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문제로 엄마랑 싸웠어요.

... 조회수 : 4,506
작성일 : 2015-10-06 13:21:19

저는 30대 중반 노처녀이고요.

회사 다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엄마가 몰래 결혼정보회사에 저를 등록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등록사실을 통보하셨어요.


저는 결혼 생각도 없고 더욱이 결혼정보회사에서 남자 만나기 싫거든요.


제가 부모님 돈 뜯어먹는 식충이도 아니고


명절 때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한주에 한번 외식 시켜드리고

이것저것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해요.


저 자체가 꼭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는데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를 않으세요.


오늘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했다는 소리 듣고 회사와서도 기분이 안 좋네요.

부모님에게 결혼이 뭘까요?


나이 먹은게 죄네요. 진짜 우울합니다.

IP : 218.53.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6 1:22 PM (125.177.xxx.193)

    30대 중반이면 독립 하세요..

  • 2. 근데
    '15.10.6 1:24 PM (115.41.xxx.203)

    왜 결혼생각이 없는지 이유를 부모님을 설득시켜보셨나요?

  • 3. 결혼생각이
    '15.10.6 1:27 P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없으시면 독립이 우선이에요
    같이 있는한 계속 푸시할거에요

  • 4. ㅇㅇㅇ
    '15.10.6 1:28 PM (49.142.xxx.181)

    안보고 살아야지 덜 부딪혀요.
    부모님 해외여행 이런거 시켜드리지말고 그냥 독립해서 사세요.
    그게 원글님도 부모님도 살길임..

  • 5. 원글이
    '15.10.6 1:32 PM (218.53.xxx.34)

    결혼생각이 없는 이유는 이기적인 아버지로 인해서 엄마가 행복해보이지 않아서요. 그건 엄마한테 충분히 말씀드렸어요. 그 외에도 진정 사랑하는 남자를 못 만났네요.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고 싶지 않고요.

    독립을 하려고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집값은 뭐이리 비싼지;;

  • 6. ....
    '15.10.6 1:33 PM (116.127.xxx.64)

    독립하세요.
    부모님도 나이들고 나이들어가는 자식이 결혼안하고 있으면 본인 숙제 안 한 것 같다고 느끼실꺼에요.

  • 7. 선샤인
    '15.10.6 1:33 PM (219.255.xxx.230)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 걱정할 수밖에 없어요. 결혼하면 잔소리 안할거 같나요? ㅎㅎ
    부모님한테 정색하고 한번 얘기하세요. 정말 결혼생각 없다구.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에요.

  • 8. 기분
    '15.10.6 1:55 PM (180.70.xxx.147)

    나빠하지마세요 어머님은 님생각해서 그럴꺼예요
    더 나이들면 후회할까봐요 나이 들어 붕소님도
    돌아가시면 혼자는 너무 무서울것같아요

  • 9. ...
    '15.10.6 1:59 PM (112.220.xxx.101)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독립하세요
    30대중반의 자식이 집에 있는거 부모입장에서는 답답해요
    주위에선 왜 자식 결혼안시키냐 그럴꺼구요
    집에 누구 데려오고싶어도 자식때문에 못데려올수도 있구요 -_-
    눈에 안보이는게 상책이에요

  • 10. ㅇㅇ
    '15.10.6 2:06 PM (117.110.xxx.66)

    속상하시겠어요.
    부모입장에서는 자녀들 출가시키고 자기 가정 꾸미는 것까지 봐야
    기본 할 일 다 마쳤다고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님을 이해 못하는 엄마가 원망스럽듯이 엄마 맘을 이해 못하는 님도 엄마는 원망스러울 거에요.
    마음을 터놓고 왜 결혼에 생각이 없는지 등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화해하세요.

  • 11. 원글이
    '15.10.6 2:27 PM (218.53.xxx.34)

    에휴...
    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회사와서 상사한테 깨지고
    여러모로 힘든 날이에요.

  • 12. 토닥토닥
    '15.10.6 2:53 PM (14.52.xxx.25)

    30대 중반쯤에 친구들이 많이 독립했는데
    대부분 이유가 결혼 압박 때문 이었어요.
    집도 서울, 직장도 서울 인데도요.
    오피스텔 혹은, 모아 놓은게 많은 친구들은 작은 전세 아파트로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시대인데,
    부모님 세대들은 세상이 바뀌어도, 그리 생각을 안 하시잖아용
    한 집에서 매일 얼굴 맞대고 살면, 서로 상처만 내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더라구요.

  • 13. ..
    '15.10.6 5:38 PM (49.170.xxx.24)

    가까운 곳에서 연애하고 싶은 사람을 찾으세요 ^^
    결혼 생각하지 마시고요.
    연애하다 좋으면 결혼 하시구요.
    힘내세요~ ^^
    따뜻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건 좋은거예요. ㅎ

  • 14. 오트밀
    '15.10.6 9:17 PM (222.117.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어른들 얘기를 들어보니
    혼자 있는 자식을 맺어줘야 할일을 다했다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887 엉엉. 제 주식 -70% 예요 15 ... 2015/10/07 6,838
488886 청춘fc 13회를 몰아서보고 나니 내 청춘이.. 5 짜나다.. 2015/10/07 1,189
488885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영주 ‘극우 매카시즘’ 발언 갈수록 가관.. 1 세우실 2015/10/07 582
488884 지성피부면 정말 크림이나 오일 아예 안써도 되나요? 6 화장품잘몰라.. 2015/10/07 1,710
488883 이영애가 찍는다는 신사임당 도저히 기대가 안되네요? 49 신사임당 2015/10/07 4,983
488882 요즘도 고희연에 자식 친구들 부르나요 10 .. 2015/10/07 1,760
488881 쿠쿠ih 밥솥 사려합니다 4 압력밥솥 2015/10/07 2,174
488880 ㅡ주변에 강아지잃어버리신분들~~~! 3 꼭필수 2015/10/07 939
488879 백선생 오일 파스타 맛있을까요? 11 .. 2015/10/07 4,330
488878 갱년기 생리전 증후군이 있나요? 49 늙네..늙어.. 2015/10/07 2,537
488877 시청역에서 서초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있을까요? 3 혹시 2015/10/07 709
488876 우리집 미니메기 도와주세요 1 우리메기 2015/10/07 732
488875 제 속이 좁은걸까요? 14 아이리쉬 2015/10/07 3,473
488874 이런건 어디로 민원을 넣어야할까요? 5 운전자 2015/10/07 1,096
488873 공혈견 뉴스를 보니... 3 도대체 2015/10/07 1,509
488872 또 연휴네요 ㅠㅠ 7 .. 2015/10/07 3,346
488871 100프로 카멜코트 4 코트 2015/10/07 1,944
488870 여사님이라는 호칭은 보통 몇살때부터 듣나요? 5 000 2015/10/07 1,944
488869 입술 튼데는 안티푸라민이 짱이네요!!! 27 안티푸라민 2015/10/07 11,387
488868 2015년 10월 7일 경향신문 만평 세우실 2015/10/07 515
488867 이마트 피코크 깔아놓은거 심하지 않나요? 19 정체성의심 .. 2015/10/07 7,555
488866 생활력 강한 남편 두신 분들 부러워요 13 ㅇㅇ 2015/10/07 7,589
488865 안마의자말고 바닥 진동되는 기구 또 뭐있나요 1 와돌겠네 2015/10/07 1,471
488864 강남 10개월 아기 소아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2 에고고 2015/10/07 785
488863 [맹장수술] 관련 질문 있어요....(종합병원이 나을까요?) 13 궁금 2015/10/07 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