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어린 후배들 만날 때....

.....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5-10-07 00:54:07
별로 친하지도 않은 후배가 있는데요.
매번 만날때 마다 제가 밥 사주고 커피 사주고 하는데 자주 그러다보니 짜증이 나네요.
1번은 같이 밥먹고 8만원 정도 나왔는데 제가 딱 현금이 5만원이 있어서 그것만 줬었어요.
제가 산다고 한 적도 없었던거라 그러려니 했는데 다음 번에 만났을 때도 또 제가 계산했네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왜 자꾸 선배한테 얻어먹으려고 하는걸까요.
계산하고 있는게 눈에 보이니 더 짜증이 나네요.
왠만하면 두루두루 잘 지내려고 하는데 꼭 몇 명이 이러니 사람 만나는게 싫어져요.
거래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는 동생의 친구인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요
IP : 223.62.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7 1:04 AM (117.123.xxx.175) - 삭제된댓글

    으휴 연장자가 내겠거니 하는 애들 많아요. 처음부터 딱 더치페이 했어야 하는건데요. 왜 만나시는거에요? 뭔가 업무적 필요에 의한 거라면 다음 번부터는 계산할 때 현금 있냐 물어보고 없다하면 님 먹은 것 현금 주시고 계산하라 하시고요. 사실 별로 친하지 않은 후배에 그렇게 머리로 짱구만 굴리는 친구라면 굳이 계속 자리 만들지 않는게 속편할 것 같아요.

  • 2. ....
    '15.10.7 1:07 AM (223.62.xxx.18)

    그러니까요. 제가 속 좁은 사람인지 한참 생각했네요. 거래처라 연락은 하고 지내야하는데 만날 땐 일부러 현금 들고 나가야겠네요. 친한 후배고 이뻐라하는 애면 어련히 사주고 싶고 그러는건데 얘는 자꾸 이용하려고 하니 짜증이 날수 밖에요.

  • 3. ....
    '15.10.7 1:46 AM (112.156.xxx.221)

    먼저 일어서지 마시고요.
    앉은자리에서 이제 일어서야할타이밍이다 싶을때,,, 바로 그직전에 지갑을 꺼내서 현금으로 본인돈만 그 아이에게 주심 됩니다.
    그럼 그 돈받고, 본인몫 현금으로 더 보태 계산하거나, 아님 현금 없음 카드로 계산하겠죠.

    만약 생각보다 뻔뻔해서, 자기 돈 없다고 그런 반응 보이시면.
    그래? 그럼 이번엔 내가 살게. 다음엔 니가 사. 이렇게 말하고 사주세요.

    그리고 그다음번에 계산할때는 당연하게 니가 사는거지? 라는 분위기 팍팍 잡아주시면 되구요.
    먼저 연락 안오면, 연락안오는대로 만족스러울수 있으니 좋구요.

  • 4. .....
    '15.10.7 2:24 AM (223.62.xxx.18)

    그래야겠네요. 자꾸 일찍 가야한다면서 먼저 안일어나더라고요. 제가 먼저 앞장서게 만들고요. 될 수 있음 따로 만나는 자리는 안만들어야겠어요.

  • 5. wii
    '15.10.7 4:15 A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사람 정리했어요. 나이는 어렸지만 공부하는 곳에서 만난 동기였는데, 빈대 근성이 자르르 했어요.
    제가 용건 있어 만날때야 밥이나 커피 살 수도 있죠. 자리 옮기기 귀찮아 조금 비싼 데서 코스로 밥 먹었고요. (3-4만원짜리 코스. 7,8년 전) 그 전에도 제가 언니니 연달이 샀었구요.
    다음에 백화점 식당가에서 만났는데, 그건 일이 아니라 그냥 놀려고 만난 거였고, 둘이 7,8천원짜리 각각 하나 시켜 먹었어요. 만원주면서 같이 계산하라고 했고요. 그리고 스타벅스를 갔죠.
    제가 준 밥값에서 2-3천원 남았으니 커피 한잔 살법도 한데 가만 서 있더라구요. 내가 살께 하니까 어머 정말요 ~하면서 기뻐해요. 나중에 알았는데, 그 아이는 그런 리액션으로 커피값 했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었구요.
    커피마시면서 앞으로 너한테 시간이나 돈을 쓸 일은 없다고 생각했고, 그 후로 오는 연락은 받되, 만나자는 건 바쁘다고 거절했어요. 임신해서 심심하니 맛있는거 사달라고도 했는데, 역시 거절.
    내가 왜 거절하는지 그 친구는 계속 몰랐던 듯 해요. 별 내색 안하고 만나자는 것만 거절했으니까요.
    나중에 일 때문에 다시 얽힐 일이 있었는데, 시간과 일처리 방식으로 문제로 속을 썩이길래 붙잡고 이야길 하는데, 제가 만나자고 해도 계속 거절해서 서운했었다고 울기까지.... (내가 왜 너 임신했다고 밥을 사줘야 돼? 단지 그 전에 친절했었다는 이유로?
    암튼 이해는 안갔지만 징글징글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들러붙는 타입이어서 정리하는데, 그쪽에서 엄청 서운해하면서 계속 죄책감을 주는 방식으로 압박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있는데, 당시에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네요.

