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돌이개를 구조하고 싶은데요..

...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5-10-07 10:21:24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 몇년째 살고 있다는 개가 있어요.
점주분이 식당을 겸하셔서 잔반 남는걸로 먹을걸 챙겨주셨다는데 그나마 끼니를 거르지 않을 수 있어선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어요.
전에 두번 정도 잡았었다는데 묶어놓으면 쇠줄까지 풀고 도망가 버려서 이제는 점주분이 다가가면 꼬리는 흔드는데 가까이 오지 않으려고 해요.
문제는 얘가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건지 유독 어르신들이 지나가시면 짖어대더군요.
그러면 화가 나셔서 험한 말을 하시거나 돌을 던지세요.
몇달전에는 얘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주변에 낯선 사람이 오니까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잡으러 왔는데 얘가 도망을 쳐서 못잡고 새끼들만 잡아가 버렸어요.
머리가 좋은건지 소방차만 보면 엄청 빨리 달아난다고 하더군요.
몇년째 미용을 못해서 털은 길게 자라있고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얘만 보면 가엾다고 ,동물농장에라도 제보해 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실제로 한 손님이 제보를 해서 연락도 왔었는데 방송 소재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연락준다고 하고는 무소식이네요.
잡히기만 하면 여기 점주분이 길러주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디에다가 도움을 청해야 할까요?
돈받는데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좀 아닌것 같구요.
얘가 아무래도 또 임신을 한것 같아서 이젠 꼭 잡아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에요.



IP : 14.47.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농장
    '15.10.7 10:47 AM (182.227.xxx.37)

    제보 해 보세요

  • 2. 아이고...첫댓글님.^^
    '15.10.7 11:01 AM (14.47.xxx.4)

    제보했었는데 연락이 없다니까요.털 긴 개 얘기는 전에도 나온적 있어서 방송 소재가 안될거에요.동물농장은 아무래도 방송이니까 애틋한 사연이 없으면 찾아오려고 하지 않죠.119대원분들도 신고받으면 출동은 해주시지만 개를 잡는데 긴 시간을 허비하실 수 없으니 도망가버리면 포기하고 그냥 가버리세요.동물자유연대는 어떤가요.학대받는 개는 아니니 와서 구출해 줄 이유도 없고 어디는 돈을 받는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 3. 바램
    '15.10.7 11:19 AM (121.189.xxx.117) - 삭제된댓글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세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 4. 바램
    '15.10.7 11:27 AM (121.189.xxx.117)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학대견이건 아니건 불쌍한 동물들에 애정을 많이 가지시는 분들이 모인 곳이니
    적극적으로 구조요청을 하시면 무료로 당연히 도와주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2년 동안 털 못 깍은채로 지내는 거 자체가 개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예요.
    여름에는 찜통 더위에 얼마나 힘들었을 것이고,
    엉킹 털들이 피부를 잡아 당겨 하루하루가 고통일 거예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구조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겠다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추운 겨울 되기 전에 꼭 구조 되었으면 싶네요.

  • 5. 바램
    '15.10.7 11:31 AM (121.189.xxx.117)

    그리고 네이버 유사모 같은 유기동물 관련 카페도 있네요..

  • 6. 정말 가엾네요
    '15.10.7 1:17 PM (1.215.xxx.166)

    꼭 구조해서 편의점주인이 잘 거둬주셨으면 좋겠어요
    유기견센터?에 보낼거면 아예 구조하지 마시구요.

  • 7. ..
    '15.10.7 3:51 PM (223.62.xxx.29)

    원글님 마음이 좋으세요.
    잘 되라고 제가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014 11번가 skt 할인질문이요~ .... 2015/10/12 1,528
490013 남편이랑 단둘이 카페 또는 호프집 가시나요? 48 궁금해요 2015/10/12 3,746
490012 김무성, 文 '2 2 역사교과서 공개토론' 거절 49 세우실 2015/10/12 850
490011 순대국집... 예민한 걸까요? 3 2015/10/12 1,562
490010 비자발적 노처녀에 대한 편견,저 뿐인가요? 37 2015/10/12 6,955
490009 그녀는 예뻤다 부편부편 지부편 ㅠㅠ 질문이요 6 ㅠㅠ 2015/10/12 2,061
490008 40대 초반..이상한 증세 여쭤보아요 7 추위 2015/10/12 3,318
490007 베테랑..이렇게 재미없는 영화가 천만이라니 36 쿠키 2015/10/12 4,554
490006 겨울방학직전 이사 및 전학 - 성적처리 문의 3 성적처리 걱.. 2015/10/12 1,138
490005 아들 면회 갔다오면서 쓴 돈 12 써봤어요. 2015/10/12 5,894
490004 맛있는 친환경 현미 추천해주세요 2 쌀보리 2015/10/12 881
490003 상당한것 주변에 알릴때 시부모님까지 알리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7 제사 2015/10/12 1,216
490002 신규오피스텔 분양받았는데 관련 서류 문의드립니다. 콩쥐 2015/10/12 1,367
490001 중2 연립방정식의 활용을 못풀어요 9 최상위 2015/10/12 1,473
490000 혹시 포도(맛 나는)케이크 파는 곳 아세요? 6 문의 2015/10/12 1,018
489999 폭스바겐 모시는 분들 어떻게 하실건가요? 4 ㅜㅜ 2015/10/12 1,605
489998 [국정교과서반대] 16살 투표권 샬랄라 2015/10/12 366
489997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軍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적발 11 세우실 2015/10/12 1,667
489996 [국정교과반대!!!] 아파트2층 어떨까요? 13 2015/10/12 2,342
489995 운동 등록 가까운곳 시설좋은곳 어디할까요? 4 운동 2015/10/12 867
489994 남편 채무가 아내한테 넘어오기도 하나요? 9 부채가 산떠.. 2015/10/12 3,178
489993 놀랄 정도로 갑자기 확 춥네요...옷 정리함이랑 이불보관팩 추천.. 3 빛나는_새벽.. 2015/10/12 2,562
489992 '언니' 소리가 안 나와요 ㅠ 17 ..... 2015/10/12 4,270
489991 술주정 하는 남자는 정말 아닌가요? 33 .. 2015/10/12 8,607
489990 기껏 아들군대보내놨더니 저런미친넘만나면 ..어휴 1 복불복인지 2015/10/12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