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이사했고
여름쯤 건강검진 받으려고 했어요.
유방암 검사할때
기계가 차가우니...싫어서..
근데, 메르스 때문에
병원 가기가 꺼려져서...오늘 받으로갔거든요.
제가사는 동네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있더라구요
남편이 여기 좋대서,
가봤는데, 좋긴 좋네요.
어제 여기에 전화해서
예약하고(여기는 예약 안하면, 위검사는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오전 8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사람들 엄청 많네요.
근데 다들 40이상인 분들만 오다보니
그렇다고 친구들끼리도 오는곳 아니고
혼자,,아니면
부모 모시기 온 사람들이 다라서,
사람은 엄청 많아도 조용했어요.
저는 맨처음에 치과부터 가라더군요(사람마다 가는 순서가 다름)
치과검진하고
스켈링 할래?해서...한다고 했는데
대기하고 앉았는데...너무 고민스러워요
겁나니까...그리고 전문적인 치과도 아니고 해서 실력도 어떨지 모르겠고
할까말까, 취소할까말까만 계속 고민하는데
이름을 불러서 들어가니까
직원이...겁나시죠~ 하면서..
괜찮다고..기계도 강약 조절 할수있다고 해서
했는데...
의외로 차분하니 꼼꼼하게 잘해주네요.
그다음은 피검사,소변검사...등등을 거쳐
위검사.
전 어제 위내시경과 위장조영검사 중에 선택하라길래
위장조영검사로 한다고 했어요.
예약시 신청해 놓으면 당일날, 변경은 못한다 하더라구요.
위장조영검사란
하얀 액체를 마신후에
기계에 누워서
이리저리 직원이 하라는데로
몸을 움직이면 되더라ㅜ요.
액체 마시는것도 힘들진 않았어요
200미리 좀 안되게 마셨는데
완전 하얀 액체네요..
사알짝 단맛을 넣어놓은건지 전혀 이상하지 않았구요.
검사하는 중간에
직원이 들어와서
입으로 바로 과립을 넣어줘요. 그거 꿀떡 삼켜야 합니다.
기포제라고 돼있더라구요.
이거 할때는 검사복(윗옷만 갈아입었어요)의 끈을
완전 꼭꼭 묶어야해요.
뒹글고 옆으로
왼쪽으로 여러번 하기 때문에
리본으로만 해놓으면..풀어질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하의는 고무줄로 된건 아무 상관없고
보통 바지 입고 간사람은
벨트는 빼야하고
단추하고 지퍼를 반츰 내려야하고
팬티도 살짝 아래로 집어넣어주더라구요. 안내하는 직원이.
그렇게해서 직원이 하라는데로
뒹굴고, 약마시고
삼키고.엎드리고 하면 다 됐다고하고
입닦고, 정수기물 3컵을 마시라고 합니다(변비예방)
그리고 변비약 하나를 주고, 2=3일동안은 물 많이 마시라고 하더군요.
위내시경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위장조영검사 한번 해보세요(병원에 물어봐야할거예요.이 검사가 있는지.)
그리고 가기전날 9시부터 당일까지는 물도 마시면 안돼요.
그다음엔
유방검사
별로 걱정 안했어요
한번 해봐서...
근데 직원이 묻더라구요
검사 한적 있냐고
있다 했더니
어떻더냐 하대요
그래서.치밀유방 이라 하더라..했는데
아..가슴을 누르는데,,,너무 아프더군요
오른쪽 한번, 왼쪽한번을 정면에서 누르고
옆으로 서서
오른쪽한번, 왼쪽한번을 누르는데
이번이 더 아픈거 같았어요.
치밀유방이라고
더 세게 누른건지...하여간 강도가.....
특히,,아프다보니
직원이 가슴 올려놓고 찌부르트리고
찍고,,,다시와서,,풀어주는데...그시간이 너무너무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찍는 그자리에서 기계를 풀어주면 좋을텐데...
어쨋건....1년내내 가야지 가야지
하던걸 오늘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