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명은 재천......넘 무섭지 않나요??

ㅇㅇㅇ 조회수 : 4,037
작성일 : 2015-10-06 13:02:06

한창..지금 건강검진해야해서...여러군데 알아보는데

매년 검진해도 바로 말기암 걸리셨다는 분도 있고....


검진으로 암 잡아내는게 몇프로라더라..ㅠㅠ엄청 낮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인명은 정해져있고, 암이며 사고 등...... 그냥 그 시간에 죽기위해

이런건 준비된 소스가 아닌가 싶어요.


(넘 비관적인가요?)


동네맘까페에 남편과 사별하신분 얘기가 요즘 종종 들려요.

다들 젊은신분이고..암, 사고, 지병....


하루하루 아이들과 행복했고, 남편 건강 잘 챙기려 노력했고...

그저 열심히 살아온 이들에게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남편의 시한부...


투병기간에 틈틈히 글올려주셔서 그 과정을 읽으며,,

참 너무너무 무섭고, 산다는건 뭐고, 죽는다는건 뭔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인명은 정해져있는걸까요???


제 주위만 봐도, 평생 술담배 펴도 건강한 사람 있고..

계란 노른자도 피해 먹는 사람이 직장암....


너무 불공평하네요.



IP : 118.216.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10.6 1:06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너무 불안해 마세요.
    세렝게티에서 뛰 놀던 가젤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것도 운명일까요?
    사자에게 안잡아 먹히고 다른 이유로 죽는 가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냥 '현상'일 뿐이에요. 인간이라 거기다 의미를 붙이자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죠.
    굳이 운명이라면, 인간은 죽는다. 가 운명이죠.

  • 2. 내비도
    '15.10.6 1:09 PM (121.167.xxx.172)

    너무 불안해 마세요.
    세렝게티에서 뛰 놀던 가젤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것도 운명일까요?
    사자에게 안잡아 먹히고 다른 이유로 죽는 가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냥 `현상`일 뿐이에요. 인간이라 거기다 의미를 붙이자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죠.
    굳이 운명이라면, 인간은 죽는다. 가 운명이죠.
    인간만 특별 관리 되는게 아닐텐데, 그렇게들 믿고 있고 배우고 있죠.
    인간존엄 사상. 이건 인간들 사이에서 지켜져야 할 사상이지, 그 범위를 벗어나면 콧방귀 뀔 사상이에요.

  • 3. 불공평한건 맞죠
    '15.10.6 1:10 PM (116.124.xxx.146) - 삭제된댓글

    태어나는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자유의지로 선택이란걸 할 수 있는게 몇 개나 될까요?
    바란다고해서 이뤄지는 것들은요?
    원글님이 비관적인 것이 아니라
    큰 틀안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미 다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태어나는것, 부모, 부모가 주는 환경(육체적 조건, 질병, 형제, 경제, 습관)등
    뭐 성격이 팔자라고, 성격도 환경이 만드는 부분도 크지만 기질적인 부분, 분명 그냥 갖고 태어나는게 많죠

  • 4. ...
    '15.10.6 1:11 P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왜 길가다가 밟혀 죽는 개미들 있잖아요. 그 개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사람도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전 우주를 놓고 보면 미물이죠.
    어느 순간 태어났다 어느 순간 사라지는... 개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생태계를 이루는 아주 일부분...
    그저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저도 참 매번 까먹어서....ㅠㅠ

  • 5. ....
    '15.10.6 1:12 PM (203.244.xxx.22)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왜 길가다가 밟혀 죽는 개미들 있잖아요. 그 개미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별 것 아니잖아요.
    사람도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전 우주를 놓고 보면 미물이죠.
    어느 순간 태어났다 어느 순간 사라지는... 개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생태계를 이루는 아주 일부분...
    그저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저도 참 매번 까먹어서....ㅠㅠ

  • 6. ㅇㄹ
    '15.10.6 1:28 PM (222.239.xxx.32)

    젊은분들의 부고소식이 넘 많아서요. . 자유의지가 뭔소용 일까. .죽음이 정해져 있다면 ㅠ

  • 7. 처음에는
    '15.10.6 1:35 PM (1.250.xxx.184)

    기도 응답 받고 예수님을 믿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죽음에 대한 대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이유가 되기도 하네요...

