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서 사시는 분께 여쭐께요.
우선, 저희 신랑은 부모님과 식당을 합니다. 메뉴는 한식이고 십여년째 식사 시간마다 늘 대기시간 있구요.. 5~6년 전부터는 외국인 가이드 북에도 실리고 메뉴판도 외국인 용으로 있구요.. 좌식이란 점 때문에 서양인은 불편하지만 동양인은 상관없고 다들 만족 합니다.
저희는 그냥 그렇게 살거라고 생각했고 향후 7~8년뒤 부모님께 물려 받아사업을 이어 나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아이를 키우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해외 생활에 욕심이 나네요. 첫째로 교육환경인데요.. 저희 생각엔 한국보다 외국이 아이의 성장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독일지 약일지는 아이가 받아 들이기 나름 이겠지만 부모로썬 최선을 다해주고 싶네요..
어쨋든 각설하고.. 독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어가 정말 너무 어렵더라구요.. 신랑 2달만에 포기하고ㅎ저는 더 하려면 할수는 있겠지만 좀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던중에 미국 여행을 왔는데.. 한인타운 와 보니 고생스럽긴 하겠지만 못살건 없겠다 싶네요. 둘다 고생할 생각은 하고 있는 터라...
나간다면... 최대 10년뒤, 최대자금 15억 인데.. 저희 생각에는 나라가 정해지면 저랑 아이가 먼저가서 기러기를 하면서 어학을 익히다가 신랑이 한국 가게를 정리하고 들어오는 수순을 밟으려고 해요.
10년뒤 15억으로 추천해 주실 나라가 있을까요?
현재 나이 30대초반 이구요.. 저희는 미국, 독일, 캐나다 3개국중 하나에 자리잡고 싶습니다.. 만약에 10년뒤 15억이 생긴다면 외국 이민 생활을 시작할까요? 아님 한국에서 해외 여행다니면서 그냥 식당일을 이어 나가는게 맞을까요?
경험자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 제 주변지인중에
'15.10.6 6:24 PM (220.80.xxx.14)친한 후배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식집을 오픈했어요
상호명까지 오픈하고싶은데 ㅋㅋ
이건 정말 궁금해하시면 나중에라도~ㅋ
그런데 문전성대를 이루진못해도
손님도 꽤 오고
본인이 너무 만족을 하면서 가게하고있어요
그리고 저희 가족어르신중에
미국 뉴저지쪽에 한인타운에 한증막을 하시는분이 계셔서
본인 여동생을 데려다가 그 한증막 안에서 한식당을 운영했는데
돈 많이 모아서 다시 한국오셨어요
거기서 7년정도 계셨다는데2. 식당일 이어가세요.
'15.10.6 6:27 PM (2.216.xxx.243)세금관계 외국인에게 절대 호의적이지 않아요.
그정도 안정된 사업체 일구기도 무려 두 세대가 걸린 셈인데
뭐하러 그 안정된 사업체를 버리고 단지 아이 교육 하나에 목숨거나요
막말로 그 집 아이들 공부 못하더라도 그 사업체 물려받기라도 하면 되는건데요..3. 저라면
'15.10.6 6:27 PM (1.236.xxx.90)나갑니다.
전 원래 외국나가 살 기회만 노리며 평생을 살아오고있는 사람이라... ㅎㅎ
유럽쪽은 모르겠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에 잠시 생활경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캐나다가 제일 맘에 들었어요.
어짜피 식당을 생각하시면 관광지 & 한인들이 많은 곳이어야 할테구요.
그렇다면 사실 생각하신 어느곳도 괜찮을것 같긴 해요.
해외여행 자주 다니신다고 하니 이제는 여행도 현지 답사개념으로 다녀보시고
현지에서 느낀 부분들을 지금 하고계신 식당에도 도입하는 방식으로
두가지 다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답사를 다녀보시면 조금 더 결정하기 좋지 않을까요?4. 원글
'15.10.6 6:33 PM (104.175.xxx.137)저희도 한국에서 자리잡는 과정을 신랑도 어려서 부터 봐온 터라 버리기 힘든 카드라는걸 너무 잘압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이... 참...ㅎ 우리나라 시스템이 뭘 믿을수가 없고.. 자영업 세금도 어마무시해서..
