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명은 재천......넘 무섭지 않나요??

ㅇㅇㅇ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15-10-06 13:02:06

한창..지금 건강검진해야해서...여러군데 알아보는데

매년 검진해도 바로 말기암 걸리셨다는 분도 있고....


검진으로 암 잡아내는게 몇프로라더라..ㅠㅠ엄청 낮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인명은 정해져있고, 암이며 사고 등...... 그냥 그 시간에 죽기위해

이런건 준비된 소스가 아닌가 싶어요.


(넘 비관적인가요?)


동네맘까페에 남편과 사별하신분 얘기가 요즘 종종 들려요.

다들 젊은신분이고..암, 사고, 지병....


하루하루 아이들과 행복했고, 남편 건강 잘 챙기려 노력했고...

그저 열심히 살아온 이들에게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남편의 시한부...


투병기간에 틈틈히 글올려주셔서 그 과정을 읽으며,,

참 너무너무 무섭고, 산다는건 뭐고, 죽는다는건 뭔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인명은 정해져있는걸까요???


제 주위만 봐도, 평생 술담배 펴도 건강한 사람 있고..

계란 노른자도 피해 먹는 사람이 직장암....


너무 불공평하네요.



IP : 118.216.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10.6 1:06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너무 불안해 마세요.
    세렝게티에서 뛰 놀던 가젤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것도 운명일까요?
    사자에게 안잡아 먹히고 다른 이유로 죽는 가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냥 '현상'일 뿐이에요. 인간이라 거기다 의미를 붙이자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죠.
    굳이 운명이라면, 인간은 죽는다. 가 운명이죠.

  • 2. 내비도
    '15.10.6 1:09 PM (121.167.xxx.172)

    너무 불안해 마세요.
    세렝게티에서 뛰 놀던 가젤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것도 운명일까요?
    사자에게 안잡아 먹히고 다른 이유로 죽는 가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냥 `현상`일 뿐이에요. 인간이라 거기다 의미를 붙이자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죠.
    굳이 운명이라면, 인간은 죽는다. 가 운명이죠.
    인간만 특별 관리 되는게 아닐텐데, 그렇게들 믿고 있고 배우고 있죠.
    인간존엄 사상. 이건 인간들 사이에서 지켜져야 할 사상이지, 그 범위를 벗어나면 콧방귀 뀔 사상이에요.

  • 3. 불공평한건 맞죠
    '15.10.6 1:10 PM (116.124.xxx.146) - 삭제된댓글

    태어나는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자유의지로 선택이란걸 할 수 있는게 몇 개나 될까요?
    바란다고해서 이뤄지는 것들은요?
    원글님이 비관적인 것이 아니라
    큰 틀안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미 다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태어나는것, 부모, 부모가 주는 환경(육체적 조건, 질병, 형제, 경제, 습관)등
    뭐 성격이 팔자라고, 성격도 환경이 만드는 부분도 크지만 기질적인 부분, 분명 그냥 갖고 태어나는게 많죠

  • 4. ...
    '15.10.6 1:11 P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왜 길가다가 밟혀 죽는 개미들 있잖아요. 그 개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사람도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전 우주를 놓고 보면 미물이죠.
    어느 순간 태어났다 어느 순간 사라지는... 개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생태계를 이루는 아주 일부분...
    그저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저도 참 매번 까먹어서....ㅠㅠ

  • 5. ....
    '15.10.6 1:12 PM (203.244.xxx.22)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왜 길가다가 밟혀 죽는 개미들 있잖아요. 그 개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별 것 아니잖아요.
    사람도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전 우주를 놓고 보면 미물이죠.
    어느 순간 태어났다 어느 순간 사라지는... 개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생태계를 이루는 아주 일부분...
    그저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저도 참 매번 까먹어서....ㅠㅠ

  • 6. ㅇㄹ
    '15.10.6 1:28 PM (222.239.xxx.32)

    젊은분들의 부고소식이 넘 많아서요. . 자유의지가 뭔소용 일까. .죽음이 정해져 있다면 ㅠ

  • 7. 처음에는
    '15.10.6 1:35 PM (1.250.xxx.184)

    기도 응답 받고 예수님을 믿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죽음에 대한 대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이유가 되기도 하네요...

