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사랑없는 결혼인가요?

행복 조회수 : 3,514
작성일 : 2015-10-07 15:07:22
성실하고 저만 좋아해주는 착한 사람이라 3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8살)  유머코드,정서적 교감같은게 좀 부족해서 사귀는동안에도 큰 재미는 없었고 그래서 몇번 헤어지기도 했지요.   
다들 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야하는거라 그래서 설렘,남자로 느껴짐 이런 감정은 별로 없이 결혼했답니다.      
결혼하고보니  퇴근하고와서 아기도 잘봐주고 제 손 안가게 잘해줘요. 참 착하고 성실하기는한데..
근데 대화코드같은게 잘 안맞고 좀 섬세하지못한 남자라 감정공유가 잘안되요. 다른 부부들 장난치며 알콩달콩사는거보니 괜히 부럽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문득 외롭고 결혼이 후회되기도하면서 이전에 죽이 척척 맞았던 또래 남자친구들이랑 결혼했으면 더 재밌게 살 수있었을까 하고 있네요. 어디가서 이런얘기할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 주절거려봅니다.
IP : 125.191.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재미있는 남자는
    '15.10.7 3:09 PM (59.86.xxx.58)

    다른 여자와도 재미있게 지내는 남자랍니다.

  • 2. 저두비슷
    '15.10.7 3:12 PM (122.203.xxx.2)

    성실한 신랑인데 유머코드 안 맞는 신랑 이었어요 지금 결혼 15년차..
    이제 좋아요
    애들 다 크고 이제 잼있고 좋네요
    서로를 잘알아서 일것 같아요
    그 성실이 장점으로 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잘 맞춰주네요
    기다려보세요 웃을날 옵니다~~

  • 3. 저도 그런 남자와
    '15.10.7 3:14 PM (223.33.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저도 후회중입니다. 대화코드가 잘 안맞는 거..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거..

    착하고 성실하기는 한데 감정 공유가 잘 안되는 거.

    저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 4. 결혼은
    '15.10.7 3:14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상대에게 내가 맞춰줄 자신이 있을때 하는것이지
    님처럼 사랑,애욕을 최우선적으로 놓으면 그건 해결 될지라도
    서로 삐거덕 거려서 못살아요.
    남편이 최대한 님한테 맞춰주고 생활하고 있으니 슬그머니 님이 사랑 욕심이 나는거요.

  • 5. ㅇㅇ
    '15.10.7 3:21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결혼은 성실하고 좋은 남자랑 해라 불꽃튀기는거 길어야 삼년이다 본인이 연애경험도 많고 이런결정 직접내릴정도로 결심이굳은상태로 결혼한거면 그래도 잘사는데 주위에서 그런 남자랑 결혼해야 안전하다 이렇게 이끌어서 결혼까지 가게된경우는 여자는 한동안 고민하는 경우가 맞는거같아요 안정적이고 별문제는 없는데 죽이 척척맞다고 느껴지거나 재미있지는 못한상태 뭔지알것같아요 저도 비슷해요
    여기도 살면 다 똑같아진다고 뭐 다들 그러니 그런가보다하는거죠 가지않은길이 궁금하지않으면 좋으련만 참 궁금하긴해요 그래도 한번 지나간거니 미련을 접으려고 해요

  • 6. ..
    '15.10.7 4:28 PM (121.134.xxx.91)

    원래 인생 자체가 약간의 아쉬움 정도는 넘어가야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대화가 잘 맞고 그렇다면 다른 문제가 있겠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죠

  • 7. 안가진거 넘보면
    '15.10.7 7:48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가진건 당연하고 안가진거 부러워하면 불만만 쌓이죠~
    근데 남자들과 감정공유.. 이건 진짜 mbti의 n 기질이 있거나 이런 특정 유형만 가능한 것 같아요~
    원래 남자오 ㅏ 여자가 많이 다른 것 같은데, 특히 감성적인 면? 이런건,, 남자에게 기대 안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아니면, 그 남자랑 대화를 많이해서 서로의 감성코드를 이해한 후에, 가능하던지요..
    그래도 그정도면 좋은 남자 아닌가요~

  • 8. ..
    '15.10.7 9:02 PM (49.170.xxx.24)

    연애 때 재미난데 육아나 가사 참여에 소극적이거나 모르쇠인 남자와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불행합니다. 가까이서 몇 케이스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398 직장맘분들 체력관리 어떻게 하세요? 7 40대 2015/10/26 1,918
494397 톡투유' 김제동 "母, '법륜스님에 전도해라' 4 호박덩쿨 2015/10/26 1,627
494396 그럼 김혜수는 어떻게 보이세요? 18 ㅇㅇ 2015/10/26 5,153
494395 자고일어나면 뻐근해요 3 좋은아침 2015/10/26 1,649
494394 미래에셋 유상증자 잘 아시는 주식 고수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2 ... 2015/10/26 1,046
494393 이 열매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 3 궁굼 2015/10/26 1,569
494392 깔라만시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5/10/26 3,322
494391 항공권초특가 3 미네랄 2015/10/26 2,059
494390 저는 김태희보다 신민아가 예쁜것같아요. 49 .ㄷ 2015/10/26 4,261
494389 매운 풋고추 3 좋은 친구 2015/10/26 982
494388 인터넷 열면 여러개 사이트가 떠요. 3 컴맹 2015/10/26 1,325
494387 내일 계약서 쓰는데 2 내일 2015/10/26 845
494386 이병 아들 총기사망 밝히려 '나홀로 소송' 모친 승소 3 악질나라 2015/10/26 1,225
494385 영화보러갔는데 2 .... 2015/10/26 1,190
494384 굉장히 부정적 사람들이 대거 유입된건가요 ? 13 82에.. 2015/10/26 3,004
494383 OST에 대하여 잘 아시는 4 2015/10/26 672
494382 모은 동전 취급 안해주는 은행도 있나요? 8 .. 2015/10/26 1,408
494381 마을인문학 - 한신대 안병우교수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3 은석형맘 2015/10/26 1,195
494380 남녀 결혼연령 최대 몇살까지 보셨어요? 9 다바 2015/10/26 2,022
494379 먹는 것도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4 *** 2015/10/26 1,254
494378 아는척과 거짓말 심한 친구 6 ... 2015/10/26 2,599
494377 목폴라 얇은 것 파는 곳 아시나용? 3 목폴라 2015/10/26 1,127
494376 중2남자아이인데 사춘기가 안와요 49 ㄱㄱㄱㄱ 2015/10/26 2,746
494375 팀탐 맛이 바뀌었나요? 1 그맛있던과자.. 2015/10/26 940
494374 독재 막은 4·19때처럼…역사 교수들 거리로 나섰다 2 샬랄라 2015/10/26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