..

자영업자들 장사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다들 내집 아니면 서민들 일수록 월세 살아야 하니 소비 할 여력이 없는데

지방에서 부자동네 아닌데도 월세가 30을 넘어 이제 40~50 하는데

서민들 200도 안되는 월급 받아 저 월세 주면 돈 모우기 힘들죠.

요즘은 가족외식으로 고기집서 5만원 쓰기도 부담되서 거의 못하고 살아요.

한겨울에 집이 귀해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 40만원에 왔는데

월세 부담에 다른 소비도 못하고 이사를 나가고 싶어도

다른 곳도 다 월세라 옮겨봐야 별 의미가 없을것 같고..

이래저래 괜히 우울하기만 하네요.

어떻하던 여기서 계약기간까지 살다 옮겨도 대출을 안고 집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몇년 사이에 집값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신혼때는 아껴살고 나만 열심히 하면 중년엔 좀 살림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갈수록 돈 벌기도 힘드니 요즘은 아파트 관리비 매달 10만원도 아깝구요.

간혹 복권 긁기를 하던 남편이 요즘은 그 횟수도 종류도 늘어나는 걸 보면 자기도 답답한가 봐요.

없는 부모 만난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살기 고달플까 싶어

요즘 애 안낳는 신혼들 맘도 이해가 되구요.

아마 우리 아이들 같은 서민자녀들은 이담에 결혼도 많이 못하고 살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엔 돈 있는 사람들은 장사해서 돈 벌더니 지금은 임대수입으로 살고

내 또래인 그 자녀들은 그 부모의 경제적 도움으로 집걱정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데

저는 양가가 다 가난하다 보니 겨우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네요.

진짜 부익부 빈익빈을 뼈져리게 느끼니 애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IP : 112.173.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0.7 5:34 PM (125.128.xxx.70)

    한국사회 돈있는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것도 그냥 돈좀 있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최상위층
    얼마전 타위팰리스에서 1억 쓰레기 버린 사람 봤죠?
    그정도 수준이에요
    얼마나 대충 대에충 살면 돈 1억이 그리 우습게 쓰레기장으로 갔을까요
    돈간수 자체 개념도 없는 사람인거죠
    이곳저곳에서 수금되는돈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한민국 부자들의 부의 독점때문에 한번은 크게 사회적으로 붕괴될꺼에요

  • 2.
    '15.10.7 6:26 PM (222.120.xxx.68)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무슨 애를 둘씩이나;;

  • 3. 어른들이
    '15.10.7 6:47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자식없이 살면 노후가 외롭고 애 하나면 그 애가 나중에 힘들다고 하셨어요.
    애 둘 낳은 거 후회는 없어요.
    제 주위에 외동맘은 이제 못낳으니 후회하네요.

  • 4. ...
    '15.10.7 7:01 PM (211.194.xxx.207)

    진짜 헐이다. 남의 집 가정사의 자녀까지 언급을...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다니...

  • 5. .....
    '15.10.7 7:34 PM (121.133.xxx.242)

    인생살면서 돈이 좀 생기다 힘들다하는거같긴해요. 제 생각엔 앞으로 거의 월세로 바뀌지않을까싶은데 평수가 작더라도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내집은 조그만하더라도 하나있는게 안정되지않을까싶어요. 비수기때 기다렸다가 대출 최소한만 아님 거의 대출 없이 내집 장만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무리한 대출은 안돼구요. 월세내다보면 직업이 안정적이지않음 평생이 불안불안해요.

  • 6. 노력하면
    '15.10.7 7:45 PM (220.76.xxx.171)

    괜찮아요 건강하면 다살아지고 희망도잇어요 건강한데 무엇이 걱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458 방문 흰색페인트 칠하기문의입니다 18 ㅇㅇ 2015/12/28 2,814
512457 '메르스경질'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초읽기 2 장난하나 2015/12/28 547
512456 (질문) 뱃살빼는 소금찜질?팩 만들기 3 겨자씨 2015/12/28 3,675
512455 옷을 너무너무 사요 29 총량의 법칙.. 2015/12/28 6,920
512454 하도 재밌다해서 내부자들 이란 영화봤어요. 17 영화 2015/12/28 4,997
512453 욕실 타일에 금이 갔는데요 2 ... 2015/12/28 5,581
512452 구정에 해외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7 여행 2015/12/28 1,249
512451 laurenz ann 이 브랜드..어떤가요? qmfose.. 2015/12/28 528
512450 어린이 교육사업 하시는 분들 1 ㅎㅎ 2015/12/28 616
512449 安, 지지율 '단독질주'…文, 어부지리 대선주자 '1위' 18 케이케크 2015/12/28 2,043
512448 기니피그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겨울 2015/12/28 793
512447 친정때문에 맞벌이하시는 분 계신가요.?답답해요... 15 SJ 2015/12/28 4,226
512446 노모께서 아파요 4 .... 2015/12/28 1,012
512445 40대 초반 점잖은 옷 추천해주세요~ 10 헬프미 2015/12/28 2,796
512444 아파트 선택 둘 중에 부탁드려요~ 9 나나 2015/12/28 1,317
512443 전두환의 신군부 - 광주 518 을 빨갱이 배후로 엮기 1 .. 2015/12/28 346
512442 교회다니는 사람은 다른종교 친구는 잘 안사귀려고 하나요? 12 rose 2015/12/28 1,663
512441 예전에 비아트 광고에 신애라 6 000 2015/12/28 4,051
512440 한류라는 폭력적인 껍데기!! 20 행복전 도사.. 2015/12/28 2,840
512439 미국, 남북한 긴장상황을 이용해서 한국에 무기판매1위 3 미쿡호구 2015/12/28 374
512438 여학생 재수 기숙학원 선택 도움주세요~ 속타는맘 2015/12/28 585
512437 파스타소스에 식초들어가나요 2 파파 2015/12/28 691
512436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자녀낳은 거라는 사람들.. 54 ㅇㅇㅇ 2015/12/28 7,540
512435 물을 많이 마시면 배변에 문제가 생기나요? 2 이상해 2015/12/28 853
512434 아이허브 총합계금액이 107000원도 통관가능한가요?(급질/수정.. 4 아이허브 2015/12/2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