  • 8. 오늘 아침
    '15.10.6 1:42 PM (118.221.xxx.130)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면서 '죽음'이란 단어가 스치듯 생각났어요.
    고개를 젖히고 그냥 그 생각에 잠겨봤죠.. 죽는다는것이 정말 정말 정말 생각처럼 그렇게 무서운걸까.. 뭐 굉장한 일일까...?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아니라고 들려오네요. 그냥 옷 벗는것과 같다고..
    난 우울할거 없고 살만한데,,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 9. 샬랄라
    '15.10.6 1:58 PM (223.62.xxx.96)

    죽는다는 것은 변함이없지만
    그외 대부분은 본인하기 나름이에요

  • 10. 가리
    '15.10.6 2:05 PM (211.199.xxx.34)

    우리 모두다 시한부 인생들이죠 ...제가 그저께 글 올렸는데 ..납골당에 가보고 ..원글님 말마따나

    젊은분들 참 많더군요 ..저도 올해 40인데 ..20대 30대 ..생각보다 많은거 보고 ..안타깝고 ..인간의 생명이란

    게 ..대단한거 같아도 또 어찌보면 보잘것 없구나 .. 나이 40이 되니 부모님들 아프고 그런것 보니 나도 곧 그

    길을 따라가겠구나 .. 생각이 드니 겸허해지고 ..그러네요 ..죽음 자체는 겁나지 않아요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다만 고통스럽지 않음을 바랄뿐입니다 ..

    죽음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거니까 ..편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생은 잠시고 죽음은 영원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726 쌀 씻을때 맑은 물 나올때까지 씻으세요?? 9 아리송 2015/10/06 3,411
488725 모카포트 4인용에 2샷 내려도 되나요? 10 커피 2015/10/06 1,632
488724 10월 6일, 오랜만에 갈무리 해두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리고 퇴.. 2 세우실 2015/10/06 997
488723 임산부인데요 11 2015/10/06 1,668
488722 오늘 저녁에 백선생 집밥이 파스타편이군요 1 참맛 2015/10/06 2,230
488721 실망 .. 2015/10/06 691
488720 태국여행 숙소 좋았던곳 공유 부탁합니다 15 여행 2015/10/06 3,464
488719 남성이 노년에 자전거를 많이 타면 전립선에 치명적이라던데요 4 ..... 2015/10/06 2,446
488718 국선도도 사이비종교 비슷한 부분이 있나요? 9 2015/10/06 4,142
488717 칼국수집 김치 2015/10/06 831
488716 네모난 가죽시계 추천좀해주세요 1 가죽시계 2015/10/06 877
488715 나이 들어서 그런가 1 도레미 2015/10/06 811
488714 개똥쑥? 연구로 노벨 의학상 받았네요. 3 .... 2015/10/06 2,424
488713 대형마트에 계피가루 파나요? 6 ... 2015/10/06 2,018
488712 힘없는 머리카락에 볼륨을 주는 헤어용품 부탁드립니다 3 볼륨헤어 2015/10/06 1,367
488711 인공관절수술 4 엄마 2015/10/06 2,120
488710 축의금 좀 정해주세요 6 직장녀 2015/10/06 1,639
488709 40대후반 남편 서류가방 골라주세요 6 아이스라떼 2015/10/06 1,467
488708 아빠 심장 재수술 위험하다는데 14 심장 2015/10/06 2,432
488707 아파트에 베란다 폭이 좁아지는건 왜 그런거에요? 7 질문 2015/10/06 2,827
48870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을 위한 모금운동 2 오유펌 2015/10/06 605
488705 자기 건물에서 음식장사하는 남자 어떤가요? 3 ㅇㅇ 2015/10/06 3,150
488704 이정도 아는 사이의 직장 동료 결혼식의 축의금은 얼마쯤 내야하나.. 8 .... 2015/10/06 3,712
488703 고속도로 휴게소나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탕을 뭐라하죠? 3 2015/10/06 1,418
488702 국정교과서가 왜 문제인지 짚어드립니다. 3 역사 2015/10/06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