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복 새로지어 태워드리고 하는거요...

돌아가신분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15-10-07 13:03:21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돌아가신분 한복도 새로지어 태워드리고 하는거요.
이런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어떤 의미로 하는건가요? 
아무튼 좋으라고 하는거겠죠? 일반적으로 어떤때 이렇게 하나요?  
생신상도 차리고 제사고 기리고.... 
제가 다하자는건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할때 나는 뭐 빠뜨린건 없나싶고.... 
아무튼 살아생전에 잘하지 돌아가신후 소용없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고한데  이런 이야기 들으면 마음이 뭔가쓰이곤해서   나름 마음속을 정리도하고 추모도 적정선 -가족들이 많으니 번잡스럽지 않게 대충 마음의 선을 정리하려구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것 아시죠.) 
아무튼 돌아가신분을 기리는 행위들.....여러가지 이유로 적정선 주변인과 저자신을 배려하는 맘으로 할만한건 하라고 하려구요. 
암튼 아시는 이야기 들려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IP : 110.13.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
    '15.10.7 1:12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요즘 이런거 깡촌 80 노인네 아니면 안합니다
    보통 결혼때 예단으로 죽은분 한복 아주 싼거 해서 태웠는데
    요즘은 이렇게 태우다가 걸리면 벌금 물어요
    그리고 산소에서 태우다가 걸려도 벌금 물지만
    여차하다가 불씨가 날려가 산불날수도 있으니
    이런 미신은 제발 꿈도 꾸지 마세요

  • 2. 경험에는
    '15.10.7 1:21 PM (106.240.xxx.214)

    시어머니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셔서 한복집에 말하니 그 용도의 한복을 주더군요 내의랑 한복 버선까지 그걸 산소가서 인사하고 근처서 태웠습니다. 이생에 한이 남으셨다고 그래서 잊으시고 새옷입고 새로운 시작하시라고 태웠어요.

  • 3. 제가 알기로는
    '15.10.7 1:36 P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시집갈때 시집에 시아버지나 시어머니가 돌아가신경우
    돌아가신분 옷을 해서 태워드리는거로 알아요

    예단으로 해드리는거같고
    며느리 인사 드리는거로 하나봐요

    불교용품점 가면 태우는 용도의 옷들이
    있고요
    고무신 버선 해서 다 구매후에
    시집에 갖다 드리면 시모나 시부가 산소든
    가서 태우시더라고요

    물론 하는집은 하고
    안하는집은 안하고요

  • 4. 산불의 위험이 있겠군요.
    '15.10.7 1:40 PM (59.86.xxx.5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스스로 삶을 마감하신 분은 오히려 이생에 한이 없지 않으실까요?
    삶에 대한 미련이 남은 분이 돌아가시면 이생에 한이 남지 싶은데요.
    한이 남아도 그렇지요.
    차라리 이생과 완전히 이별하게 해드리는게 도와드리는게 아닐까 하네요.
    옷도 드리고 밥도 드리고 그러면 자꾸 이생을 생각해야 하고 이생을 맴돌수밖에 없잖아요.

  • 5. 산불의 위험이 있겠군요.
    '15.10.7 1:40 PM (59.86.xxx.58)

    그리고 스스로 삶을 마감하신 분은 오히려 이생에 한이 없지 않을까요?
    삶에 대한 미련이 남은 분이 돌아가시면 이생에 한이 남지 싶은데요.
    한이 남아도 그렇지요.
    차라리 이생과 완전히 이별하게 해드리는게 도와드리는게 아닐까 하네요.
    옷도 드리고 밥도 드리고 그러면 자꾸 이생을 생각해야 하고 이생을 맴돌수밖에 없잖아요.

  • 6. 그게
    '15.10.7 2:02 PM (112.150.xxx.194)

    49재때 그런 의식이 있더라구요.
    목욕 시키고. 깨끗하고 좋은옷 입고 떠나시라고.
    한복이랑속옷. 고무신 일체 다 준비하더라구요.
    저는 엄마 돌아가시고 49재 막재라도 하고 싶었는데.
    다른 형제들 반대로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해드릴껄. 싶어요.
    쓸데없고. 산사람 마음 편하자고 하는거다. 라는 사람도 있지만.. 엄마 살아온 세월 생각하면, 해드릴걸 하는 후회가 크네요.
    그런 행위 자체는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할수도 있다고봐요. 미신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그 마음이 너무 절실하죠.
    근데. 산소같은데서 뭐 태우는건 정말 위험한거같네요.

