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값도 비싸지만 월세 부담에

힘드네요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5-10-07 17:13:17

애 둘 키우는데 월세에다 부모님 생활비 보조까지 하려니 팍팍해요.

그러니 더 돈을 못쓰는것 같고..

자영업자들 장사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다들 내집 아니면 서민들 일수록 월세 살아야 하니 소비 할 여력이 없는데

지방에서 부자동네 아닌데도 월세가 30을 넘어 이제 40~50 하는데

서민들 200도 안되는 월급 받아 저 월세 주면 돈 모우기 힘들죠.

요즘은 가족외식으로 고기집서 5만원 쓰기도 부담되서 거의 못하고 살아요.

한겨울에 집이 귀해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 40만원에 왔는데

월세 부담에 다른 소비도 못하고 이사를 나가고 싶어도

다른 곳도 다 월세라 옮겨봐야 별 의미가 없을것 같고..

이래저래 괜히 우울하기만 하네요.

어떻하던 여기서 계약기간까지 살다 옮겨도 대출을 안고 집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몇년 사이에 집값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신혼때는 아껴살고 나만 열심히 하면 중년엔 좀 살림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갈수록 돈 벌기도 힘드니 요즘은 아파트 관리비 매달 10만원도 아깝구요.

간혹 복권 긁기를 하던 남편이 요즘은 그 횟수도 종류도 늘어나는 걸 보면 자기도 답답한가 봐요.

없는 부모 만난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살기 고달플까 싶어

요즘 애 안낳는 신혼들 맘도 이해가 되구요.

아마 우리 아이들 같은 서민자녀들은 이담에 결혼도 많이 못하고 살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엔 돈 있는 사람들은 장사해서 돈 벌더니 지금은 임대수입으로 살고

내 또래인 그 자녀들은 그 부모의 경제적 도움으로 집걱정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데

저는 양가가 다 가난하다 보니 겨우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네요.

진짜 부익부 빈익빈을 뼈져리게 느끼니 애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IP : 112.173.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0.7 5:34 PM (125.128.xxx.70)

    한국사회 돈있는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것도 그냥 돈좀 있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최상위층
    얼마전 타위팰리스에서 1억 쓰레기 버린 사람 봤죠?
    그정도 수준이에요
    얼마나 대충 대에충 살면 돈 1억이 그리 우습게 쓰레기장으로 갔을까요
    돈간수 자체 개념도 없는 사람인거죠
    이곳저곳에서 수금되는돈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한민국 부자들의 부의 독점때문에 한번은 크게 사회적으로 붕괴될꺼에요

  • 2.
    '15.10.7 6:26 PM (222.120.xxx.68)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무슨 애를 둘씩이나;;

  • 3. 어른들이
    '15.10.7 6:47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자식없이 살면 노후가 외롭고 애 하나면 그 애가 나중에 힘들다고 하셨어요.
    애 둘 낳은 거 후회는 없어요.
    제 주위에 외동맘은 이제 못낳으니 후회하네요.

  • 4. ...
    '15.10.7 7:01 PM (211.194.xxx.207)

    진짜 헐이다. 남의 집 가정사의 자녀까지 언급을...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다니...

  • 5. .....
    '15.10.7 7:34 PM (121.133.xxx.242)

    인생살면서 돈이 좀 생기다 힘들다하는거같긴해요. 제 생각엔 앞으로 거의 월세로 바뀌지않을까싶은데 평수가 작더라도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내집은 조그만하더라도 하나있는게 안정되지않을까싶어요. 비수기때 기다렸다가 대출 최소한만 아님 거의 대출 없이 내집 장만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무리한 대출은 안돼구요. 월세내다보면 직업이 안정적이지않음 평생이 불안불안해요.

  • 6. 노력하면
    '15.10.7 7:45 PM (220.76.xxx.171)

    괜찮아요 건강하면 다살아지고 희망도잇어요 건강한데 무엇이 걱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300 핀에어 온라인 체크인으로 타보신 분 있으세요? 1 핀에어 2015/11/22 1,899
502299 직구하는게 나을까요? 4 레볼 2015/11/22 1,354
502298 인조 무스탕 손빨래 하라고 되어 있는데 2 샤베트맘 2015/11/22 1,236
502297 연애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2015/11/22 1,240
502296 송곳 본방 시작합니다 4 후. 2015/11/22 722
502295 직장관두면 비오는날 절대 밖에나가지 않으리 9 뎁.. 2015/11/22 3,865
502294 루이비통 장지갑 추천부탁드려요 2 지갑 2015/11/22 1,425
502293 학생집으로 방문하는 선생님 입장에서 특별히 불편한 집 1 방문 2015/11/22 1,260
502292 명동교자 칼국수 먹으러 혼자가도 될까요? 11 칼국수 2015/11/22 4,990
502291 람스-지방흡입 안전한가요 파랑 2015/11/22 1,107
502290 배추가격 얼마나 하나요? 9 배추 2015/11/22 2,193
502289 생리할 때 주로 어디가 아프세요?? 4 11 2015/11/22 1,685
502288 외도 정황을 찾았는데 10 labyri.. 2015/11/22 5,772
502287 회사 변태 상사 3 원글이 2015/11/22 2,631
502286 가방끈 긴놈들이 속썩이니 답이없네요 ... 2015/11/22 1,484
502285 인테리어 질문이요 (발코니 마루) 12 마루 2015/11/22 1,634
502284 아우디 a7이랑 벤츠(내년에 디자인 바뀜) 끝물인 e350 어떤.. 3 2015/11/22 2,189
502283 마음이 항상 문제 .. 2015/11/22 522
502282 피부과냐 성형외과냐 고민이에요 5 늙어가는 이.. 2015/11/22 1,676
502281 식당에서 떨어진 숟가락 7 오늘 2015/11/22 2,784
502280 꿔준돈 받을수 있는 법적인 방법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4 태현사랑 2015/11/22 1,250
502279 나무와 꽃이름 14 숲해설 2015/11/22 1,712
502278 노유진에서 정의당-심봤다 11 11 2015/11/22 2,065
502277 피부과에 처음 가보려고 하는데요.. 5 g 2015/11/22 1,750
502276 시댁들러야되는데... .... 2015/11/22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