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회사다니고 남편은 전업하고...8개월째 후기..

워킹맘 조회수 : 5,264
작성일 : 2015-10-07 11:42:56
지난 3월 남편이 육아휴직으로 제가 혼지버는 외벌이된다는...그래서 조금 부담스럽다는 글을 올린적 있어요
8개월짼데요
보통 250만원 정도 벌고 있고 가끔 100만원정도 더 들어올때 있어요
초등1, 6세 아이 둘 있어요
빚은 없지만 값은 얼마 안하는 집은 있네요
남편은 대학원 공부하느라 이것저것 가끔 쓰는 돈이 있어요
평소에도 사치와는 먼 생활을 해와서인지 돈이 크게 모자라진않지만
저축과 여가생횔에서 맞벌이 할때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있네요
맞벌이할 땐 일년에 4천만원 내외 저축했는데요
올해는 100만원도 못했어요 ;;;;
그래도 느낀 점은 내가 혼자 벌어 가족 건사해나가는게 신기하고
남편이 생각보다 주부역할과 육아를 잘 해낸다는 점이네요
그리고 또하나...돈은 액수만큼 중요한게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못살줄알았는데 그래도 크게 힘든거없이 살아지는걸보면 ..돈은 없으면 없는데로 다 거기에 맞춰 적응해나가네요....
IP : 39.7.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7 11:52 AM (223.62.xxx.140)

    두분이 열심히노력하고사시는게 느껴집니다
    항상행복한 가정되시길---
    저도 그런상황이었는데 잘지키질못했어요 그래서답글달아 응원해드리고싶었어요

  • 2. 삶의열정
    '15.10.7 11:58 AM (221.146.xxx.1)

    잘 해내고 계시네요.
    저는 아기 낳고 3개월 출산휴가 후 복직하고, 남편이 바톤 이어받아 1년 육아휴직 했어요.
    남편은 육아는 잘하는데, 집안일을 무척이나 힘들어해서 가사도우미 1주일에 2-3번 썼고요.
    남편 첫 6개월은 기쁘게 하더니, 나머지 6개월은 복직할 날 만을 손꼽아기다리더라고요. ㅎㅎ
    육아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래요.
    어쨌든 아기와 남편의 애착형성이 잘되있어 성공적인 한해였어요.

  • 3. 부럽네요...
    '15.10.7 12:02 PM (121.175.xxx.150)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전업주부 역할을 해낼 만큼의 성품이 되는 남편분 두신 것이...
    아이들 교육에 정말 좋을 텐데 여건이 안 되니...

  • 4. ..
    '15.10.7 12:20 PM (1.233.xxx.136)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사세요
    애들 어려서 남편이 쉴때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서로 힘들어했던게
    살면서 후회가 되요
    속좁게 마음먹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음에도 애들과 즐겁게 못보넸어요

  • 5. ..
    '15.10.7 12:20 PM (210.217.xxx.81)

    우와 님 남편에대한 원망이나 이런것보다는 현상황을
    담담하게 보내시는게 멋져보입니다

    다양한 가정의 모습인데 우린 너무 획일적인것만 강요하다보니깐
    특이하게 보이긴 할듯하네요..남편분도 고생많치만 님도 대단해요~

  • 6. dd
    '15.10.7 12:28 PM (203.237.xxx.246)

    윗님 .. 남편에 대한 원망을 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남자도 전업할수 있으면 해야죠,

  • 7. 육아휴직
    '15.10.7 12:37 PM (125.177.xxx.193)

    육아휴직이라는데 원망은 무슨 원망이에요.
    지금같은 사회 분위기에서 남자가 육휴 낼 수 있고 돌아갈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베네핏인데.

  • 8. 원글님
    '15.10.7 1:08 PM (175.209.xxx.160)

    두분 다 참 결혼 잘하신 거 같네요. 특히 원글님 참 성격 좋고 합리적인 분 같아요. 인생 깁니다. 살다보면 어떤 일 있을지 모르는데 서로 존중하며 사는 거 정말 보기 좋네요. 저도 혹시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절대 원망하지 않고 제가 벌려구요.

