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핸드폰과 화장문제 좀 봐주세요..

고민..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5-10-07 10:24:49

초등 고학년때 카톡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해주었다가

카톡앱을 깔고 지우고를 반복하던 중 단톡방에서 아이들끼리 하는 욕을 별생각없이 따라하는것을 보고 약속 위반으로 일반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후 3년간 일반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중2쯤 되니 스마트폰을 너무 갈구하던차에...

너무 심하게 제약하는건가.. 싶었는데..

 

딸아이의 작은 바램중 하나가 빈 공기계 들고 학원 가는 길을 걸어보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던 차에 어찌해서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꿔 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카톡도 허용하고 비번 잠금장치는 공유하기로 했구요.

한달가량 사용하는데 큰 지장 없이 잘 공유하고 해서 그대로 뒀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방정리차 보니 가방에서 파우더, 틴트, 베이스크림, 쌍거풀 풀,, 등등이 나오네요.

어제 밤에 공부한다고 검색차 핸폰 본다던게 생각나 보니..

검색어로  '야한' 과 '첫경험' '첫관계' 가 검색어였어요 ㅠㅠㅠ

 

물론 사춘기 아이의 핸드폰 사용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평소에도 부모가 많이 보수적인지라 너무 못하게 해서 나중에 봇물 터지듯 억압하지 말자해서 해준건데..

이걸 모두 상관하고 볼수도 없고..

사춘기 호기심이라 한번쯤 넘어가줄수 있다지만 앞으로 또 이런 상황에는 어찌해야 하는지요?

 

참고로.. 틴트나 썬크림 백탁이 심한 저가 화장품을 쓰고 싶어하길래 아주 좋은걸로 립밤과 썬크림은 사줬는데도 그건 쓰지 않고 로드샵 화장품을 용돈으로 샀었나봐요.

 

이런 경우도 어떻게 하시는지.. 첫아이다 보니 모든게 늘 시행착오 같아요.

저희 클때랑은 환경 자체가 다르다는것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 현명한 부모의 대처가 될까요?ㅠㅠ

 

 

IP : 210.218.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를 믿어주세요
    '15.10.7 10:30 A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요즘 중학생들의 보통 모습이에요.
    호기심도 있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대화해요.
    허용해주시고 할일은 하는걸로 약속받으세요.
    아이도 엄마도 윈윈하게요

  • 2. ㅇㅇㅇ
    '15.10.7 10:33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고1때인가.. 써클렌즈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아이하고 얘길 하세요. 엄마도 너만한 시절이 있었고, 이해는 한다고..
    화장품은 그런 저렴한 화장품쓰면 니 피부가 더 나빠질까봐 걱정스럽다고 하시고요.
    학교갈땐 썬크림과 틴트정도만 바르라 하고
    대신 학교 끝난후에 또는 휴일에는 좀 더 발라도 된다는 식으로 타협해보세요.
    중학생애들도 모범생인 애들은 학교갈때 화장 안합니다.
    해도 뭐 틴트 정도겠죠.

  • 3. ㅇㅇㅇ
    '15.10.7 10:34 AM (49.142.xxx.181)

    저도 저희 딸아이 고1때인가.. 써클렌즈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아이하고 얘길 하세요. 엄마도 너만한 시절이 있었고, 이해는 한다고..
    화장품은 그런 저렴한 화장품쓰면 니 피부가 더 나빠질까봐 걱정스럽다고 하시고요.
    학교갈땐 썬크림과 틴트정도만 바르라 하고
    대신 학교 끝난후에 또는 휴일에는 좀 더 발라도 된다는 식으로 타협해보세요.
    중학생애들도 모범생인 애들은 학교갈때 화장 안합니다.
    해도 뭐 틴트 정도겠죠.
    그리고 검색어는 모른척 하세요. 그또래에 그정도 호기심도 없으면 그것도 문젭니다.

  • 4. 성장
    '15.10.7 10:36 AM (121.166.xxx.120)

    ㅈㄹ도 한 때 입니다. 지금 한창 그런거 밝힐 때에요. 고3에 하는 것보다 낫잖아요.

