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분의 위생개념 실종

위생개념좀..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15-10-06 15:34:55
예전에 둘째 낳고 집에서 산후도우미 불렀을때 그 이모님이 바닥 닦은 걸레를 씽크대에 휙 던져넣길래 깜짝 놀래서 이거 걸래잖아요?! 했더니 그분도 놀라시며 빼시길래 실수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뒤로도 걸레를 씽크대서 빠시고 심지어 휴지통도 씽크대서 수세미로 닦으시길래 기가막혀서 업체에 전화해서 이모님 교체요구했던적이 있어요..

그리고 요번에 제가 수술을 해서 가사도우미를 부르게 되었는데..
처음 오셨을때 설것이를 하시면서 배수구 거름망도 꺼내서 설겆이하던 수세미로 닦으려고 하시길래 놀라서 거름망 닦는 수세미 따로 있다고 했어요.
그러다 오늘은 걸레질을 하시는데 고무장갑 마찰소리가 나길래 보니 주방장갑을 끼고 하시더라구요.
걸레헹굴때도 씽크대서..ㅜㅜ
그러다가 화장실 청소 하시는 소리 들리길래 혹시나 하고 주방가보니 주방장갑 없고..
화장실 청소 끝나니 들고 나와서 씽크대에 다시 걸쳐놓으시더라구요..
화장실에 장갑 없는거 아니예요.
화장실 고무장갑은 흰색으로 되서 딱 봐도 다르거든요..

저분들 본인 집에서도 저러실까요???
위생개념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아님 남집이라고 그러는건지..
제가 집에 있는데도 그러는데 맞벌이 하는 빈집들에선 어떨지..
아.. 다시 생각해도 토나올라해요
다시는 가사도우미 못부를듯..

IP : 39.119.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집이라
    '15.10.6 3:36 PM (218.235.xxx.111)

    그렇겠죠....

    우리 이삿짐 쌀때도보면...많이 찝찝하듯이..
    아무통에나...살림살이 들어가있고(다른집에서 화장실 용품 담았을수도 있는게)

    그리고업체들 청소나
    숙박업소 청소도...장갑,걸레 같은거 쓰는거 같아요

  • 2. ..
    '15.10.6 3:39 PM (182.212.xxx.23)

    그런 사람들 많던데요..
    저희 집 오던 산후도우미는
    설거지 할 그릇 담궈놓는 바가지에다가 미역 풀어놓던데요..
    근데 함정은..
    우리 엄마도 그러더라고요..ㅡ,.ㅡ;;

  • 3. ***
    '15.10.6 3:57 PM (39.118.xxx.11) - 삭제된댓글

    원래 위생관념 없는 분들일 꺼예요.
    저의 시어머니가 살림하는 스타일이 완전 위생관념없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시댁가면 아이랑 저는 거의 굶다시피해요. 찝찝해서요.

    그런데
    나중에 남편에게 들었는데.... 남편 결혼전까지 가사도우미일 하셨다고 그래서 속으로 넘 의아해 했어요. 저리 더럽게 살림하는 사람이 어찌 도우미를 할까 싶어서요.ㅠ

    반면에 저의 아이 친구네 오시는 도우미분은 40대 초반쯤 되신 분인데... 어찌 그리 정갈하게 살림해주시는지 정말 입이 쩍 벌어질정도 예요. 외모두 아주 단아하고 고급스럽게 생기신분이 말수도 거의 없으시고...

    아이친구 엄마들 모임에 가면 다들 그집엄마 부러워해요. 인복있다고...

  • 4. --
    '15.10.6 4:05 PM (1.233.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봤어요.
    화장실 슬리퍼를 거실로 막 신고 나와서 깜짝 놀랐;;; 거든요.
    신고 나오시면 어쩌냐고 했더니 화장실이 깨끗한데 뭐 어떠냐고 ㅡ.,ㅡ ;;;
    두어번 더 그러셔서 식겁했네요.
    옆에 사람없으면 바닥닦던 걸레로 쇼파 닦고 그러는것도 봤어요.
    오히려 도우미쓰고 더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 점도 있죠.
    아예 눈 딱 감고 살림 아예 안하는 사람만 편하게 쓸수 있는것 같아요.