솔직히 이정도 세금 비율을 유럽에서 내면 좋은환경에서 교육이라도 시키지 이건뭐... 빛도 못보고 정치판보면 확확 뒤집어 지구요..
이런저런 생각하네요ㅎㅎ북창동 순두부 먹고들어와서는 메뉴 얘기 했네요ㅎㅎ5. 제가
'15.10.6 7:09 PM (114.205.xxx.184)외국을 많이 다니는 일을 하는데요. 외국에서 살아보기도 하고.
중국 상하이를 추천해요. 물론 호불호는 있습니다. 일본도 좋은데 워낙 자연재해가 많은 곳이라...홋카이도는 괜찮죠.
한국에서 가까운 나라에서 사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한국이 살기 좋아요. 헬이니 뭐니 해도 한국인에게는 한국만큼 살기 좋은 곳이 없죠.
결정은 본인이 하시겠지만.6. ...
'15.10.6 7:10 PM (50.5.xxx.72)흠... 신랑 분이 봐 온거보다, 직접 하는게 두세배는 힘들고, 외국에서 하면 또 두세배는 힘들지 않을까요?
15억이면 그리 많이 큰 돈도 아니구요. 저희는 장사는 안해봐서요.
한인타운 있는데면 물가 싼데도 아니고, 학군 좋은 데 집 구하는데만 목돈 쓰실거고....
한 십년간 상대적 생활 수준이 많이 낮아지실텐데, 감당하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할려면 차라리 지금 하세요. 저희도 이주시가 20대 후반/ 30 초였는데,
40초인 지금 하라면 못할듯해요.7. ..
'15.10.6 7:33 PM (112.198.xxx.56)가시려는곳에 비자문제 및 사업시 외국인 지분 100%인정인지 더미 세워야는지도 잘 알아봐야하는데 15억이 그것도 10년후..많은 돈 아니예요.지금 당장도 많은 돈이 아닌데 10년후면..
그리고 아이가 몇살인디 몰라도 중고등학생 되서 나가신단거면 답은 나온거 아닌가 싶네요..
저라면 안 나가요..해외거주 10년차입니다8. 나는누군가
'15.10.6 9:23 PM (175.120.xxx.91)몇년 해외 들어갔다 나갔다해본 바로 님께서 전문직이 아닌, 돈으로 식당을 하신다면...그다지 추천하고 싶지가 않네요. 인맥이 있으신 것도 아니고 맨땅에 헤딩하겠다는 건데 사람도 다르고 먹거리도 다르고 다 달라요. 그리거 한국보다 더 외롭고 더 거칠게, 그리고 여행은 꿈도 못 꿔보고 살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조부모님 계신 한국이 낫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으시다면 총 인맥 동원해서 식당 은퇴하시려는 분을 잡으셔야 합니다. 그 분께 식당 인수인계 받으셔서( 그 식당은 지금 한국 식당정도로 인기가 많아야 합니다) 지금 삶과 똑같이 그대로 사시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 될텐데 사실 은퇴하시는 분들도 지인 통해 본인이 어렵게 일군거 놓으시려 할테니 한국서 갓온 사람들한테 맡기는 것도 안 좋아헐 거에요. 위에 써있는 중에 그나마 괜찮은 곳은 캐나다이긴 합니다만 택스가 어마무시합니다. 아이들은 한국이 훨씬 살기 좋다는 걸 염두에 두신다면..교육 말씀하셨는데 한국 인건비가 싸니 한국에서 아이들 교육 이거저거 시키는게 가능한 겁니다. 아메리칸 드림같은건 이제 없어요. 중국애들이 하도 많아 미국의 uc계열은 동양인들끼리 경쟁붙는데 쉽지 않아요. 아이들의 정체성도 참 모호해지구요. 코스모폴리탄 말이 좋죠, 아이가 잘하는 아이라면 어디다 던져놔도 잘합니다. 같은 시간과 돈을 썼을 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게 달라요. 정말 그들이 원하는 1프로의 인재라면 나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해도 하버드 갈 수 있는 정도 아이라면 나와서 공부해도 괜찮아요. 그거 아니면 동양인, 그것도 소수 한국인은 잘 가봤자 대기업 로컬 스태프인데 이게 또 삶의 질 생각하면 돈 들인 거에 비해 별로입니다. 하여튼 이런저런 조건 따져보시면 타국에서 식당 연다는 말씀은 안하실 듯 합니다. 예전의 미국 예전의 캐나다가 아니에요. 그리고 님같은 분들이 가장 타겟이 되기 쉬우니 조심하시구요. 같은 동포인데도 등쳐먹는 인간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과 달리 정말 여러 계층이 섞여요.