  • 5. 어머나
    '15.10.7 10:46 AM (175.126.xxx.138)

    제 아이도 중3이니 .. 비슷하겠지만..
    저는 틴트정도는 허용 - 맘먹고 허용했구만... 애는 웃기네.. 하는 반응

    대신 화장을 맘껏 할 수 있는 기간은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이 세기간입니다.
    지킬수 있다는 다짐. 학교갈때는 피부화장 안하는것으로 합의..
    방학한 첫날부터 제 화장대 오픈해주고요.... 메니큐어 다 줍니다. 같이 골라도 주고요

    지금 중3이지만 나름 잘 지키고 있고 학교에서 아이들하고는 색상이 살짝 섞인 비비썬크림 정도는 나눠서 바르는 정도예요
    시험끝다는날 용돈주면 메니큐어와 네일스티커 뭐 이런것들 사와서 자기손톱에 꾸미네요
    이거하면서 손톱 뜯는 버릇은 고치고요 ...ㅠ ㅠ

    스마트폰은 없고 폴더쓰고 대신 공기계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때는 두개 들고 다니다가 시험전 정확히 2주전부터는 반납 ( 이 때 카톡 상태메세지는 폰압 - ㅠ 이런걸로 해두던데요 ) 공기계는 어쩌다 생긴것이고 그 전에 카톡은 아이패드에 깔아줬었어요

    검색어는 저라면 모른척 해주겠어요
    애들끼리 키스가 어쩌니 ( 남친 사귀는 애들도 주변에 있으니 듣고 보는게 있는지라....ㅠㅠ)
    로맨스 소설 ( 우리학교다닐때 할리퀸정도 같아요 ) 읽고 빌리는 애들도 있으니까요 ...

  • 6. ...
    '15.10.7 11:06 AM (106.245.xxx.176)

    엄마가 저러면 안되요 애 덧나가요..어느정도 자유는 허락해주셔야되요 너무 구속하시는것 같아요

  • 7. 시험공부한다고
    '15.10.7 1:37 PM (110.70.xxx.72)

    방에있다가 물마시러 나왔는데 보니
    눈이 까맣게 ㅠ
    아이라인긋고 아이새도우 눈물라이너까지

    근데 피부버려 지워라 하고 말아요
    또 반복이지만

    그렇다고 문제아도 아니예요
    반에서 일등하는 모범생인데

    폰중독에 화장은 외출시에 해요
    요즘애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같은 중2예요

  • 8. .........
    '15.10.7 3:04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제 딸아이 작년에 다 했던 짓들이네요.
    실컷 하고 중3 되니 핸드폰 화장으로 속상할 일은 없어요.
    화장은 귀찮아서 안 하고, 핸드폰도 알아서 적당히 하고..
    한때 하고 싶은거 하도록 내버려 둬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852 저녁 굶고 다이어트 3일차 입니다^^드디어 체중계 숫자가..ㅎㅎ.. 15 아이고 2015/10/07 14,811
488851 세월호540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과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날... 12 bluebe.. 2015/10/07 509
488850 율무가 사마귀에 효과가 있긴 한것 같아요 14 ... 2015/10/07 12,722
488849 고3 지금 피임약 먹어도 조정 될까요? 5 수험생 2015/10/07 2,296
488848 제주 삼겹살이나 흑돼지 맛있는곳 추천해 주세요. 4 고기매니아 2015/10/07 1,845
488847 빌레이앤 보흐 로그인 문제 빌보 2015/10/07 1,056
488846 여자들을 위한 영화 '온리유' 1 추천 2015/10/07 1,419
488845 백종원 EBS 세계견문록 방송 재미있어요 1 ... 2015/10/07 1,747
488844 방위비분담금 이자수익 수백억, 미 국방부로 흘러들어갔다 1 막퍼줘 2015/10/07 467
488843 넥센이랑 sk경기 보세요?.질문드려요 1 ㅇㅇ 2015/10/07 712
488842 이상하게 오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멘트가 울컥하게 하네요.... 1 ㅇㅇ 2015/10/07 887
488841 40대출산이 못살 일? 6 ## 2015/10/07 3,509
488840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 2 샬랄라 2015/10/07 538
488839 나만의 피부 헤어비법 공유해요 4 dd 2015/10/07 3,857
488838 원룸 뺐는데 다음달 월세 내라네요. ㅠㅠ 17 하소연 2015/10/07 5,333
488837 이진욱 삼시세끼 어촌편2에 나온대요ㅎㅎㅎ 7 진욱씨..@.. 2015/10/07 3,358
488836 10월 중순 결혼식 여름 자켓 오버일까요? 9 드레스코드 2015/10/07 1,737
488835 직장생활에서 뻔히 보이는 처세들 2 이기적 2015/10/07 2,778
488834 요즘 택배일 여자분들이 많이 하시네요. 24 123 2015/10/07 6,421
488833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숙소서 몰카 봤다' 페북 글 참맛 2015/10/07 902
488832 7키로 감량후 얼굴살 회복방법 없을까요? 6 얼굴 2015/10/07 3,691
488831 스리슬쩍, 원세훈이 풀려났다 2 샬랄라 2015/10/07 698
488830 원전 보고서 논란 '확산'…정부 "조사 재개 검토 1 ........ 2015/10/07 594
488829 송승헌을 오늘 봤어요. 6 ........ 2015/10/07 6,572
488828 흰수건 삶아도 깨끗하지가 않은데.. 6 ㅇㅇ 2015/10/07 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