  • 5. --
    '15.10.6 4:08 PM (1.233.xxx.77)

    저도 봤어요.
    화장실 슬리퍼를 거실로 막 신고 나와서 깜짝 놀랐;;; 거든요.
    신고 나오시면 어쩌냐고 했더니 화장실이 깨끗한데 뭐 어떠냐고 ㅡ.,ㅡ ;;;
    두어번 더 그러셔서 식겁했네요.
    옆에 사람없으면 바닥닦던 걸레 밀대를 들고 쇼파 위를 닦고 그러는것도 봤어요. 헐
    오히려 도우미쓰고 더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 점도 있죠.
    아예 눈 딱 감고 살림 아예 안하는 사람만 편하게 쓸수 있는것 같아요.

  • 6. 저도
    '15.10.6 4:20 PM (221.141.xxx.112)

    전에 살던 옆집에서 도우미를 부른 적이 있었어요.
    아기 낳은지 얼마 안돼서 도움이 필요했죠.
    제가 아기 보러 그 집에 가있는 동안에 도우미분이 오셨는데 걸레 하나로 식탁 닦고 바닥 닦고 씽크대 상판이며 안 닦는 데가 없더라구요. 깜짝 놀랐죠. ㅋ

  • 7. 말씀드려야해요.
    '15.10.6 4:21 PM (125.132.xxx.223)

    글보니 특이한 분이 아니고 많은 가사도우미들이 하는 행동이네요.
    사람 도착했을 때 얘기해야해요.

    위생관념이 달라서 그래요.
    저는 거름망 닦는 수세미 따로 두지 않아요.
    어차피 거름망에 있는 것들도 다 그릇에 붙어있던 것들이고 설거지 때마다 닦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꼼꼼히 살림하는 편도 아닌데 일해주시는거 맘에 안드는 점이 여럿있거든요. 저는 얘기할건 얘기하고 포기할건 포기하는 편이예요.

  • 8. ..
    '15.10.6 4:4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제가 도우미 안 쓰는 이유이긴 한데
    그분들은 너무 개념이 없으시네요

  • 9. ᆞ....
    '15.10.6 5:12 PM (119.71.xxx.239)

    우리집 오던 가사도우미...
    안방 화장실 청소하며 욕실 슬리퍼는 침대위에 올려놓고
    변기 솔 안쓰고 고무 장갑 꼈으니 수세미로 변기 닦고 그
    수세미로 김치담근 다라이 설겆이하는걸보고 기함했어요
    자기는 깔끔한 여자라 지저분한집보면 속이 뒤집힌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에 오던 도우미는 행주를 걸레와 같이 세탁기 돌리고..
    그런분들 특징이 자기는 일을 잘해서 베스트 도우미래요

  • 10. 원글
    '15.10.6 5:29 PM (39.119.xxx.58)

    맞아요 겉보기엔 깔끔해요
    그런데 그 속을 보면 주방장갑으로 화장실청소..
    설겆이 수세미로 휴지통 닦기...

    첫날 청소기로 현관에 전실까지 하시길래 여긴 신발신는곳이라 먼지가 많아 빗자루로 해달라 부탁드렸는데..
    이모뻘 되는분께 뒤따라다니며 상식적인 것까지 일일히 얘기할수도없고..

    댓글보니 대부분의 가사도우미분들이 그러신것같네요
    맛벌이로 살림 맡기시는분들은 아마 모르고 맡기시는거겠죠?
    주방장갑으로 화장실청소까지 하는거 알면 못맡길듯..

