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사랑없는 결혼인가요?

행복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5-10-07 15:07:22
성실하고 저만 좋아해주는 착한 사람이라 3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8살)  유머코드,정서적 교감같은게 좀 부족해서 사귀는동안에도 큰 재미는 없었고 그래서 몇번 헤어지기도 했지요.   
다들 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야하는거라 그래서 설렘,남자로 느껴짐 이런 감정은 별로 없이 결혼했답니다.      
결혼하고보니  퇴근하고와서 아기도 잘봐주고 제 손 안가게 잘해줘요. 참 착하고 성실하기는한데..
근데 대화코드같은게 잘 안맞고 좀 섬세하지못한 남자라 감정공유가 잘안되요. 다른 부부들 장난치며 알콩달콩사는거보니 괜히 부럽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문득 외롭고 결혼이 후회되기도하면서 이전에 죽이 척척 맞았던 또래 남자친구들이랑 결혼했으면 더 재밌게 살 수있었을까 하고 있네요. 어디가서 이런얘기할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 주절거려봅니다.
IP : 125.191.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재미있는 남자는
    '15.10.7 3:09 PM (59.86.xxx.58)

    다른 여자와도 재미있게 지내는 남자랍니다.

  • 2. 저두비슷
    '15.10.7 3:12 PM (122.203.xxx.2)

    성실한 신랑인데 유머코드 안 맞는 신랑 이었어요 지금 결혼 15년차..
    이제 좋아요
    애들 다 크고 이제 잼있고 좋네요
    서로를 잘알아서 일것 같아요
    그 성실이 장점으로 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잘 맞춰주네요
    기다려보세요 웃을날 옵니다~~

  • 3. 저도 그런 남자와
    '15.10.7 3:14 PM (223.33.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저도 후회중입니다. 대화코드가 잘 안맞는 거..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거..

    착하고 성실하기는 한데 감정 공유가 잘 안되는 거.

    저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 4. 결혼은
    '15.10.7 3:14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상대에게 내가 맞춰줄 자신이 있을때 하는것이지
    님처럼 사랑,애욕을 최우선적으로 놓으면 그건 해결 될지라도
    서로 삐거덕 거려서 못살아요.
    남편이 최대한 님한테 맞춰주고 생활하고 있으니 슬그머니 님이 사랑 욕심이 나는거요.

  • 5. ㅇㅇ
    '15.10.7 3:21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결혼은 성실하고 좋은 남자랑 해라 불꽃튀기는거 길어야 삼년이다 본인이 연애경험도 많고 이런결정 직접내릴정도로 결심이굳은상태로 결혼한거면 그래도 잘사는데 주위에서 그런 남자랑 결혼해야 안전하다 이렇게 이끌어서 결혼까지 가게된경우는 여자는 한동안 고민하는 경우가 맞는거같아요 안정적이고 별문제는 없는데 죽이 척척맞다고 느껴지거나 재미있지는 못한상태 뭔지알것같아요 저도 비슷해요
    여기도 살면 다 똑같아진다고 뭐 다들 그러니 그런가보다하는거죠 가지않은길이 궁금하지않으면 좋으련만 참 궁금하긴해요 그래도 한번 지나간거니 미련을 접으려고 해요

  • 6. ..
    '15.10.7 4:28 PM (121.134.xxx.91)

    원래 인생 자체가 약간의 아쉬움 정도는 넘어가야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대화가 잘 맞고 그렇다면 다른 문제가 있겠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죠

  • 7. 안가진거 넘보면
    '15.10.7 7:48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가진건 당연하고 안가진거 부러워하면 불만만 쌓이죠~
    근데 남자들과 감정공유.. 이건 진짜 mbti의 n 기질이 있거나 이런 특정 유형만 가능한 것 같아요~
    원래 남자오 ㅏ 여자가 많이 다른 것 같은데, 특히 감성적인 면? 이런건,, 남자에게 기대 안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아니면, 그 남자랑 대화를 많이해서 서로의 감성코드를 이해한 후에, 가능하던지요..
    그래도 그정도면 좋은 남자 아닌가요~

  • 8. ..
    '15.10.7 9:02 PM (49.170.xxx.24)

    연애 때 재미난데 육아나 가사 참여에 소극적이거나 모르쇠인 남자와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불행합니다. 가까이서 몇 케이스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900 찜질방 다녀오면 두통이 생기고 팔다리가 저립니다. ㅜㅜ 5 ... 2015/10/08 5,131
488899 등산화 발목 긴거랑 짧은거중 뭐 사면 되나요? 9 ㅎㅎ 2015/10/08 3,016
488898 실비보험 에서요.. 3 ㅁㅁ 2015/10/08 1,111
488897 아래 글에 나오던데... 한그루..재혼한 부모님 마저도 이혼하셨.. 1 근데 2015/10/08 3,810
488896 현백지하말고 맛집 3 판교 2015/10/08 1,508
488895 올 겨울 어떤 패딩이 유행할까요? 5 blueu 2015/10/08 3,462
488894 물김치 국물이 끈적해졌는데 왜 그럴까요? 3 질문요 2015/10/08 9,561
488893 분당쪽에 재봉기술 배울 곳이 있을까요 49 가을 2015/10/08 1,242
488892 강연같은 유튜브 영상 추천해주세요 7 ... 2015/10/08 978
488891 (급한 질문)spss 통계 잘 하시는 분께 여쭙니다. 7 통계초보 2015/10/08 1,095
488890 친구 아들이 민사고 지원했다는데... 48 ㅠㅠ 2015/10/08 6,412
488889 서울 아파트 떨어질까요? 48 생각해봅시다.. 2015/10/08 4,886
488888 생리전에 어지러운분들 있나요? 1 2015/10/08 1,484
488887 아이유랑 장기하랑 사귄다면서요 ㅇㅇ 2015/10/08 1,001
488886 월요일 대장내시경해요~ 6 .. 2015/10/08 1,202
488885 애낳고 출근할지 전업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16 ... 2015/10/08 3,148
488884 영화 클래식 보고있는데 넘 예쁘네요.. 16 김승우 손예.. 2015/10/08 2,678
488883 족욕기 추천 해 주세요 1 족욕기 2015/10/08 1,929
488882 하지정맥류 대학병원 추천해주세요~ 겨울아이 2015/10/08 1,558
488881 5·16혁명이 새로운 희망줘?..'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4 샬랄라 2015/10/08 862
488880 지금 사는거 뒷북일까요? 7 고민녀 2015/10/08 2,044
488879 번호판 찌그러짐 2 접촉사고 2015/10/08 4,737
488878 미드 디 어페어 안올라오나요 3 Amie 2015/10/08 1,245
488877 마사지샵 조심해서 가야겠네요 6 후회 2015/10/08 7,109
488876 전세금보다 저축액이 많은 거 비정상인가요?(이자 높은 곳 알려드.. 5 재테크바보 2015/10/08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