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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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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갔다온 얘기

오늘은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15-10-06 15:07:53

봄에는 이사했고

여름쯤 건강검진 받으려고 했어요.

 

유방암 검사할때

기계가 차가우니...싫어서..

 

근데, 메르스 때문에

병원 가기가 꺼려져서...오늘 받으로갔거든요.

 

제가사는 동네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있더라구요

남편이 여기 좋대서,

가봤는데, 좋긴 좋네요.

 

어제 여기에 전화해서

예약하고(여기는 예약 안하면, 위검사는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오전 8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사람들 엄청 많네요.

근데 다들 40이상인 분들만 오다보니

그렇다고 친구들끼리도 오는곳 아니고

혼자,,아니면

부모 모시기 온 사람들이 다라서,

사람은 엄청 많아도 조용했어요.

 

저는 맨처음에 치과부터 가라더군요(사람마다 가는 순서가 다름)

치과검진하고

스켈링 할래?해서...한다고 했는데

대기하고 앉았는데...너무 고민스러워요

겁나니까...그리고 전문적인 치과도 아니고 해서 실력도 어떨지 모르겠고

할까말까, 취소할까말까만 계속 고민하는데

 

이름을 불러서 들어가니까

직원이...겁나시죠~ 하면서..

괜찮다고..기계도 강약 조절 할수있다고 해서

했는데...

 

의외로 차분하니 꼼꼼하게 잘해주네요.

 

그다음은 피검사,소변검사...등등을 거쳐

위검사.

전 어제 위내시경과 위장조영검사 중에 선택하라길래

위장조영검사로 한다고 했어요.

예약시 신청해 놓으면 당일날, 변경은 못한다 하더라구요.

 

위장조영검사란

하얀 액체를 마신후에

기계에 누워서

이리저리 직원이 하라는데로

몸을 움직이면 되더라ㅜ요.

 

액체 마시는것도 힘들진 않았어요

200미리 좀 안되게 마셨는데

완전 하얀 액체네요..

사알짝 단맛을 넣어놓은건지 전혀 이상하지 않았구요.

 

검사하는 중간에

직원이 들어와서

입으로 바로 과립을 넣어줘요. 그거 꿀떡 삼켜야 합니다.

기포제라고 돼있더라구요.

 

이거 할때는 검사복(윗옷만 갈아입었어요)의 끈을

완전 꼭꼭 묶어야해요.

뒹글고 옆으로

왼쪽으로 여러번 하기 때문에

리본으로만 해놓으면..풀어질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하의는 고무줄로 된건 아무 상관없고

보통 바지 입고 간사람은

벨트는 빼야하고

단추하고 지퍼를 반츰 내려야하고

팬티도 살짝 아래로 집어넣어주더라구요. 안내하는 직원이.

 

그렇게해서 직원이 하라는데로

뒹굴고, 약마시고

삼키고.엎드리고 하면 다 됐다고하고

 

입닦고, 정수기물 3컵을 마시라고 합니다(변비예방)

그리고 변비약 하나를 주고, 2=3일동안은 물 많이 마시라고 하더군요.

 

위내시경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위장조영검사 한번 해보세요(병원에 물어봐야할거예요.이 검사가 있는지.)

그리고 가기전날 9시부터 당일까지는 물도 마시면 안돼요.

 

그다음엔

유방검사

별로 걱정 안했어요

한번 해봐서...

 

근데 직원이 묻더라구요

검사 한적 있냐고

있다 했더니

어떻더냐 하대요

 

그래서.치밀유방 이라 하더라..했는데

아..가슴을 누르는데,,,너무 아프더군요

오른쪽 한번, 왼쪽한번을 정면에서 누르고

 

옆으로 서서

오른쪽한번, 왼쪽한번을 누르는데

이번이 더 아픈거 같았어요.

 

치밀유방이라고

더 세게 누른건지...하여간 강도가.....

 

특히,,아프다보니

직원이 가슴 올려놓고 찌부르트리고

찍고,,,다시와서,,풀어주는데...그시간이 너무너무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찍는 그자리에서 기계를 풀어주면 좋을텐데...

어쨋건....1년내내 가야지 가야지

하던걸 오늘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IP : 218.235.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6 3:12 PM (211.51.xxx.98)

    이왕 하는건데 위장조영술보다는 위내시경을 하시지 그러셨어요.
    위장조영술로는 아무 것도 모르더라구요. 아는 사람이
    위 조영술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했는데 위암 말기였어요.
    그게 판독이 어려운가봐요. 다음부터는 좀 힘들더라도 꼭 위내시경으로 하세요.

  • 2. ..
    '15.10.6 3:15 PM (118.37.xxx.15)

    박리다매협회.....

  • 3. dd
    '15.10.6 3:29 PM (165.225.xxx.85)

    위장조영술 말고 위 내시경 하시구요.. 전 수면으로 해요. 위험하다 말 많아도 해마다 하고 있으니 뭐. 그냥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못하겠으니 어쩔수 없죠. 그리고 치밀유방 나오셨음 X-Ray 말고 다음엔 유방 초음파 하세요..치밀유방은 X-ray로 못 봐요.

  • 4. 차병원 검진센터
    '15.10.6 3:33 PM (211.195.xxx.137)

    저는 이곳이 정말 좋더군요.

    주로 여성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내내
    모르는 사람이지만 심심하니 수다떨어서 좋고
    시설도 아주 좋고

  • 5. 위조영술
    '15.10.6 3:46 PM (218.153.xxx.11) - 삭제된댓글

    약이 괜찮으셨나 보네요.
    제 남편도 처음 위내시경 할 때 남들이 하도 겁을 줘서 내시경 안 하고 조영술 했는데,
    그게 검사가 정확치가 않아요.
    위에 뭔가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다시 오라해서 자세히 봐야 한다며 위내시경 했어요. ㅋㅋ
    그러더니 예전에 위궤양 앓았던 흔적이라나 뭐라나. 걱정할 것 없다고...
    결국 내시경 두 번 한거죠.

    그나마 조영술 약이 너무 비위상하고 구역질 나서 엄청 힘들었대요.
    얼마나 억울해 하던지... 이후론 무조건 그냥 내시경해요.

  • 6. ..
    '15.10.6 5:39 PM (112.170.xxx.121)

    검진 후기 감사해요^^

    제 친구가 조영술 해봤는데 약 삼키기(과립 약) 의외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음엔 내시경하라고 했어요.

    저도 내시경 부담스러워서 한번 해볼까 했는데.. 하던대로 하려구요.

  • 7. 홍보팀
    '15.10.6 10:02 PM (211.36.xxx.100)

    한국건강관리협회 홍보팀이니
    거기서 잘 알아서 얼마나 잘해줬겠아요.
    위장조영술로 몰으라고 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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