9. 흠
'15.10.6 9:41 PM (194.166.xxx.71)애들 교육때문에는 아니죠. 외국서 한식당하면서 애들 잘 키운 사례없어요.
부모는 밤낮 식당에 매여있고, 말도 안통해서 애들 학교 교사 상담도 못하고,
애들 걷돌다 실패해요.
교육때문에는 절대 식당해서 못가요. 외국학교가 더 부모 케어가 전문적으로 탄탄하게 이루어져야 성공해요.
아무 애나 갖다 넣으면 다 공부 잘하는 시스템 아니구요.
보아하니 그냥 님이 외국가서 살고 싶은 헛바람 든거 같아요.
정 외국에서 식당하실려면 한국음식 조리 자격증 따시고 주방 책임진다는 각오로 하셔야해요.10. 와.
'15.10.6 11:02 PM (112.150.xxx.194)덕분에 저도 정보얻네요.
저희 남편이 나가고 싶어해서요.11. ..
'15.10.6 11:06 PM (98.109.xxx.79)한국에서 식당하면서 편하게 사세요. 애들교육은 한국도 국제학교있고, 나중에 유학보낼수도 있군요,,
지금 잠깐 외국살고있지만,, 한국애들이 초등전부터 사교육으로 고달프긴하지요
하지만 외국애들도초등때나 여유있지 중등부터는 숙제많고,운동,악기,봉사등으로 더 바쁘네요
차라리 애교육때문이라면 한국내에서 좋은학교로(사립,대안) 선택해서 보내는걸 추천해요
제가 40대라 그런지 한국만큼 살기좋은덴 없는것같아요(한국인에게)12. ..
'15.10.6 11:15 PM (175.114.xxx.134)지금 여기서나 조부모님 계시고 하니 여행 자주 나가시는거지 외국서 식당하면 동네 공원 산책도 힘들어요.
엄마아빠 식당에 메달리면 애 케어도 어렵고 늦게 외국와서 뭘 알아야 애 케어도 하죠. 외국서 애 잘 키우려면 백인들과 성공한 아시아계와 같이 경쟁해야 하는데 부모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에요.
그곳서 오래 살아도 따라하기 힘들어요. 한국서도 정보력있고 치맛바람 거센 엄마 아무나 하는거 아니듯이 그곳도 마찬가지에요. 처음 일이년이나 한국 학교에 비해 자유롭고 좀 더 창의적인 교육 시키는거 같고 해도 결국은 거기도 경쟁사회구요 정체성 문제로 힘든 아이도 많아요.
외국 간다고 애들 다 적응 잘하는것도 아니고 어려선 적응 잘하는거 같아도 커가면서 걷돌고 방황하는 아이도 많아요. 저 같음 한국 식당 물려받아 열심히 살고 여행도 자주 다니며 애 커서 자질보이면 그때 유학 보내겠어요.13. 저기서 편하게 사세요.
'15.10.7 5:30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서 무슨 모험을 하려고 하시나요?
서른 넘어 외국어 공부 좀 한다고 학원 왔다갔다하다가
마흔 넘어 외국 현지에서 외국어를 쓰기 시작하면 바보가 따로없다고
스스로 탄식할 겁니다.
그런 현지어 실력으로 애들 학부모 노릇을 하려면 바닥을 치거나
현지어 잘하는 다른 한국사람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거나에요.
그나마도 현지에서 다시 처음부터 식당을 열어서 한다는 얘기는
애들 학교에 던져놓는 것도 겨우겨우....
한국은 그나마도 애들이 학원을 지들 알아서나 다니죠.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일이 엄마가 기사노릇을 따라다녀야해요.
식당 오픈해서 자리잡으려고 정신없는 와중에 안주인이 애들만 건사하는 거?
못해요.