  • 8. 오늘 아침
    '15.10.6 1:42 PM (118.221.xxx.130)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면서 '죽음'이란 단어가 스치듯 생각났어요.
    고개를 젖히고 그냥 그 생각에 잠겨봤죠.. 죽는다는것이 정말 정말 정말 생각처럼 그렇게 무서운걸까.. 뭐 굉장한 일일까...?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아니라고 들려오네요. 그냥 옷 벗는것과 같다고..
    난 우울할거 없고 살만한데,,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 9. 샬랄라
    '15.10.6 1:58 PM (223.62.xxx.96)

    죽는다는 것은 변함이없지만
    그외 대부분은 본인하기 나름이에요

  • 10. 가리
    '15.10.6 2:05 PM (211.199.xxx.34)

    우리 모두다 시한부 인생들이죠 ...제가 그저께 글 올렸는데 ..납골당에 가보고 ..원글님 말마따나

    젊은분들 참 많더군요 ..저도 올해 40인데 ..20대 30대 ..생각보다 많은거 보고 ..안타깝고 ..인간의 생명이란

    게 ..대단한거 같아도 또 어찌보면 보잘것 없구나 .. 나이 40이 되니 부모님들 아프고 그런것 보니 나도 곧 그

    길을 따라가겠구나 .. 생각이 드니 겸허해지고 ..그러네요 ..죽음 자체는 겁나지 않아요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다만 고통스럽지 않음을 바랄뿐입니다 ..

    죽음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거니까 ..편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생은 잠시고 죽음은 영원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704 비평준화 지역 고2 5 두롱두롱 2015/10/28 985
494703 암살과 베테랑 보셨어요? 두번째 이야기 18 ... 2015/10/28 2,268
494702 살다보니 느낀 인생팁! 87 공유해요 2015/10/28 28,212
494701 MB때 수상한 LNG계약, 국부 20조 손실 1 글로벌사기꾼.. 2015/10/28 528
494700 련세대 립장 대자보 쓴 학생, 시원하셨습니까 1 샬랄라 2015/10/28 1,056
494699 좀전에 의사랑 결혼하는 예비신부 중매비 요구 글 낚임... 3 아놔 낚임 2015/10/28 5,550
494698 전세 만기전인데 비워주기로 했어요 1 궁금 2015/10/28 977
494697 [서민의 어쩌면] 효자 대통령의 비극 2 세우실 2015/10/28 723
494696 정녕 오나귀처럼 몰입극강 드라마는 없는 건가요??? 15 드라마 2015/10/28 2,156
494695 만약 같이 있는데 누군가 타인을 무안준다면 18 그냥 2015/10/28 2,311
494694 A양과 B군 열애설 찌라시 떳네요..... 32 또열애 2015/10/28 46,795
494693 트렌치코트에는 주로 어떤 신발을 신나요?? 4 코트 2015/10/28 2,372
494692 아들이 남편보다 낫네요ㅠㅠ 16 흐규.. 2015/10/28 3,690
494691 김장,,절임배추 아니면 집에서 절일건가요? 4 2015/10/28 1,052
494690 빽투더퓨처 질문있어요 8 궁그미 2015/10/28 578
494689 해외 사이즈 help~ 6 ㅎㅎ 2015/10/28 579
494688 미국이 한국에 돈 돌려줘야 하는 이유 방위분담금 2015/10/28 608
494687 어제밤 10시에 걷고 왔어요. 5 .. 2015/10/28 1,495
494686 “박정희 혈서는 날조” 주장 강용석…“민족문제연에 500만원 배.. 4 세우실 2015/10/28 917
494685 김이 많아요.쉬운 레시피 부탁해여! 8 샤방샤방 2015/10/28 1,063
494684 경기도, 31개 시·군중 18곳만 '국정화 홍보' 2 샬랄라 2015/10/28 530
494683 빚은 갚아도 되지 않는다? 4 ... 2015/10/28 1,597
494682 리마인드 웨딩 해보신분 계신가요? 다시한번 2015/10/28 461
494681 내일 유치원 소풍가는데 보온도시락? 3 소풍 2015/10/28 861
494680 재건축 대상 23평 아파트 살기 어떨까요? 3 ㅇㅇ 2015/10/28 1,435