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돌이개를 구조하고 싶은데요..

...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5-10-07 10:21:24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 몇년째 살고 있다는 개가 있어요.
점주분이 식당을 겸하셔서 잔반 남는걸로 먹을걸 챙겨주셨다는데 그나마 끼니를 거르지 않을 수 있어선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어요.
전에 두번 정도 잡았었다는데 묶어놓으면 쇠줄까지 풀고 도망가 버려서 이제는 점주분이 다가가면 꼬리는 흔드는데 가까이 오지 않으려고 해요.
문제는 얘가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건지 유독 어르신들이 지나가시면 짖어대더군요.
그러면 화가 나셔서 험한 말을 하시거나 돌을 던지세요.
몇달전에는 얘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주변에 낯선 사람이 오니까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서 잡으러 왔는데 얘가 도망을 쳐서 못잡고 새끼들만 잡아가 버렸어요.
머리가 좋은건지 소방차만 보면 엄청 빨리 달아난다고 하더군요.
몇년째 미용을 못해서 털은 길게 자라있고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얘만 보면 가엾다고 ,동물농장에라도 제보해 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실제로 한 손님이 제보를 해서 연락도 왔었는데 방송 소재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연락준다고 하고는 무소식이네요.
잡히기만 하면 여기 점주분이 길러주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디에다가 도움을 청해야 할까요?
돈받는데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좀 아닌것 같구요.
얘가 아무래도 또 임신을 한것 같아서 이젠 꼭 잡아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에요.



IP : 14.47.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농장
    '15.10.7 10:47 AM (182.227.xxx.37)

    제보 해 보세요

  • 2. 아이고...첫댓글님.^^
    '15.10.7 11:01 AM (14.47.xxx.4)

    제보했었는데 연락이 없다니까요.털 긴 개 얘기는 전에도 나온적 있어서 방송 소재가 안될거에요.동물농장은 아무래도 방송이니까 애틋한 사연이 없으면 찾아오려고 하지 않죠.119대원분들도 신고받으면 출동은 해주시지만 개를 잡는데 긴 시간을 허비하실 수 없으니 도망가버리면 포기하고 그냥 가버리세요.동물자유연대는 어떤가요.학대받는 개는 아니니 와서 구출해 줄 이유도 없고 어디는 돈을 받는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 3. 바램
    '15.10.7 11:19 AM (121.189.xxx.117) - 삭제된댓글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세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 4. 바램
    '15.10.7 11:27 AM (121.189.xxx.117)

    동물자유연대,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같은 비영리 단체에 구조 요청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학대견이건 아니건 불쌍한 동물들에 애정을 많이 가지시는 분들이 모인 곳이니
    적극적으로 구조요청을 하시면 무료로 당연히 도와주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2년 동안 털 못 깍은채로 지내는 거 자체가 개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예요.
    여름에는 찜통 더위에 얼마나 힘들었을 것이고,
    엉킹 털들이 피부를 잡아 당겨 하루하루가 고통일 거예요.

    일단 구조만 해 주시면 돌봐 줄 분 계시다고 말씀하시면서 구조 요청하심
    분명히 도와 주시겠다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추운 겨울 되기 전에 꼭 구조 되었으면 싶네요.

  • 5. 바램
    '15.10.7 11:31 AM (121.189.xxx.117)

    그리고 네이버 유사모 같은 유기동물 관련 카페도 있네요..

  • 6. 정말 가엾네요
    '15.10.7 1:17 PM (1.215.xxx.166)

    꼭 구조해서 편의점주인이 잘 거둬주셨으면 좋겠어요
    유기견센터?에 보낼거면 아예 구조하지 마시구요.

  • 7. ..
    '15.10.7 3:51 PM (223.62.xxx.29)

    원글님 마음이 좋으세요.
    잘 되라고 제가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935 서울 아파트 떨어질까요? 17 생각해봅시다.. 2015/10/08 4,760
488934 생리전에 어지러운분들 있나요? 1 2015/10/08 1,378
488933 아이유랑 장기하랑 사귄다면서요 ㅇㅇ 2015/10/08 892
488932 월요일 대장내시경해요~ 6 .. 2015/10/08 1,094
488931 애낳고 출근할지 전업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16 ... 2015/10/08 3,041
488930 영화 클래식 보고있는데 넘 예쁘네요.. 16 김승우 손예.. 2015/10/08 2,586
488929 명품 백 사랑 4 명품 2015/10/08 2,704
488928 족욕기 추천 해 주세요 1 족욕기 2015/10/08 1,846
488927 하지정맥류 대학병원 추천해주세요~ 겨울아이 2015/10/08 1,465
488926 5·16혁명이 새로운 희망줘?..'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4 샬랄라 2015/10/08 780
488925 지금 사는거 뒷북일까요? 7 고민녀 2015/10/08 1,953
488924 번호판 찌그러짐 2 접촉사고 2015/10/08 4,612
488923 미드 디 어페어 안올라오나요 3 Amie 2015/10/08 1,169
488922 마사지샵 조심해서 가야겠네요 6 후회 2015/10/08 6,966
488921 전세금보다 저축액이 많은 거 비정상인가요?(이자 높은 곳 알려드.. 5 재테크바보 2015/10/08 2,702
488920 40대 남과의 소개팅 사랑이라는 감정은 안생기는것같은데 9 ... 2015/10/08 5,136
488919 [국감] "현대모비스, 5년간 현대차에 불량 에어백 납.. 1 쓰레기기업 2015/10/08 737
488918 혼자 쉬러가기 좋은 호텔있을까요? 5 고민 2015/10/08 2,900
488917 알리 노래 추천 좀.... 6 그렇게 2015/10/08 1,391
488916 2호선 라인 전세 좀... 고민 2015/10/08 659
488915 일반의는 어떤 의사인건가요? 8 궁금 2015/10/08 2,206
488914 입시컨설팅 받으신 경험 있으세요? 2 도움주시어요.. 2015/10/08 1,421
488913 미국양념인데....생각이 안나요ㅠ 8 ㅋㅋㅋ 2015/10/08 1,203
488912 영어 수학 문제 질문 드려요. 2 ..... 2015/10/08 550
488911 아이폰 액정이 깨졌는데..깨진부위부터 버블이 생기고 있습니다. .. 아이폰 2015/10/08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