다른 애들이 액티비티 과외등을 하러다닐때
님 아이들은 애프터스쿨에서 대충 시간 때우거나
아님 나이가 차면 집에 있으면서 과외선생님이나 기다릴 뿐.
여행? 식당이나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휴가 다니기 쉽지않아요.
비지니스용 상가렌트하는 조건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더 골치아플걸요.
10년 후 15억은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억억하는 돈도 아니겠지만
그렇게 돈들고 미국에 와서 사업시작하려다가 한인타운 어슬렁대는 사기꾼에게
털리기 딱 좋아요. 이런 사람들 교회에서 아주 사람좋은 얼굴로 웃고다니기도 하고...
원래 돈 쓰는 곳이 젤 좋아보여요.14. 거기서 편하게 사세요.
'15.10.7 5:31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서 무슨 모험을 하려고 하시나요?
서른 넘어 외국어 공부 좀 한다고 학원 왔다갔다하다가
마흔 넘어 외국 현지에서 외국어를 쓰기 시작하면 바보가 따로없다고
스스로 탄식할 겁니다.
그런 현지어 실력으로 애들 학부모 노릇을 하려면 바닥을 치거나
현지어 잘하는 다른 한국사람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거나에요.
그나마도 현지에서 다시 처음부터 식당을 열어서 한다는 얘기는
애들 학교에 던져놓는 것도 겨우겨우....
한국은 그나마도 애들이 학원을 지들 알아서나 다니죠.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일이 엄마가 기사노릇을 따라다녀야해요.
식당 오픈해서 자리잡으려고 정신없는 와중에 안주인이 애들만 건사하는 거?
못해요.
다른 애들이 액티비티 과외등을 하러다닐때
님 아이들은 애프터스쿨에서 대충 시간 때우거나
아님 나이가 차면 집에 있으면서 과외선생님이나 기다릴 뿐.
여행? 식당이나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휴가 다니기 쉽지않아요.
비지니스용 상가렌트하는 조건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더 골치아플걸요.
10년 후 15억은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억억하는 돈도 아니겠지만
그렇게 돈들고 미국에 와서 사업시작하려다가 한인타운 어슬렁대는 사기꾼에게
털리기 딱 좋아요. 이런 사람들 교회에서 아주 사람좋은 얼굴로 웃고다니기도 하고...
원래 돈 쓰는 곳이 젤 좋아보여요.15. 거기서 편하게 사세요.
'15.10.7 5:33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서 무슨 모험을 하려고 하시나요?
서른 넘어 외국어 공부 좀 한다고 학원 왔다갔다하다가
마흔 넘어 외국 현지에서 외국어를 쓰기 시작하면 바보가 따로없다고
스스로 탄식할 겁니다.
그런 현지어 실력으로 애들 학부모 노릇을 하려면 바닥을 치거나
현지어 잘하는 다른 한국사람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거나에요.
그거 아세요?
미국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외국인이 와서 영어 좀 한다고 박수쳐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도 못하는 바보같이 보이는 외국인은 개무시당하는 일이 빈번해요.
한국사람들끼리 만나면 안그럴 것 같죠?
한국사람들끼리 더 그래요.
그나마도 현지에서 다시 처음부터 식당을 열어서 한다는 얘기는
애들 학교에 던져놓는 것도 겨우겨우....
한국은 그나마도 애들이 학원을 지들 알아서나 다니죠.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일이 엄마가 기사노릇을 따라다녀야해요.
식당 오픈해서 자리잡으려고 정신없는 와중에 안주인이 애들만 건사하는 거?
못해요.
다른 애들이 액티비티 과외등을 하러다닐때
님 아이들은 애프터스쿨에서 대충 시간 때우거나
아님 나이가 차면 집에 있으면서 과외선생님이나 기다릴 뿐.
여행? 식당이나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휴가 다니기 쉽지않아요.
비지니스용 상가렌트하는 조건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더 골치아플걸요.
10년 후 15억은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억억하는 돈도 아니겠지만
그렇게 돈들고 미국에 와서 사업시작하려다가 한인타운 어슬렁대는 사기꾼에게
털리기 딱 좋아요. 이런 사람들 교회에서 아주 사람좋은 얼굴로 웃고다니기도 하고...
