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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노인과 바다에 고래같은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5-10-07 16:49:39

제가 원래 자신감이 있던 사람인데

그간 10년간 여러번 자잘한 실패도 해보고

거친사람들에게 공격도 당하고

세파에 시달리면서

오늘 거울을 보니까

자신감이 없어진 모습..늙기까지..

 

꼭 노인이 고래를 끌고오면서

여러 어류들의 공격을 받아

고래몸뚱이가 다 뜯긴채 집에오니

앙상한 뼈다귀만..

 

요즘 저런 느낌이 많이 들어서

자꾸 소설이 생각나긴하네요..

IP : 58.123.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품에서
    '15.10.7 5:02 PM (112.184.xxx.158)

    노인은 그래도 결국 끝내 해냈잖아요.
    님도 그랬다는 생각이 들구요. 힘내세요.
    결국엔 님이 겪었던 일들 전부 견뎌내고 지금껏 왔잖아요.

  • 2. 고래는
    '15.10.7 5:03 P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

    아닌데. 공감.
    거울속에 낯선 중년이 떡하니 날 쳐다보네요

  • 3. 노인이 아니라 고래 같으시다는거죠?
    '15.10.7 5:20 P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뭔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저도 동감..ㅜㅠ

  • 4. 지나가다
    '15.10.7 5:25 PM (223.33.xxx.14)

    노인과 바다.
    올해 초에 읽었는데, 정말정말 좋았어요. 어린 시절 대체 뭘 읽었을가 싶을 정도로요.

    원글님의 마음 알겠는데요.

    전, 뭐랄까, 그 노인 곁에 있는 소년도,
    노인을 걱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인상적이었어요.

    가난하고 늙고, 주변에 아무도 없지만,
    늠름하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그를 닮고 싶었어요.....

    그 고래가 노인 같아서 더욱 마음 아렸어요.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더 읽어야겠어요.

  • 5. 저....
    '15.10.7 5:31 PM (218.155.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상한데 죄송하지만 고래가 아니라 청새치에요~
    끌고 오는 동안 공격해서 먹은 애들은 여러 어류가 아니라 상어들이구요..
    뭔가 원글님의 마음은 제 마음과 비슷해서 와 닿았는데 내용이 안 맞아서...ㅜㅜ

  • 6. 저...
    '15.10.7 5:33 PM (218.155.xxx.30)

    원글님 속상한데 죄송하지만 고래가 아니라 청새치에요~
    끌고 오는 동안 공격해서 먹은 애들은 여러 어류가 아니라 상어들이구요..
    뭔가 원글님의 마음이 제 마음과 비슷해서 와 닿았는데 내용이 안 맞아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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