  • 9. ..
    '15.10.7 1:42 PM (210.217.xxx.81)

    제가 글을 잘못읽었네요 육아휴직중이란 글을 지금봤어요 그래도 댓글 남겨둘께요

  • 10. ....
    '15.10.7 2:15 PM (112.155.xxx.253)

    남편이 가사 육아를 잘 해내신다면 사실 부인 외벌이로도 잘 살 수 있죠. 부인 외벌이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부인이 돈도 벌어오고 육아 가사 출산까지 다 감당ㅇ해야 할 경우입니다.

  • 11. 저도 외벌이하며,
    '15.10.7 3:55 PM (210.181.xxx.131)

    남편이 휴직중 육아를 6개월정도 했는데...
    세상에~ 나중에 보니,
    아파트 또래 아이들은 다 거둬서 ,
    동네 아줌마들하고 사이가 엄청 좋더라능...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870 세월호 청문회 오후 시작했어요 6 ... 2015/12/14 661
508869 전세집 계약 관련 분쟁 내용 좀 봐주세요.. 5 ... 2015/12/14 1,186
508868 중학교 배정 후 다른 곳으로 이사 6 엥.. 어쩔.. 2015/12/14 2,881
508867 행동이 크고 목소리가 커서 늘 시선가는사람 주변에 있나요 5 심리분석 2015/12/14 1,384
508866 가든파이브 레고파는곳 아시는분~ 수필 2015/12/14 1,407
508865 미서부여행 16 여행 2015/12/14 2,052
508864 카톡으로 체험학습 신청서 받았는데 어떻게 작성 하나요?? 5 어쩌나 2015/12/14 934
508863 나이 50에무릎이 다리가 아파요ㅠ 49 슬퍼요 2015/12/14 4,252
508862 파마 망했을때..얼마후에 다시 파마할수있나요,..? 4 무지개1 2015/12/14 20,530
508861 집이 작은게 좋으세요 넓은게 좋으세요..?? 49 .. 2015/12/14 5,153
508860 안철수 탈당 후 첫 일정으로 지역구 경로당 찾아 29 혁신 2015/12/14 1,974
508859 표창원도 더럽게 웃기는 사람이구만요. ㅎㅎ 19 ..... 2015/12/14 5,876
508858 ˝청소년 섹스는 합법,쾌락은 불법˝이라는 여가부의 개똥철학 1 세우실 2015/12/14 1,189
508857 아파트에서 습도가 높은 집은 몇층정도 될까요? 18 질문 2015/12/14 9,171
508856 설화수 화장품 방판으로 구입하는것도 정품 맞을까요~? 5 d 2015/12/14 3,049
508855 82에서 댓글 다는데 7 여기서 2015/12/14 894
508854 삶이 고독해서 몰입할 것을 찾고 있는데...강신주 다상담 읽어보.. 8 .... 2015/12/14 3,225
508853 결혼16년만에 해외여행 베트남가려는데요 6 번개 2015/12/14 2,080
508852 일본어와 중국어 중 제2외국어? 6 제2외국어 2015/12/14 1,865
508851 1988년에 이런 우산 없었죠? 25 찢어진우산 2015/12/14 3,381
508850 신용등급 3등급인데 2등급되려면요? ㅇㅇ 2015/12/14 868
508849 성당에서 책하나 샀는데 옮긴이가 신현숙아나인듯. 2 ㅇㅇㅇ 2015/12/14 2,765
508848 예뿐 여자들이 친절하다 18 glgl 2015/12/14 3,881
508847 여드름 잘나는 여중고생들 세안 후 뭐뭐 바르나요? 2 피부 2015/12/14 1,418
508846 유아 운동화 반짝반짝 불빛 나오는거 브랜드꺼 있나요? 11 ... 2015/12/14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