원래 돈 쓰는 곳이 젤 좋아보여요.16. 거기서 편하게 사세요.
'15.10.7 5:34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서 무슨 모험을 하려고 하시나요?
서른 넘어 외국어 공부 좀 한다고 학원 왔다갔다하다가
마흔 넘어 외국 현지에서 외국어를 쓰기 시작하면 바보가 따로없다고
스스로 탄식할 겁니다.
그런 현지어 실력으로 애들 학부모 노릇을 하려면 바닥을 치거나
현지어 잘하는 다른 한국사람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거나에요.
그거 아세요?
미국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외국인이 와서 영어 좀 한다고 박수쳐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도 못하는 바보같이 보이는 외국인은 개무시당하는 일이 빈번해요.
한국사람들끼리 만나면 안그럴 것 같죠?
한국사람들끼리 더 그래요.
현지에서 다시 처음부터 식당을 열어서 한다는 얘기는
애들 학교에 던져놓는 것도 겨우겨우....
시간이 있으시겠어요? 식당 자리잡는 것만 해도 세월이 훅 갈텐데...
한국은 그나마도 애들이 학원을 지들 알아서나 다니죠.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일이 엄마가 기사노릇을 따라다녀야해요.
식당 오픈해서 자리잡으려고 정신없는 와중에 안주인이 애들만 건사하는 거?
못해요.
다른 애들이 액티비티 과외등을 하러다닐때
님 아이들은 애프터스쿨에서 대충 시간 때우거나
아님 나이가 차면 집에 있으면서 과외선생님이나 기다릴 뿐.
여행? 식당이나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휴가 다니기 쉽지않아요.
비지니스용 상가렌트하는 조건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더 골치아플걸요.
10년 후 15억은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억억하는 돈도 아니겠지만
그렇게 돈들고 미국에 와서 사업시작하려다가 한인타운 어슬렁대는 사기꾼에게
털리기 딱 좋아요. 이런 사람들 교회에서 아주 사람좋은 얼굴로 웃고다니기도 하고...
원래 돈 쓰는 곳이 젤 좋아보여요.17. 거기서 편하게 사세요.
'15.10.7 5:35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서 무슨 모험을 하려고 하시나요?
서른 넘어 외국어 공부 좀 한다고 학원 왔다갔다하다가
마흔 넘어 외국 현지에서 외국어를 쓰기 시작하면 바보가 따로없다고
스스로 탄식할 겁니다.
그런 현지어 실력으로 애들 학부모 노릇을 하려면 바닥을 치거나
현지어 잘하는 다른 한국사람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거나에요.
그거 아세요?
미국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외국인이 와서 영어 좀 한다고 박수쳐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도 못하는 바보같이 보이는 외국인은 개무시당하는 일이 빈번해요.
한국사람들끼리 만나면 안그럴 것 같죠?
한국사람들끼리 더 그래요.
현지에서 다시 처음부터 식당을 열어서 한다는 얘기는
애들 학교에 던져놓는 것도 겨우겨우....
시간이 있으시겠어요? 식당 자리잡는 것만 해도 세월이 훅 갈텐데...
한국은 그나마도 애들이 학원을 지들 알아서나 다니죠.
미국이나 캐나다는 일일이 엄마가 기사노릇을 따라다녀야해요.
식당 오픈해서 자리잡으려고 정신없는 와중에 안주인이 애들만 건사하는 거?
못해요.
다른 애들이 액티비티 과외등을 하러다닐때
님 아이들은 애프터스쿨에서 대충 시간 때우거나
아님 나이가 차면 지들끼리 집에 있으면서 과외선생님이나 기다릴 뿐.
여행? 식당이나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휴가 다니기 쉽지않아요.
비지니스용 상가렌트하는 조건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더 골치아플걸요.
10년 후 15억은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억억하는 돈도 아니겠지만
그렇게 돈들고 미국에 와서 사업시작하려다가 한인타운 어슬렁대는 사기꾼에게
털리기 딱 좋아요. 이런 사람들 교회에서 아주 사람좋은 얼굴로 웃고다니기도 하고...
원래 돈 쓰는 곳이 젤 좋아보여요.18. ..........
'15.10.7 6:37 AM (216.40.xxx.149)미국생활 15년차에요.