    암튼 꼭 현금 찾아 놓으시고, 웬만하면 천원짜리도 만들어 두시거나, 잔돈 없다고 하면 계산 각자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한번이 어렵지 연습하면 별거 아니에요.

  • 6. wii
    '15.10.7 4:16 A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꼭 현금 찾아 놓으시고, 웬만하면 천원짜리도 준비해 두세요. 잔돈 없다고 하면 계산 각자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한 번이 어렵지 연습하면 별거 아니에요.

    내건 내가 낼께 ~ 멘트만 연습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397 미국 SSN이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와는 다르죠? 3 .. 2015/11/12 1,184
499396 누가 제 아이디로 아이핀인증 시도했어요 ㅜㅜ 무서워요 2015/11/12 1,106
499395 치킨 양념에 버무린 듯한 떡볶이 5 ,,, 2015/11/12 1,462
499394 수능 등급컷 언제쯤 정확히 나오나요? 6 질문 2015/11/12 2,282
499393 몸을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더 저질 체력이 되죠? 10 무식한 질문.. 2015/11/12 3,154
499392 별이 된 아이들의 수능, 광장에 놓인 책가방들 4 샬랄라 2015/11/12 1,359
499391 사랑이 좋아하는분들 보세요 16 ^^ 2015/11/12 4,854
499390 50평정도의 대형평형 아파트 앞으로의 전망? 9 아파트 2015/11/12 5,328
499389 미국에서 두달살기.. 48 2015/11/12 4,439
499388 세월호576일) '수능시험'해방감 즐겼을 250명을 기억하라! .. 13 bluebe.. 2015/11/12 774
499387 문근영 안타까와요. 73 안타까와 2015/11/12 26,158
499386 공부 잘해서 받은 장학금... 4 토마통 2015/11/12 1,838
499385 수영이 안맞는걸까요? 8 ㅅㅅ 2015/11/12 1,991
499384 현직 전원주택 거주하시는분만. 13 gk 2015/11/12 7,009
499383 최고의 사랑ㅋㅋ 9 ... 2015/11/12 3,060
499382 아빠와 딸이 사이 좋은 집은 비결이 뭔가요? 9 .... 2015/11/12 6,680
499381 ㅋㅋ오늘 회사근처에서 아들하고 마주쳤어요 1 ㅇㅇ 2015/11/12 1,950
499380 수능 국어 풀어봤네요.. 6 ㅅㅅㅅ 2015/11/12 3,507
499379 김포사시는분들께여쭈어요 8 아파트 2015/11/12 2,133
499378 과학중점고 가고 싶은 중3 아들, 뭘 준비시켜야 할지요? 4 중3 2015/11/12 1,781
499377 40대 중반 어디서 노나요? 15 나이 2015/11/12 4,914
499376 겉으로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매너있는 남자라고.. 1 dd 2015/11/12 1,138
499375 저희 상황에 4억 대출 받아 대치동에 집 매매하는 것은 무리일까.. 38 조언 좀.... 2015/11/12 6,904
499374 아반떼 xd 3 궁금 2015/11/12 986
499373 비수면 위암 내시경 할만한가요?? 16 ㅇㅇ 2015/11/12 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