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사랑없는 결혼인가요?

행복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15-10-07 15:07:22
성실하고 저만 좋아해주는 착한 사람이라 3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8살)  유머코드,정서적 교감같은게 좀 부족해서 사귀는동안에도 큰 재미는 없었고 그래서 몇번 헤어지기도 했지요.   
다들 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야하는거라 그래서 설렘,남자로 느껴짐 이런 감정은 별로 없이 결혼했답니다.      
결혼하고보니  퇴근하고와서 아기도 잘봐주고 제 손 안가게 잘해줘요. 참 착하고 성실하기는한데..
근데 대화코드같은게 잘 안맞고 좀 섬세하지못한 남자라 감정공유가 잘안되요. 다른 부부들 장난치며 알콩달콩사는거보니 괜히 부럽네요.

가을이라 그런가 문득 외롭고 결혼이 후회되기도하면서 이전에 죽이 척척 맞았던 또래 남자친구들이랑 결혼했으면 더 재밌게 살 수있었을까 하고 있네요. 어디가서 이런얘기할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 주절거려봅니다.
IP : 125.191.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재미있는 남자는
    '15.10.7 3:09 PM (59.86.xxx.58)

    다른 여자와도 재미있게 지내는 남자랍니다.

  • 2. 저두비슷
    '15.10.7 3:12 PM (122.203.xxx.2)

    성실한 신랑인데 유머코드 안 맞는 신랑 이었어요 지금 결혼 15년차..
    이제 좋아요
    애들 다 크고 이제 잼있고 좋네요
    서로를 잘알아서 일것 같아요
    그 성실이 장점으로 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잘 맞춰주네요
    기다려보세요 웃을날 옵니다~~

  • 3. 저도 그런 남자와
    '15.10.7 3:14 PM (223.33.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저도 후회중입니다. 대화코드가 잘 안맞는 거..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거..

    착하고 성실하기는 한데 감정 공유가 잘 안되는 거.

    저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 4. 결혼은
    '15.10.7 3:14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상대에게 내가 맞춰줄 자신이 있을때 하는것이지
    님처럼 사랑,애욕을 최우선적으로 놓으면 그건 해결 될지라도
    서로 삐거덕 거려서 못살아요.
    남편이 최대한 님한테 맞춰주고 생활하고 있으니 슬그머니 님이 사랑 욕심이 나는거요.

  • 5. ㅇㅇ
    '15.10.7 3:21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결혼은 성실하고 좋은 남자랑 해라 불꽃튀기는거 길어야 삼년이다 본인이 연애경험도 많고 이런결정 직접내릴정도로 결심이굳은상태로 결혼한거면 그래도 잘사는데 주위에서 그런 남자랑 결혼해야 안전하다 이렇게 이끌어서 결혼까지 가게된경우는 여자는 한동안 고민하는 경우가 맞는거같아요 안정적이고 별문제는 없는데 죽이 척척맞다고 느껴지거나 재미있지는 못한상태 뭔지알것같아요 저도 비슷해요
    여기도 살면 다 똑같아진다고 뭐 다들 그러니 그런가보다하는거죠 가지않은길이 궁금하지않으면 좋으련만 참 궁금하긴해요 그래도 한번 지나간거니 미련을 접으려고 해요

  • 6. ..
    '15.10.7 4:28 PM (121.134.xxx.91)

    원래 인생 자체가 약간의 아쉬움 정도는 넘어가야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대화가 잘 맞고 그렇다면 다른 문제가 있겠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죠

  • 7. 안가진거 넘보면
    '15.10.7 7:48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가진건 당연하고 안가진거 부러워하면 불만만 쌓이죠~
    근데 남자들과 감정공유.. 이건 진짜 mbti의 n 기질이 있거나 이런 특정 유형만 가능한 것 같아요~
    원래 남자오 ㅏ 여자가 많이 다른 것 같은데, 특히 감성적인 면? 이런건,, 남자에게 기대 안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아니면, 그 남자랑 대화를 많이해서 서로의 감성코드를 이해한 후에, 가능하던지요..
    그래도 그정도면 좋은 남자 아닌가요~

  • 8. ..
    '15.10.7 9:02 PM (49.170.xxx.24)

    연애 때 재미난데 육아나 가사 참여에 소극적이거나 모르쇠인 남자와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불행합니다. 가까이서 몇 케이스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705 전세보증금 올려줄경우 계약서요 1 나마야 2015/10/18 585
491704 벽돌 던지 초등학생 비닐 장갑 낀거 팩트인가요??/ 5 ㅇㅇ 2015/10/18 4,034
491703 주엽역에서 신촌까지 출퇴근 시간 얼마정도일까요?ㅠㅠ 10 궁금 2015/10/18 1,266
491702 과학고 방문면접시 복장이요 2 도움좀.. 2015/10/18 1,632
491701 119 어플 112 어플 오늘도 무사.. 2015/10/18 510
491700 50%할인한다고 샀는데 인터넷몰에서도 가격이 똑같네요 이불 2015/10/18 908
491699 절에 다니시는분들께 49제 지낼때 노잣돈 질문있어요 11 ... 2015/10/18 22,616
491698 킴카타시안? 2 2015/10/18 1,848
491697 반찬 다 먹어버리는 남편 49 ... 2015/10/18 23,004
491696 아이들 공부할때 좋은 음식들이라네요 (특히 수능생) 2 흔한요리 2015/10/18 2,391
491695 쟁여 놓는 게 싫어요 4 그때그때 2015/10/18 2,121
491694 국정교과서 반대 위인별 프로필이미지 모음 5 새벽2 2015/10/18 783
491693 김장할때 11 김장 2015/10/18 1,543
491692 오사카와 주위 료칸 자유여행 5 일본 2015/10/18 2,472
491691 저처럼 주말 내내 잠만 자는분 계세요? 6 .. 2015/10/18 2,751
491690 아이가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나오질 않아요 ᆞ 49 2015/10/18 1,481
491689 전세집 빼려는데 언제부터 집을 보여주면 되나요? 4 궁금궁금 2015/10/18 1,808
491688 그것이 알고싶다 생존자여성분요. 12 ㄱ.. 2015/10/18 6,568
491687 진한색 매니큐어 바르는 노하우 아세요 ㅠㅠ 2015/10/18 738
491686 문재인 "朴대통령-김무성은 친일독재 후예" 49 샬랄라 2015/10/18 1,193
491685 와아 ~ 이 분도 세군요. 2 응원합니다... 2015/10/18 1,437
491684 부산분들 질문 있어요. 6 부산 2015/10/18 1,431
491683 이뿐 만세.. 7 ........ 2015/10/18 2,152
491682 인천 무릎꿇린 백화점 동영상 어디서 보나요.. 7 카이런 2015/10/18 2,034
491681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그 머리카락 같은 그거 8 뭐죠 2015/10/18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