  • 7. ...
    '15.10.7 4:42 PM (61.102.xxx.238)

    납골당가면 옷태울수있는곳있어요
    돌아가신분 새옷입고가시라는의미도있고 춥지말라고 태우는의미도있고...
    마지막가시는길 옷한벌 태워드리세요

  • 8. 미신.
    '15.10.7 5:02 PM (210.94.xxx.89)

    아직도 저런 미신이 있군요... 놀라운 세상이네요.

  • 9. 원글
    '15.10.8 10:53 AM (110.13.xxx.194)

    어려운글에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참 눈에 보이는게 다인듯해도 살아가는데는 여러가지 새로 알아야할것들도 배워야할것도 많은것 같습니다.
    납골당에 옷태우는 곳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산소나 절에서49제하며 태우는것은 들은적도 있네요. 여러가지가 많이 합리적으로 되어 이런 의식을 미신이라 하시는 분도 있고...가족들과 잘 상의하여 가신분도 남은이도 마음이 잘 달래지는 방향으로 조용히 차분하게 잘 치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597 잠 못 자고 일 너무 많이 하면 전신 근육이 막 저리듯 아프기도.. 3 전신근육통 2015/11/20 1,152
501596 가기싫은직장 2 가기싫은직장.. 2015/11/20 1,006
501595 조혜련네는 남매끼리는 사이 좋은것 같은데..ㅠㅠㅠ 11 ... 2015/11/20 7,081
501594 40대후반 정수리만 염색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49 휴우... 2015/11/20 2,157
501593 예비고 1아이인데 수 1, 수 2 선행 한번만 더 여쭤볼께요. 12 죄송해요 2015/11/20 1,997
501592 조혜련 너무 안타까워요 68 모모 2015/11/20 30,214
501591 아치아라 연기 다들 너무 잘해요~ 9 호오 2015/11/20 2,730
501590 국 끓일 때 수돗물 쓰시나요? 18 ㅁㅁ 2015/11/20 7,051
501589 이밤에 매콤숯불직화구이 뼈없는 닭발 배달해 먹었어요 dd 2015/11/20 539
501588 읽어보면 그나마 속이 후련해지는 이야기.... .... 2015/11/20 729
501587 설대 상문고 일냈네요 23 상문고 2015/11/19 12,603
501586 아침에 미숫가루 한잔마시는데요 2 아침식사 2015/11/19 1,822
501585 아치아라의 비밀 추리 같이 좀 해봐요. 7 음음음 2015/11/19 2,138
501584 '친일인명사전' 앱스토어 도서 2위로 껑충 5 사랑79 2015/11/19 671
501583 아치아라 목수가 괴물맞네요 1 .. 2015/11/19 2,140
501582 야구이겨서 기분 좋아요!! 7 씨그램 2015/11/19 1,638
501581 옷이 날개 맞네요.. 1 .. 2015/11/19 2,097
501580 이혼후의 삶은 어떤가요? 7 2015/11/19 9,230
501579 혹시 천주교에서 내적치유 피정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4 // 2015/11/19 1,553
501578 위스퍼 여전하네요 12 2015/11/19 3,896
501577 영화 추천해요~- 미라클 벨리에 3 11 2015/11/19 1,354
501576 팔도 짜장면 맛있긴 한데 오뚜기 진짜장이 더 맛있나요? 16 셀프시식~~.. 2015/11/19 2,954
501575 위내시경후 위통있을 수 있나요? 12 너무아파 ㅠ.. 2015/11/19 3,241
501574 뽁뽁이 창문 안팎으로 붙이면 더 따뜻하겠죠? 4 국정화반대 2015/11/19 2,250
501573 이 말들이 이리 심각하게 심각한건지 예전엔 몰랐지요 2 안개 2015/11/19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