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 와보니 여고때 국어선생님이 할아버지가 돼셔서
도서관에서 신문보고 계셨어요. 인사드리니 정년퇴직하셨다고 하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 여고때 정말 처절했잖아요.. 치열..
아침 7시 20분까지 등교하고.. 토요일에도 수업하고.. 야자하고 ㅠㅠ
중간 기말보고 모의고사보고..
저는 90년대에 고등학교 다녔는데..;;
여고때 선생님들 임신한 여자선생님들도 야자 감독하고 늘 7시 20분.. 아니
더 일찍 와서 지각하는 애들 관리하고 고3선생님들은
방학때도 와서 애들 자습시키고.. 선생님들 방학떄도 와서 자리에서
일하시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저야 고등학교 3년하고 그 이후로는 매일 7시20분까지 등교할일도 없고..
그랬지만...
선생님들은 정년할때까지 평생 어떻게 그렇게 사셨을까..
지금은 학교 토요일이라도 놀고 하지..
고등학교 선생님 하시는 분들 엄청 힘들지 않으세요?
그냥 하다보면 적응 되서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