  • 11.
    '15.10.6 6:42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씽크대거름망닦던수세미와 그릇닦던수세미를 같은 바구니에 두시는것 자꾸이야기해도 안변하시더군요 덕분에 아이는 가끔 원인모를 장염으로 배가 아프고 ᆢ 그런부분은 강력하게 이야기해야할것같아요

  • 12. 위생이 실종
    '15.10.6 9:45 PM (220.76.xxx.203)

    내친구 아들집에오는 도우미는 양말짝을 싱크대에서 빨아서 하지말라고하니까
    주인을 가르키려들고 주객이 바뀌더라고해서 웃엇네요

  • 13. 그정도는
    '15.10.6 9:48 PM (182.219.xxx.95)

    약과에요
    자기는 고무장갑 꼈다고
    변기속에 손 넣고 수세미로 마구 닦고 그 장갑 낀채로 세면대도 닦고
    욕조도 닦아요

  • 14. 도우미뿐만 아니예요.
    '15.10.6 10:49 PM (50.191.xxx.246)

    아이 학교 급식검수갔더니 조리사들아 전을 지지는데 시뻘건 고무장갑끼고 뒤집개로 여러개의 동그랑땡을 한꺼번에 뒤집으면서 고무장갑낀 손으로 받치며 뒤집고는 그걸 고무잡갑낀 손으로 꾹꾹 누르기까지 하더군요.
    그걸 지적했더니 뒤집개로 언제 하나하나 뒤집냐며 안그러면 시간없어 못한다고 오히려 황당해하더군요.
    집에서도 그렇게 하세요?
    했더니 대답을 못하더군요.
    물론 안그런분도 간혹 있겠지만 가사도우미나, 식당이나 호텔 청소하는 분이나 안보는데서는 어떻게 하는지 알게뭔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681 혼자밥먹으러 왔는데 3 점심 2015/10/07 1,559
488680 막말 이사장 엠비씨 고영주 공산주의자 판별법 1 엠비씨 2015/10/07 793
488679 강남 분당 목동의 영어강사들은 1 ㄷㄷ 2015/10/07 1,591
488678 영화 투와이스 본 좋네요 4 페넬로페 2015/10/07 1,358
488677 염색후 머리아픔 2 질문 2015/10/07 2,940
488676 문재인으로는 이긴 선거가 없다 26 .. 2015/10/07 1,419
488675 영어 고수님들, 제발 두 문장 번역 좀 부탁드립니다(추가) 2 아름다운삶 2015/10/07 663
488674 연쇄쇼핑가족 6회 백에 대해서... 1 ... 2015/10/07 3,032
488673 가을입니다 추천도서 부탁드려요 4 2015/10/07 1,718
488672 사주 보시는 분들 - 알려줬던 시기가 맞던가요? 8 2015/10/07 3,368
488671 화장솜 어디거 쓰세요? 8 화장솜 2015/10/07 1,914
488670 오바마 아베의 TPP... 과연 미국 일본의 승리인가? 뉴오더 2015/10/07 758
488669 제가 회사다니고 남편은 전업하고...8개월째 후기.. 11 워킹맘 2015/10/07 5,213
488668 16개월 아기 직장맘입니다. 시터문제 조언 구해요 9 엄마 2015/10/07 2,709
488667 사이즈가 큰 신발을 저렴한 가격에 작게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6 궁금 2015/10/07 1,580
488666 제가 조금 저의 심리적문제를 고친 과정은 이래요... 9 rrr 2015/10/07 3,087
488665 도곡동 우성캐릭터199 mistls.. 2015/10/07 1,253
488664 방 바닥에 요깔고 자고 일어나면 온몸 쑤시고 머리 아픈분 게세요.. 49 두둘겨 맞은.. 2015/10/07 2,601
488663 버티칼도 단열 효과 있을까요? 2 커튼 대신 2015/10/07 1,157
488662 친정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해요 12 화장실냄새 2015/10/07 5,060
488661 천정배 “새정치, 10년 야권 실패 책임져야…가장 큰 책임자 문.. 47 샬랄라 2015/10/07 1,659
488660 결혼 전부터 교회다니셨던분들 궁금해요 18 .. 2015/10/07 1,859
488659 너무 물러버린 메론... 어찌할까요? 3 메롱 2015/10/07 1,071
488658 월급320받는 가계부좀 봐주세요 37 쪼들려요눈물.. 2015/10/07 6,641
488657 ‘댓글부대’로 의심 K T L 용역업체 국정원 간부 출신 ‘회장.. 7 세우실 2015/10/07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