오지마세요. 이유는 윗님과 동일.19. ...
'15.10.7 11:49 AM (190.92.xxx.166)저도 해외사는데..그냥 님이 해외서 살고 싶은 로망이 있는듯해보이고..
사실 애교육은 한국에서 해도 정성만 들인다면 문제없어보이구요..잠깐씩 연수 나올수도 있구요..
그리고 해외는 부모가 그나라 언어를 어느정도 자유자재로 할줄알아야 해요.
안그러면 진짜 여러가지로 참여해야할 일들이 많은데..진짜 고생이예요.
갠적으로 저는 그정도시면 그냥 한국서 사는걸 추천해요.
저도 여기서 어버버버 여기언어로 학교 가서 행사 참석할땐..
내가 여기서 왜이러고 있나? 싶을때가 많아요. ㅠㅠ
이민가고싶어 난리인 일부 한국분들 계신데...그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예요.
우선 돈도 많아야되지만..언어적인 문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전 영어권 아니여서..20. 원글
'15.10.8 1:16 PM (121.174.xxx.221)주옥같은 댓글 남편이랑 잘 읽어 봤습니다~
우선 저희 얘는 30개월이고.. 상위1프로니 화이트칼라니 하는 것에는 욕심도 없구요.. 다만 블루칼라로 살더라도 인정받고 스스로 자부심 느끼는 일을 하길 바랄 뿐입니다. 한국에서는 블루칼라가 너무 형편 없죠? 저는 엔지니어만큼 멋있는게 없던데 말이죠..ㅎ
어쨋든.. 언어는.. 제가 영어는 좀.. 자신이 있는 편이라.. 아직 한번도 본격적으로 공부해 본적이 없지만 별로 두려움도 없고 성과도 좋은 편입니다. 회사생활 대학생활 원서봐도 힘든적 없었고 영어로 미팅해도 어버버 한적 있어도 그렇게 큰 사고 친적은 없네요.. 물론 여행중에 못들어 먹는 말도 많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하면 어느수준은 이룰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블루칼라의 프라이드 실현은 독일이 제격인데.. 정말 언어가 어려워서요.. 아무래도 애키우면서 공부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차원이 다르더군요.. 프랑스어도 조금 한적 있는데 프랑스어보다 더 어려운것 같구요.. 그래서 막상 자리 잡고 사는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식당을 하면 주방은 신랑이 잡고 할 거구요. 신랑도 식당일 10년차가 넘다보니 제법 지식이 많습니다. 은퇴한는 유명식당을 인수하는건 생각해 본 적도 없구요.. 당연히 작더라도 신랑이 직접 할 수 있는 범위의 메뉴만 선정해서 할겁니다.
한국에서 맛집에 종종 등장하다보니 실제로 외국에서 오퍼 들어 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거 덮석 물면 보나마나 사기 같아서.. 별로 그런건 하고 싶지가 않네요.
지금 당장 가면 좋겠지만.. 하필 얼마전에 가게에 재투자를 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리고.. 한국에서 연금 넣고 있는것들도 10년은 더 넣어야 하기 때문에 신랑은 가게를 10년 동안은 더 해야 한답니다. 크게 장사가 잘되고 아이가 하버드에 가고 이런건 생각도 안하구요ㅎㅎ
웃긴건.. 지금 사업 정리해도 15억선이고 10년후에도 15억 선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사업에 재투자 하지 말고 정리 했어야 하는데.. 아직 부모님이 넣으시는 연금, 저희가 넣는 것들이 10년은 더 넣어야 하는 것들이라 몫돈 손떨며 재투자 하게 되어서 이리저리 묶인 금액 회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이민간 사람들은 자식 교육때문에 못돌아 온다, 교육만큼은 비교가 안된다 하던데.. 또 82는 비판적이시네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도 정체성 문제인데.. 제 지인은 심지어 교포인데도 끝내는 한국에 들어와서 취업하고 이번에 한인남자랑 결혼도 했어요. 자기는 너무 힘들었다더라구요..
이런 저런 케이스를 보면서 82에도 물어 본건데.. 본인 일처럼 성심껏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재능을 보이고 자기가 원하면 유학을 보내든 기러기를 하든 고민해 봐야 겠어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